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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

140106 리그18R 바르셀로나 vs 엘체

by 로♥ 2014. 1. 7.


1314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FC Barcelona vs Elche CF



짧지만 효과적인 겨울 휴가를 마치고 무사히 복귀한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새해 첫 경기. 새로운 해의 시작을 기분좋게 만드는 요소 또한 많았던 게임이었는데 먼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던 선수들의 대부분이 그린 라이트를 받았고-사실 이 이상 좋은 소식이 어디있겠느냐만은- 바르싸는 또다시 1위자리에 올라섰으며 대승을 거두었고, 드디어,









드디어 깜누에 모습을 보인 이가 누군가 하면




‘깜누의 제왕’이 -비록 오늘은 관중석이지만-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왔다는 것. 이보다 더 내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깜누의 제왕과 함께 천천히 회복중인 아펠라이와 경고누적으로 그 누구도 원치않았던(...) 휴식을 취하게 된 부스케츠가 나란히 앉아 팀메이트들의 경기를 관전했는데, 선수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저 자리에 앉아있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세 선수에게, 그리고 의도치 않게 홈구장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 된 선수들 모두에게 저 곳은 늘 감회가 새로운 자리일 것 같다. 긍정과 부정, 빛과 어둠이 뒤섞여서.






하지만 오로지 빛으로만 채워진 자리도 분명 있는데

아빠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두 가족_ 맙소사 카이 졸귀ಥ_ಥ
오늘 경기가 복귀전이었던 서드 캡틴, 발데스의 GF 욜란다와 바가지머리 첫째아들 딜란 발데스, 못본 사이에 부쩍 큰 카이 발데스 가족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딸 리아 파브레가스와 엄마인… 엄마…아 이름 알았는데 왜 생각이 아 다니엘라! 그리고 그 선수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지만 얼굴은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못알아 볼 거라 생각했는데… 저 유전자….






아주 뒤로 자지러질 기세인 카이ㅋㅋㅋ 애기 배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데스가 잘생겨서, 아들들 인물은 정말 걱정 안해도 될 것같다. 무엇보다 딜란 옆모습, 진짜 발데스랑 똑같애;;;;;































이 사진 너무 이쁘다_












1-0 알렉시스 산체스


안들어 갈 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 속 문장을 미처 다 마무리 짓기도 전에 들어가서 우어으엌 소리를 지른 선제골 장면






2-0 페드로 로드리게스







3-0 알렉시스 산체스 추가골







4-0 알렉시스 산체스 프리킥 골




덕분에 해! 트! 트! 릭!
한때는 다 좋은데 득점만 죽어도 안되서 사람 피를 말리던 적도 있었지만(ㅋㅋㅋㅋ), 역시 꾸준한 사람은 보상 받는구나. 내가 전에 이 말을 페드로한테도 했던 것 같애 ☞☜ 알렉시스가 그간 얼마나 노력했고 팀에 얼마나 헌신적이며 그동안 얼마나 성실히 뛰었는지 알기에, 이 해트트릭은 레오의 복귀만큼이나 기분 좋고 행복한 장면이었는데


감독님ಥ_ಥ
우리 감독님, 우리 팀에 온 이후 정말이지 이렇게 순수히 행복하고 기분 좋아보이는 모습 정말 처음본다ㅋㅋㅋㅋ
장하다 장해 우리 알렉시스ಥ_ಥ
















































우리 선수들이 트레이닝에 (언제나처럼)열심이라 기쁘다. 이제 다음 라운드인 ATM전, 다가올 19라운드가 사실상 프리메라리가의 큰 방향을 결정 지으리란 예상은 나 역시도 동의하는 부분인데-그렇지않다 하더라도 나는 ATM이 싫다- 그래, 바르싸의 위닝 멘탈리티를 의심해 무엇하리. 저들은 내 걱정 보다 한참은 더 노련할 것이다. 바르샤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내게도 리그컵을 들려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