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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7-18

180408 리그31R FC바르셀로나 vs CD레가네스

by 로♥ 2018. 4. 9.



1718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 Barcelona vs CD Leganés





경기가 일요일 오전 애매한 시간에 시작되기에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혼자 넷플릭스데이라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영화와 미드를 연달아 몇편 봤다. 하하, 내가 정말 이런 표현을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예전 같았으면 거뜬히 버텼을 그 시간도 이제는 안되겠더군(...). 하룻밤 정도야, 하며 뜬눈으로 무모히 밤을 불태우다가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미친듯이 쏟아지는 졸음과 치열히 싸웠다. 바르싸와 레가네스의 싸움인지 나와 졸음과의 싸움인지 분간이 안가( •᷄⌓•᷅ )


 


흠흠, 내가 졸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바르싸 특히 리오넬 메시에게 이 자리를 빌려 특별히 감사드리며 저는 다시는 밤을 지새우지 않겠습니다(숙연). 경기 끝나자마자 기절해서 오후 3시에 일어났다. 배고파서 하하하핫. 그리고 결국 오후에 경기를 다시 봤지. 대체 무슨 뻘짓인지 레오가 해트트릭을 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더라고ಠ_ಠ.









1-0 리오넬 메시 프리킥골




꺅 하며 신나는 그와중에



으흐흥 메윽씨이 손을 왜 그렇게 귀엽게 쥐는거야(´༎ຶ۝༎ຶ)?





2-0 리오넬 메시 추가골







3-0 리오넬 메시 해트트릭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레오나 라키티치가 조금이라도 일찍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랐지만 경기가 2대1이 되고 분위기가 바뀌면서 이번에도 휴식은 물건너갔구나 했다. 물론 그럼에도, 특히 해트트릭을 한 레오는 아드레날린이 엄청나게 뿜어져나왔을 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도 그만큼 기분 좋은 게임이기야 했겠지만, 사실 그 아드레날린도 뇌를 속이는 것에 불과하니 쌓인 피로가 덜어지진 않을 것이다. 남은 일정을 생각하면 좋으면서도 좋아할수만도 없는 상황이라, 오 나까지 스트레스 쌓이는 것 같애ಥ_ಥ






























남은 일정이니 피로도니 모든걸 차치하고 솔직히 말해 기분좋은 게임이기는 했다. 바르싸가 승리하는데 당연하지. 레가네스 또한 전반기 후반기 게임을 모두 바르싸에 패하긴 했지만 (물론 그런 팀은 한둘이 아니니까 신경쓸 필요는 없다) 전반기 느낌 그대로 여전히 성실하더군. 이제는 모두가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더욱 상승시키)는 것을 확실시 할 시기가 되었다. 벌써(!).





마지막으로
 


케야르 골키퍼가 뭐라고 말했기에 레오가 눈을 휘며 웃는지 궁금한 엔딩.
레오의 해트트릭을 축하해줬을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