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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S

Behind the Scenes of Barça 17 +7 Anniversary

by 로♥ 2018. 3. 25.

BTSB 16 보러가기|스압주의


171124@ 네번째 골든부츠를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



지난 시즌 동안 라리가에서만 무려 37골을 넣고 유럽 탑 스코어러가 된 레오가 다시한번 골든부츠를 들어올렸다. 솔직히 말하면 레오가 이렇게 새로운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개인 골기록에 대해서는 감흥을 잃은지 오래인데, 문득 이 글을 쓰는김에 찾아보니 이번 시즌에도 벌써 리가에서만 25골을 넣었더군. 물론 골 기록에 초연해진 것은 나뿐만은 아니다.


Leo Messi.   “Individual prizes always come from the collective and this award is for everyone because without my team mates I would not have scored the goals that I did.”




















레오는 언제나와 같이 ‘이 상은 개인 상이 아니라 팀에게 주는 상으로 여긴다. 팀메이트들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 상은 결코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팀메이트들에게 공로를 넘겼고, 골든슈를 수상하게 된것은 물론 기쁘지만 개인상은 자신에게 있어 여전히 우선순위는 아니라며 팀메이트들의 사기를 자극했다. 나는 레오의 이 변함없는 태도도 여전히 좋다.





레오의 수상을 축하하는 꼬마 친구와





아빠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함께한 부인과 아들











이즈음에 레오가 아들들에 대해 얘기하기를, 마테오는 아직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티아고는 집에서 자기를,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듣는대로 “레오 메시”라고 부른다는 말을 했는데(ㅋㅋㅋ), 티아고가 어느정도 머리가 커감에 따라 공공재가 된 아빠의 상황에 대한 고민을 하는듯 보이지 않았나. 지금은 티아고의 그 깊은 고민이 끝났을지 궁금하다. 아구스틴도 한때는 모두가 메시 성을 달고있는 본인 집안에서도 레오에게는 -깜누에서 늘 듣던대로- “메시”라고 불렀다는데ㅋㅋㅋ 아구스틴의 의문이 끝나자 티아고의 고민이 시작되었고, 곧 마테오의 호기심이 일렁이겠지.





Ⅰ 티아고 본인의 고민이야 어찌됐든
 


늘 그래왔던대로 수트 차림의 아저씨들과 엄빠에게 둘러싸여 이동중인 티아고
영문을 아는채 끌려온건지 엄빠가 이끄는대로 끌려온건지는 알 수 없지만(ㅋㅋㅋ)





엄빠의 반응을 보니 티아고도 (레오를 닮아)
의자에 얌전히 앉아있는 타입은 아닌 모양이다.


 


멀리 잡힌 앵글의 저편에서 아빠 친구를 놀리는데 열중인 티아고(ㅋㅋㅋ).
티아고가 저정도로 친근하게 구는걸 보면 수아레즈가 아이들이랑 정말 잘 놀아주는 것 같다.





Ⅱ 그 이전 시즌에 무려 40골을 넣고 피치치를 차지했던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들 개인기록은 거의 신경 안쓰고 있었더니 새삼 놀랍네. 어쨌거나 수아레즈가 보유한 이 굉장한 기록 덕분에 새 골든부츠 수상자인 레오에게 다시 골든부츠를 넘겨주는 역할로 시상식장에 서게 된것인데 나란히 한 시즌에서 바르싸 선수들이 트로피를 넘겨주고 이어받는 모습을 보니 다시한번 기쁘다. 이제와서야 너무나도 늦은 축하인사지만(ㅋㅋㅋ) 골든슈 수상 축하해 레오!





