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27

181025 챔스32강 3차전 FC바르셀로나 vs FC인터밀란+ 1819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3차전 FC Barcelona vs Inter Milan 지난 21일, 바르싸는 리그 9라운드에 세비야와 만나 4대2로 승리했으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이르게 피치 위를 떠났다. 나는 팀이 승리했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했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의 부상을 필연적으로 상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모든 의욕을 내려놓았지(༎ຶ෴༎ຶ). 불행중 다행인 것은 그의 부재가 약 3주 정도로, 아주 지독하게 긴 시간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때문에 인테르와의 챔스 경기는 모두 리오넬 메시 없이 치뤄야 한다는 걱정거리도 분명 있었는데, 그 2연전 중 첫번째 홈경기. 내 팀을 향해 이렇게 표현하기엔 웃프지만, 놀랍게도, 썩 좋은 게임이었.. 2018. 10. 26.
181008 리그8라운드 발렌시아CF vs FC바르셀로나 1819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Valencia CF vs FC Barcelona 경기 운영 개떡같이 하네 진짜 발렌시아는 지난 7경기에서 1승5무1패라는 몹시 우려스러운 성적을 거두었고 득점보다도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발렌시아에 무슨일이 벌어진거지). 물론 바르싸는 나쁘지않은 스타트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와중의 발렌시아와 대단히 비등하게 미진한 대결을 펼친다음, 랭킹 테이블에서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내려가고 있지. 그래, 내려가고 있다. 이길 생각이 없는 바르싸는 이 경기를 끝으로 4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급기야 세비야에 리더자리마저 양보한 것이다. 발베르데는 또 황당한 타이밍에 교체를 시도하더군. 나는 이 얼빠진 경기에 지쳐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우리팀이 이기고 있는줄 알았다. 그러지않고서야 .. 2018. 10. 9.
181004 챔스32강 2차전 토트넘 핫스퍼FC vs FC바르셀로나 1819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2차전 Tottenham Hotspur FC vs FC Barcelona 나는 꾸준히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챔스우승에 대해 얘기하려면 라리가 우승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리그가 없으면 챔스도 없고, 리그의 힘은 프로축구 시스템의 기반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 이번 시즌에는 불가피하게 주장을 굽힐 필요가 있어보인다. 존나게 말아먹는 중인 리그는 이제 모르겠고(....) 챔스 잘하자 바르샤야^_^.. 물론 조롱을 조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말로 계속해서 리그를 말아먹는다면 온 진심을 담아 욕할거야. 우리 사이에 이제와서 얼굴 붉히지말고 잘하자 바르샤^_^.. 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선수들은 잘 하고 있다. 문.. 2018. 10. 6.
180930 리그7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빌바오 1819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FC Barcelona vs Athletic club BILBAO 맙소사. 사랑하는 내 팀이 너무 황당하고 엉망진창인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 탓에 뭘 먼저 꼬집어 욕해야할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바르싸는 이제 겨우 새시즌의 7번째 게임을 끝냈을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4승 2무 1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었다. 더욱이 최근 치른 3경기에서 2무 1패이니 실로 참담한 성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서글픈 것은, 재미조차 없다.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만큼의 고민과 갈등을 겪었는지 모를 것이다. 내가 바르싸 게임을 칭찬할 때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표현이 있는데, 그것은 가장 클래식하고 담백한 표현인 “오늘도 재밌었다”라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꽤 자주 해왔다. 알.. 2018. 10. 1.
180924 리그5R FC바르셀로나 vs 지로나FC 1819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FC Barcelona vs Girona FC 라리가 5라운드를 며칠 앞둔 21일, 스페인 축협이 라리가 회장 테바스에게 드디어 마이애미 경기 승인거절 메시지를 보낸다. 마이애미 경기라면 이미 알다시피 내년 1월 지로나 홈경기를 지로나의 홈구장인 에스타디 몬틸리비가 아닌 폴로리다의 마이애미에서 개최하자며 권했던 그 촌극을 일컫는 것인데, 지로나는 이미 9월초에 지역경제 발전이나 혹은 뭐 구단사정을 고려했던 것인지 이미 승인한 바가 있어 더더욱 걱정이었다. 그러나 크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게도 스페인 축협은 피파와 유에파 뿐만이 아니라 스페인 정부와 라리가 선수협회가 모조리 반대하는 사항임을 명시하며 불허했다. 이 당연한 결과에 안심함과 동시에 바르싸 구단에 대한 믿음.. 2018. 9. 25.
