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21 챔스32강 1R 바르셀로나 vs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213 챔피언스리그 예선 G조 1차전
FC Barcelona vs Spartak Moscu



싫고, 좋다.
불과 며칠전에 DTD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경기가 진행 중일때 이런 생각은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좋겠지만 이번에야 말로(ㅋㅋㅋ), 지는 걸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도 모자랄 타이밍에 어처구니 없이 깔끔한 자책골을 내어주고^.^ 심지어 서서히 달아나야할 시간인 59분, 바르셀로나가, 철옹성을 자랑하던 홈 캄프 누에서, 객관적 전력이 압도적으로 열세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니 분노로 눈에 뵈는게 없어지려는데,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겼네.

이런 날에는 솔직히 말해 플레이스타일의 호불호를 논하기가 어렵다.
중간에 바르샤가 역전당해 끌려가는 동안에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 어렵고(ㅋㅋㅋ), 필드 위의 열 한 명이 모조리 컨디션 난조를 겪는 것만 같고 열 한 명 선수가 몽땅 못하는 것 같다가, 동점골을 넣고, 역전승을 이끌고 나면 모든 의심이 사라지고 결국 남는 것은 나의 무한한 애정과 팀에 바치는 충성심 뿐 ☞☜ 구차하게 외치는 거지, 비스카 엘 바르싸!










***
하지만, 그와중에 우리 테요만은! 테요만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우리 테요 스릉흔드 1-0. 크리스티안 테요 선제골












2-2 리오넬 메시 동점골













3-2 리오넬 메시 역전골










저는 신을 믿지 않아요

하지만 메시를 믿습니다♥

1 피케 부상

앞서 이야기한 ‘싫고’의 팔할을 담당하고 있는 피케의 발목부상.
때문에 2~4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는데, 피케가 나간 즉시 피케의 공백이 너무나도 크고 절절히 느껴져서 슬프기까지 하다;;

미안해, 부상때문에 제일 마음 안좋은건 피케 너일텐데 따뜻한 소리 해줄 여유가 없구나.
완벽히 나아서 빨리 돌아와, 빨리 최대한 빨리:D....




＋그리고

생각이 많은 바르샤의 주장님.




2 테요





3-1 메시





3-2





3-3

4 챠비

챠비에 대해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나중에, 시간이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많이 흘러 챠비가 은퇴하고 나면, 펩 감독에게 그랬듯이T_T, 지금, 마음껏 넘칠만큼 질리도록 원하는만큼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챠비 플레이를 칭찬하고 찬양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되면 어떡하지? 늘 항상 잘해서 매경기 칭찬하는걸 넘어갈 뿐인데 그런 내 마음 몰라주면 어떡하지??




5 알베스와 발데스

둘이 동시에 일어나 같은 포즈로 침울해 하는게 웃겨서




6 부시

7-1 히어로 등장

7-2


‘다비드 비야’가 이 찬스를 놓쳐서 몹시 놀랐던 장면.
이겼으니 망정이지 비기고, 혹은 지고 끝났다면 내가 마레크선수(풀네임 어렵네 ☞☜)의
이 대단한 수비를 얼마나 곱씹으며 분통터져 했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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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느닷없이 우리 레오 짤파티

1

2 반은 넋이 나간 절레절레

3 메시는 화내는데

그와중에 좋은 거야 ☞☜




4

8 오늘 경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을 꼽자면 산체스가 들어오고, 다니가 나가는 바로 이 순간.
이 교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당연히 포워드 중 한 명을 빼줄 줄 알았는데 알베스를 교체아웃 시키고,
결과적으로 이 교체가 얼마나 성공적인 교체였는가는 역전승이라는 결과가 증명하고 있지.







이쯤에서 보는 양팀 각독님

90분동안 그 어떤 선수보다 그 누구보다 팀에서 늘 가장 열정적인 에메리 감독님(ㅋㅋㅋ)과, 대대로 수트핏이 좋은 우리 감독님.
이 경기를 보고 문득 생각했는데, 내가 에메리의 발렌시아를 그토록이나 좋아했던건 경기 내용은 내내 재밌으면서, 결국은 바르셀로나에게 지기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음. 오랜만에 얼굴 보니까 좋아요 에메리 감독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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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비도 두 개

1 완장을 두 개 찬 챠주장님

2 유니폼 교환은 라커에서

나도 챠비 셔츠 갖고시포여T_T

하나하나 조목조목

레오의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예쁜지

말하고 싶지만,
참는게 낫겠지?


눈…
눈 내리 까는거 너무 좋다.

…….
참는게 낫겠지, 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