아니 그와중에 둘이 저렇게 좋아죽을 일이 뭐있냐곸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소년같던 메윽씨이가 벌써 이만큼이나 큰 아들을 팔에 끼고 자랑 중이라니(´༎ຶ۝༎ຶ)





시상식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가기 전에 메시 가족들과 인사하는 수아레즈의 재스쳐에서 정말 두 가족이 얼마나 친밀한 사이인지 와닿는다. 티아고랑 안토넬라한테만 성의있게 인사하고 메윽씨이는 본채만채 하더니 마지막에 눈짓으로만 인사하는데서 말 다하넼ㅋㅋㅋ 하.. 그와중에 메윽씨이.. 맞춤정장 진짜 최고시다(´༎ຶ۝༎ຶ)





Leo Messi.    “I think I have grown as a player. I have added things to my game
and I enjoy every day more being a footballer.”


오, 메윽씨이(´༎ຶ۝༎ຶ)







171125@ Messi extends Barca contract until 2021



레오가 바르싸와의 재계약 기간을 2020/21시즌까지 늘이는 것에 합의했다. 그때가 되면 레오는 무려 17시즌을 바르싸와 함께하는 것이 되는데 -물론 축구는 그 이전부터 레오의 인생을 차지했으나- 레오가 13살에 바르싸에 입단했으니, 공식적으로 리오넬 메시의 삶에서 바르싸 없이 살았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팀과 함께 보내게 되는 것이다. 막연히 레오는 아르헨티노이고 실제로 그의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뉴웰스 올드 보이즈이니 언젠가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리오넬 메시에게 바르싸란 단순한 사실 그 이상으로, 상상도 할 수 없이 큰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Leo Messi.   “As I have always said, it’s my home so I’m happy to remain here…

레오가 ‘내가 늘 말해왔듯이’ 라고 강조하며 바르싸를 홈이라고 표현하는게 항상 기쁘다. 본인도 행복하다고 했지만 레오가 여전히 블라우그라나를 입을 거라는걸 확인받는 나보다 행복하진 않을걸. 확신할 수 있다.











“…Our main goal is to keep achieving great things, fill the trophy cabinet and keep making history with this club.
We’ve had the luck of achieving many things and hopefully there are more to come.”










타이는 어디서 또 이렇게 예쁜 파란색 타이를 매고왔어(´༎ຶ۝༎ຶ)






메윽씨이.. 참 좋다ಥ_ಥ 전에 친구가 나더러 그 많은 선수들 중에 왜 하필이면 리오넬 메시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뭐랬더라. 그때는 그냥 메시는 세계 최고거든 하고 말았던 것 같은데, 사실 레오 사진을 들이밀면서 레오가 웃는걸 봐, 내가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 하고 반문하고 싶다. 물론 나는 취향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차가 생길 수 있는 일은 미연에 방지했지만(ㅋㅋㅋ), 오, 메윽씨이의 모든것이 다 좋아.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좋은지 나 스스로에게도 설명할 수 없을만큼 좋다고ಥ_ಥ





170927@ Gerard Piqué no se perdió el Vallbanc Andorra Open 2017



생소한 스포츠라 저게 정확히 뭘 표현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우리 선수들도 경기장 밖에서 게임용으로 종종 하는듯이 보였던 그 패들 테니스 대회의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 같다. 영상은 늘 그렇듯이 그냥 피케가 아들들 물고 빠는게 보기 좋아서 저장했을 뿐인데(ㅋㅋㅋ) 경기장 밖에서 여러모로 레오만큼이나 혹은 레오보다도 바쁜게 우리 피케일듯.





사샤 운동신경 무엇..
안돼 사샤 운동신경은 아빠 닮아야지(´༎ຶ۝༎ຶ)ㅋㅋㅋ 물론 엄마 닮아도 좋을 것 같지만.