180919 챔스32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PSV아인트호벤 1819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1차전 FC Barcelona vs PSV Eindhoven 누구에게든, 이제와서 원인과 결과를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새삼스러운 몇가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바르싸가 그러하고 리오넬 메시 또한 그렇다. 이 블로그에서만해도 벌써 몇년째 그를 향한 정신나간 찬사를 쏟아붓고 있는데 이제와서 내가 레오를 얼마나 어떻게 어느정도로 사랑하는지 얘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더이상의 표현이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다. 왜 아니겠는가, 오늘도 레오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하루를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사랑해 메윽씨이(༎ຶ ۝ ༎ຶ) 경기는 제법 재밌었고, 드디어 시작된 챔피언스 리그를 향한 기대감을 충족하기에도 충분한 게임이.. 2018. 9. 21.
180915 리그4R 레알 소시에다드 vs FC바르셀로나 1819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Real Sociedad vs FC Barcelona 경기에 앞서,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이마놀 아기레체의 은퇴식이 짧게 진행되었는데 기억 하기로는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벌써? 싶어 찾아보니 역시나 1987년생의 젊은 선수였다. 그는 리오넬 메시와도 같은 나이다(!). 대충 찾아보니 몇해전 경기중 입은 큰부상 이후로 줄곧 크고 작은 부상과 그 후유증을 겪은 모양인데, 스스로 말하기를 쉽지않은 선택이었지만 더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고 하니 그의 새로운 앞날에 축복을 빈다. 나는 정말이지 이런 이별의 순간에 약하다. 내팀이면 더더욱, 상대팀 선수라도 되도록이면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한다면(ㅋㅋㅋ) 꼭 이렇게 인.. 2018. 9. 18.
2018/19 시즌 FC바르셀로나 스쿼드 여느 시즌과 같이 스쿼드에 대대적인 변화는 없으나 몇가지 주목할 사항이 있다. 바르싸의 영원한 주장 카를레스 푸욜이 은퇴하며 그의 5번을 라마시아의 후배이자 현재 우리 부주장으로 자리잡은 세르지오 부스케츠에게 넘겨주어 팬들의 감성을 몹시 자극했던 일도 있었으나, 그 여운을 그리기도 전에 챠비 에르난데스의 6번이 채워지고(ㅋㅋㅋ) 이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8번 또한 재빨리 새주인을 찾았다 (당연한 소리지만 혹시 오해할까봐 적어두는데, 지극히 당연하게도, 선수들에게 그어떤 악감정도 없다. 내가 내 사랑하는 선수들에게 고작 등번호로 싫은 소리할 리가 있겠는가) 물론 14번 역시. 선수들이 본인의 백넘버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이하 백넘버) 1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Marc André Te.. 2018. 9. 13.
180903 리그3R FC바르셀로나 vs SD우에스카 1819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FC Barcelona vs SD Huesca 새시즌의 또다른 승격팀인 SD우에스카이지만 꾸레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이름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이미 우에스카를 1415시즌에 만난 경험이 있고 물론 곧 지워졌을테지만 -이 점은 불가항력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자. 이 시즌의 우에스카는 세군다리가 팀조차도 아니었다. 세군다 디비젼B, 즉 3부리그에서 뛰던 팀이었으니 기억을 할애할 계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 드디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메라리가에 당도한다. 이 얼마나 엄청난 시나리오란 말인가. 1415시즌, 우에스카는 코파델레이 32강에서 바르싸의 대전팀으로 처음 주목받는다. 당시 포스트를 쓸 때도 미리 밝혀두었고 거듭 말하지만 위의 장면은 그들이 .. 201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