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21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 vs 타히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Spain vs Tahiti



벌써 지난주에 시작되어 딱 보름동안 월드컵 개최국에서 일 년 먼저 치뤄지는, 미리보는 월드컵 쯤으로 소개해도 부족할 것 없는 ‘컨페더레이션스 컵 2013 브라질’.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오늘 포스트를 남겨둘 스페인과 타히티를 포함해 브라질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브라질부터 A조), 나이지리아와 우루과이(B조)까지 여덟개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어 객관적으로 생각하자면 리그가 없는 프리시즌, 심심한 축구팬들을 충분히 즐겁게 해줄 법 하지만(....) 나에게 있어 컨페더레이션스컵이란

코파 아메리카에 버금가는 계륵이 아닐 수 없어라(ㅋㅋㅋ).
타히티…. 타히티는 치뤄진 두 번의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게 6대1패, 스페인에게는 무려 10대 0패라는 불운한 기록을 쌓고있기에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전년도 대륙별 컵대회 우승자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데)세계무대의 격차가 커도 이렇게나 큰걸까 싶어서 어떤 경로로 참가자격을 얻었는지 검색까지 해봤을 정도 ☞☜ 타히티가 연이어 대패한 것이 불쌍하거나 우스워보였기때문은 당연히 아니고, 대륙간 격차가 이렇게 큰 것이 문득 서글퍼졌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경기를 보는 틈틈히, 우리나라 국대 경기 역시 열심히 챙겨보고 있기 때문에(물론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상대국가에게 열 골씩 먹힐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상상조차도 하고싶지 않지만).






***
2012 오세아니아컵 대회 우승국인 타히티를 상대로 월드 챔피언 라로하는 무지막지하게 골을 퍼부어 댔는데, 열 골 이라니. 10대 0이라니. 내가 축구 다음으로 자주 보는 스포츠인 농구에서는 스코어가 3,40점차로 벌어져도 상황을 비약하게 되진않는데 축구는… 축구는 좀 그래 ☞☜ 6, 7골 이상 스코어가 벌어지면 강자의 혹은 약자의 딜레마를 느끼게 되는게 싫다. 하지만 다비드 비야의 해트트릭은 소중하니까,

3-0 이미 토레스와 실바가 두 골을 넣어 둔 상황

나도 어빠한테 뽀뽀 받고싶다.. 나도..






4-0







6-0 (기억이 맞다면) 이미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하고 난 후

노트북이 불편해서 경기기록 검색해보기 귀찮아염 ☞☜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에게 연거푸 골을 안겨주고 좌절한 골키퍼와 

격려하는 토레스

Ⅰ사랑해 마지않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아직도 극심한 애증을 느끼고 있는(ㅋㅋㅋ) 스트라이커






Ⅱ 토레스→ 다비드 비야


비야 리액션이 괜히 귀여워서ㅋㅋㅋ






Ⅲ







Ⅳ







Ⅴ 마타의 이 마무리 슈팅이 들어갔다면 참 멋있었을텐데


엇나간 덕분에(?) 이 이상 스코어차는 벌어지지 않고 전반전 마무리






Ⅵ 다비드 비야의 프리킥을 막은게 못내 기쁜 골키퍼와


해트트릭을 해도 여전히 아쉬운 스트라이커






Ⅶ 한편 라 로하 벤치상황

경기장에 입장하고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타히티 선수들이 라 로하 선수들과 스탭들 모두에게 저 목걸이를 선물했는데
세계대회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은 아니다보니 나름대로 재밌었던 광경.






두 절친과 바나나

카시야스 싫어서 괴롭히는거 아니라능;;;;;;;






서브명단에 줄줄이 좋아하는 얼굴들이 있다보니 벤치가 잡힐때마다 신나게 히죽거렸으나

이니에스타랑 쨔비가 안움직여T_T

 Ⅷ 괜히 혼자 좋아하는 장면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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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챠비는 이 경기를 안뛰었는데?

우루과이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짤.gif

사랑해마지않는 다비드 비야의 골장면 외에는 전부 빼버리겠다고 생각했지만
7-0 후안 마타 원맨쇼


비야와 토레스의 골들도, 다비드 실바의 두 골도 물론 멋있었는데
오늘 나온 열 골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과정이어서.






Ⅸ 이미 수많은 골을 내주고 핸들링 반칙으로 PK 마저 헌납한 타히티 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토레스가 패널티킥을 실축하고 마는데,
해트트릭을 하고도 PK를 실축한 분노는 또 달랐을까.






9-0 1분 뒤, 페르난도 토레스 네 번째 골


토레스의 이 골은 그냥 상황이 참 절묘해서ㅋㅋㅋ..

130617 @ 1 겸사겸사 올려두는 스페인 2-0 우루과이

우루과이전때 골을 넣었던 솔다도와 하의를 실종한 이니에스타

130621 @ 2 스페인 10-0 타히티

세 골을 넣는 내내 루카를 향한 세레모니T_T

그러고보니 토레스, 몇몇 선수들이랑 뉴욕에서 클럽 갔다가 엉뚱한 여자들이랑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의 파파라치가 떴던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 토레스의 매력은 저 잘생긴 얼굴로도 문란한 느낌 없이 평생을 첫사랑 올라야만 사랑하는 이미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스스로 걷어차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ㅋㅋㅋ). 물론 이런 주제넘는 부분과는 별개로, 토레스가 아무리 삽질을 해대도 정 못 떨어뜨리는건 내가 토레스에게 갖고 있는 일종의 ‘잔상’때문인데, 우리 비록 생전 얼굴 마주대할 일 없는 사이지만, 서로에게 소중한 부분은-버리지도 못하니까- 부정당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3 라 로하의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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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유니폼도 얻고 좌비야 우이니에스타라니T_T!!!

라 로하 얘기를 하는 김에 겸사겸사 덧붙이는 소식도 몇 가지＋ 
130620 @ 오른쪽 무릎의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푸욜

주장님T_T… 걱정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말해 무엇합니까. 사랑해요T_T♥






130612 @ ‘국가대표팀에서 뛰는건 굉장한 특권’

 

이라는 다비드의 인터뷰 타이틀과 함께, 사실 매주 라 로하 선수들의 인터뷰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못알아듣기 이전에 애초에 텍스트를 읽지조차 않고 있어서 어떤 인터뷰인지는 모르겠지만(이런 시기에 하는 인터뷰가 늘 거기서 거기지뭐)☞☜ 얼굴이 참 멋있으면 됐어^,^






같은 주에 올라온 영상인데

어빠 땡땡이 스웨터가 귀여우면 그걸로 된 거죠^.^






130616 @ 페드로 델 이에로Pedro del Hierro의 모델이 된 라로하

흡사 라 로하 상조같은 단체사진이지만

수트가 잘 어울리면 그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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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동안 상당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라 로하

그와중에 폭풍같은 맵시를 뽐내는 다비드 비야






130622 @ 오늘자 트레이닝

소소하게 주특기 뽐내는 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