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23 코파32강 바르셀로나 vs 오스피탈레트＋

COPA DEL REY 32강 2차전
FC Barcelona vs C.E.L'Hospitalet    

클럽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휴가를 부여받은 선수들을 제외하고, 스페인 국적의 선수들(핀투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이 모두 마시아 출신!)로만 라인업이 구성된 코파델레이 32강 2차전. 1차전때 한 골차 승리를 거뒀기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9대0. 정말 순수히, 스코어차가 곧 전력차라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이런 경기-객관적인 전력차가 크게 나는 경기. 앞서도 말했지만 이 오스피탈레트는 세군다 디비젼B. 3부리그 소속팀-에서 팬들은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나 발전가능성을 보길 바라는데, 9대0 경기에 일일이 평을 내리는건 어렵겠지. 한 가지 기쁜 점이라면 제법 골고루 골을 넣었다는 점이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페드로가 필드 골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전반 11분 흠. 쿠엔카가 얻어낸 PK로 페드로의 첫 득점장면







18분 이니에스타











22분 티아고♥








35분 챠비






아. 리플레이가 따로 있고 없고에 따라 애정도가 크게 갈리느냐 물으신다면 네, 맞습니다(ㅋ).
전반 35분에 이미 4대0. 특별 중에서도 상특별(껄껄)한 이니에스타와 챠비는 차치하고서라도, 물론,
 블라우그라나 셔츠를 입고 뛰는 모든 선수들을 사랑해마지않지만 전반 42분, 테요의 첫번째골, 의-

하트 세레모니가 누구를 향한 것인가에 따라 나에게 있어 너의 위치와 입지가 몹시 흔들린다는 점을 미리 통보하고 싶어요. 너의 위대한 선배들을 보아요 아가 생겼다고 손가락 빠는거 아니면 자기들끼리 부둥켜안고 좋아하느라 바빠요, 이 날도 무려 아홉번을 안아주러 뛰어왔지. 축구 본다고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기껏 셔츠밑에 적어 쓴 문구가 생일축하해염 마미♥ 하고 심지어 벌금까지 낸 남다른 스케일의 선배들을 보고 배우도록 해요^,^

그렇게 테요의 골로 전반전에 이미 마니따.
하프타임을 보내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49분, 쿠엔카







55분. 한 경기에 PK가 두 번. 이건 내게 썩 달갑지 않은 기록임.






64분, 다시 테요



이 경기에서 테요를 꽤 좋게 본 분들이 많은지 검색어에 많이 걸리는데 Tello. 스페인 선수고 이름은 고유명사니까 텔로 보다는 테요라고 부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고 쓰는데 02년 한국월드컵 당시에 Casillas를 한글로 [까쓰야쓰]라고 표기했던게 생각나서 빵터짐. 이건 뭐 돈까스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히히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흠흠. 마지막 9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는

81분, 쿠엔카



그렇게, 대승을 거둔 것이 기쁘기만 하느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음. 다들 알겠지만 이니에스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정도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윈터 브레이크 기간 중의 부상인게 그마나 불행중 다행. 그리고 그 윈터 브레이크 말인데, 선수들 개인이 부여받은 각자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현지시간으로 29일, 목요일에 소집된다고 함(까탈란들은 그 사이에 까탈루냐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것이고, 메시는 2012년 1월 2일까지). 근데 뭐 늘 휴가라는게 말이 좋아 휴가지 선수들은 그러는 와중에도 개인일정등으로 바쁠테니, 결국 나만 온전히 놀겠구나^,^ 휴가 기간동안 몸관리 다들 잘 하고, 이니에스타T_T.. 부상 싫어요T_T 얼른 나아요♥

***
그리고


＃1　메시

아르헨티나에서 차 문제를 도와준 분과 사진을 찍는데 그와중에 트로피 꺼내든게 귀여워서(ㅋㅋㅋ).







＃2　케이타

수상은 못했지만 노미네이트 된 것으로도 영광이겠죠.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수상, 축하해요 투레!






＃3　알칸타라 형제

앜 티아고♥ 너무 귀여워T_Tbb






＃4　이 산타 우리집에 꼭 왔으면

메리 크리스마스♥
기분 좋은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