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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2-13

120903 리그3R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by 로♥ 2012. 9. 4.



1213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FC Barcelona vs Valencia CF



라리가 3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를 앞두고, 전날 유에파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이니에스타를 축하하기 위한 캄프 누의 식전행사가 있었는데, 한 손에 발레리아를 안고 다른 손에 트로피를 든 안나의 도움을 받아 꾸레들 앞에서 자랑도 하고 칭찬도 받고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다가 음? 티토가 왜 저기있지? 아하 협회의 정신나간 똘추새끼들이 티토 감독이 2라운드에서 저건 반칙 아니라고 한 마디 했다가 존나 빈정이 상하셨는지 무려 두 경기씩이나 징계를 주셨습디다^^








저 스페인 축협이 지금 얼마나 정신나간 짓을 하고있는지 하고싶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쌓여있지만, 내가 그때까지도 기억을 하고있다면 아슬레틱전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아아 그 전에 한 마디만. 세계 어느 축협을 들여다봐도 사실 병신같은 구석이 없는 협회가 없을텐데 그 중에서도 존나 상병신 원탑을 뽑자면 너희들이예요 스페인 너네요. 그리고 새삼스레 마드리드가 국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실감하는 날이기도 했음. 좋겠다, 인기많아서 ☞☜ 그리고 나도 발레리아 볼 부비부비 하고싶다 ☞☜





***
경기를 보기 전에,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도 새 얼굴이 많은데
그 면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소개를 해야할 사람이라면

바로 이 사람.
마우리시오 퍼예그리노Mauricio Pellegrino 신인감독. 티토가 바르샤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후 코치생활, 이후 감독 데뷔를 했듯 이 퍼예그리노 신인감독 역시 발렌시아에서 선수생활을 했었다고. 발렌시아 카데테B팀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고, 리버풀과 인테르에서 코치경험을 쌓았으나 감독 경험은 전무. 1라운드였던 마드리드전에서 비기고 긍정적인 출발을 예상했으나 이후 무(2R), 패(3R)추가. 발렌시아로써도 퍼예그리노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었을텐데 티토 못지않게 그의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건 사실이지만, 나에게선 발렌시아의 팔 할을 차지하던 에메리의 매력도 함께 걷힌 것이 아쉽다.












***
경기는 거두절미하고 골장면 부터.
 전반전 21분 아드리아누







1대0.
한 점 차 승부였기 때문에 더더욱 빛났던 원더골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누군가 야무지게 양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아이코T_T 귀욤귀욤
내가 너를 보는 딱 반 만큼만 세상 만물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저 4번의 매력이 뭔지나 좀 알게.




어쨌든 이 경기가 사실 나한테는 그렇게 만족스럽고 재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3라운드가 되어서야 실점을 하지 않고 끝냈다는 점이다. 실점을 계속해서 하게되는 이 일련의 문제들이 지금 당장의 마음먹기에 따를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 걱정스럽다. 이 걱정이 계속된다면 내 스트레스지수는 누가책임져주나요 ☞☜ 그리고 메시가 위의 영상처럼 상당히 피곤해보이는 것 또한 걱정의 요소. 주심 이름을 봤을때 판정이 썩 마음에 들 리 없다고 이미 마음을 굳혔지만 그래도 참, 정말 달갑지않다. 휘슬 아꼈다가 자손 대대로 가보로 물려줄 모양.











경기 후
인터뷰 중인 챠비 사이에



슬쩍 알바 끼워넣긔_☆
(↑ 여기 이거 끄덕끄덕 씨익 하는거 너무 좋아T_T)










+1. 펩

며칠전에 심심해서 내 블로그 지난글들 읽다가 마침 펩이 사임을 발표했던때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펩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쿨해질 수 없을 것 같다. 원래도 전혀 쿨하지 못한 사람이긴 하지만, 아직 생기지도 않은 많은 일들을 ‘가정’하다 질투심이 치솟아서 축구를 멀리하고 싶었을 정도. 내가 정말 한심스러워 하는게 좋은 것을 갖고서도 생기지도 않을 일들을 ‘가정’해서 걱정까지 하는 것인데, 그 한심스런 짓을 하면서 질투까지 느끼고있으니 이 애통함을 어디서 달래면 좋을까. 펩 어디 가지마요.
늘 너무 멋있어서 슬프다 정말.





+2. 이브라힘 아펠라이 샬케04로 임대(2013년 6월)

사람 일 참 알 수 없구나. 이비가 이적해올땐 너무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건투를 빌어요, 아펠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