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렉스
두번째라고 이 인두겁을 쓴 동물녀석아
후반 84분, 알렉스 OFF 비야 ON
얘를 정말 어떻게 칭찬을 해야 잘 칭찬했다고 소문이 날까?
2 레오
메시 저 쪼그만 머리통 붙잡고 마구마구 키스세례를 퍼붓고싶다.
그리고 후반 54분, 챠비(가 마르셀로를 써서) 골 넣었을때
챠비와 함께 달려온건 다른 선수들이었는데, 어느틈에 달려왔는지 챠비를 일등으로 안고있음
챠비, 600번째 경기 축하해요. 이긴 것도 축하하고, 고맙고♥ 알라뷰♥♥
3 피케의 재롱잔치
4 관중
4-1 레이저를 쏘고있는 패버리고싶은 관중1
4-2 움파룸파?
4-3 이 순간 이 시간 이 세대를 아울러 가장 부러운 여인3
4-4 지급된 어센틱을 입은 (집에 있는)관중4
5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를 보면서 또 혀를 내두름.
8만여명이 같이 혀를 내둘렀는지 후반 89분, 교체아웃되었을때 베르나베우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함.
6 푸욜
바르트라가 재계약 하면서 같이 나온 인터뷰를 보는데 바르트라는 푸욜같은 선수가 되고싶다고 한다. 푸욜 같은 선수라.
푸욜은 과거에는 스페인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형의 센터백이라 불렸고 지금은 그 어디에도 비슷한 선수가 없는 센터백 같다. 그 누구도 푸욜 같을 수는 없다. 이 경기를 본 모든 꾸레들이,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이 먹혔을때 취하던 푸욜의 위엄을 보았다. 경기가 끝나고 쏟아져나온 숱한 많은 글과 문장과 단어들을 읽었지만 딱 한 구절, 푸욜이 요즘엔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출장수와 관계없이 그가 왜 ‘바르셀로나의 주장’인지 알 수 있는 경기”라던 그 한 마디.
바르트라의 크고 건설적인 목표에 무한한 격려를 보낸다.
내가 알 정도니 자신의 벽이 얼마나 큰지 본인은 더더욱 잘 알고있겠지. 꼭 원하는 바 이루기를.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쉴틈도 없이 일본으로 가게 된 바르샤의 주장님과 바르샤의 에이스
♥
일본… 이미 일본에 도착한거 이 이상 미련떨고 싶지 않은데 하필이면 일본이라서 그런걸까? 저런 양심도 없고 융통성이라곤 더 없고 인정머리는 찾을라야 찾을 수가 없는 호로새끼들 때문에 정말 속이 탄다^^... 바르샤, 음식은 특히 더 조심해서 먹어요 회 같은거 절대 먹지말고, 하면서 발을 동동거리고 걱정하고 있는데 다니는 그와중에 일본에 도착했다고 신이나서 관광객 트위터를 올렸지^^... 그래요. 너님들 걱정은 내가 끙끙 다 끌어안고 할테니까 즐겁게 대회 치르고 바르셀로나로 무사귀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