Ⅱ 사이좋은 형제




끄으응 어린이 된 밀란이 동생 챙기는거봐ಥ_ಥ
애기들도 물론 귀엽지만 하.. 우리 피케 너무 잘생겼네ಥ_ಥ





Ⅲ 아들들이랑 있으면 유난히 남성미 터지는 피케



이목구비도 크고 손도 크고 키도 크고 덩치고 크고 다 커 너무 좋아ಥ_ಥ
뜬금없지만 내가 요즘 넷플릭스로 틴울프라는 오래된 미드를 돌려보고 있는데 계속 재생을 해서인지 넷플릭스가 비슷한 컨덴츠라며 요즘 방영 중인듯한 섀도우 헌터스라는 드라마를 계속 추천해주더라고. 틴울프도 딸리는 항마력과 싸우며 보는 중인데 -근데 또 나름 재밌다. 존나 길티플레져처럼- 이것까진 못보겠다며 매번 무시하긴 하지만 가끔 보이는 스틸컷 볼 때마다,





이 분 볼때마다 우리 피케 닮은 것 같다. 피케도 이목구비 엄청 크고 진한 편인데 이 분이 더 진하고 수염만 없다 뿐이지 눈썹이랑 눈매가 엄청엄청 피케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더니 나이는 피케랑 같고 키도 거의 비슷하네(피케가 193이고 이 분이 190). 목소리 궁금하다(결코 재생은 안해봄ㅋㅋㅋ).







171130@ Barca stars given fleet of luxury supercars

































매년 반복하는 그 행사. 매년 거의 같은 식순이라 사진을 보는 것 이외의 정보에 대해서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바르싸가 뭔가 행사를 했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도 조금 서운하지 않나 싶어서 매년 저장한다(ㅋㅋㅋ). 그리고 달리 덧붙일 말이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사실 나는 자동차나 슈퍼카 하면 아직도 폴 워커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180108@ 리가 18라운드, 레반테전을 보러 온 파울리뉴의 가족들




전부인(이라는듯 하다) 바바라 카르타소와 딸 안나 베아트리스-이름이 예쁘고 심히 종교적으로 느껴져서(ㅋㅋㅋ) 기억에 남은-와 아들 벤하민. 내가 몇번인가 이 말을 한 것 같기는 한데 나는 무교인이고 무신론자이지만 종교적인 것에 꽤 예민하게 반응할때가 있다. 고전 영미문학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럴 것이다. 가톨릭이 특히 영미권 사람들의 삶 속에서 너무나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탓에, 무교인이 읽기엔 지나치게 불친절한 경우가 많거든. 하다못해 그 많고 흔한 이름들에서부터 종교색이 묻어나오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때문에 이것 또한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지 비유인지 습관적으로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뭐 물론.. 나만 신기할지도 몰라. 주변인과 상대적으로 내가 존나게 호기심 덩어리더라고( ꒪⌓꒪)..







180108@ Never stop Dreaming




입단식 하러가는 길에 했던 쿠티뉴의 인터뷰가 꽤 길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딱 두가지만 기억이 난다. 타투를 좋아한다는 쿠티뉴의 몸에 새겨진 여러개의 타투 중 한문장, 네버 스탑 드리밍. 그리고 까탈루냐어를 배울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따른 그의 대답.

It is difficult. but I know how to say “Visca el Barça”.








180124@ Mascherano.  “I am leaving Barcelona to refresh my desire”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나버린 마스체라노와의 이별.
마쉐는 새로운 팀에서 즐겁게 축구하고 있는 모양이고, 그때에도 그랬고 모든 이별이 다 그렇듯이 지금은 그저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한 부분이 되었지만 마스체라노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위해 모인 바르싸 팀메이트들 중






레오가 유난히 울먹거려서..ಥ_ಥ
메윽씨이 미아녜.. 너는 슬픈데 내 입꼬리가 올라가서 미안해.. ಥ_ಥ 눈썹 한껏 모으고 울기 직전인 강아지 눈 하고 있는데 아이코 존나 돌아버리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메윽씨이는 실제로 울어따고 한다.. 따흐흑
근데 그와중에 올블랙 수트에 머리 완벽히 세팅하고 와서는, 기자회견 초반에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레오 보고 존나 청년 마이클 꼴레오네(AKA 대부)인줄ㅋㅋㅋ 역시 이탈리안 피인가 아주 섹시하고 난리났다 이거예욧ಥ_ಥ 대부 얘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나는 대부 트릴로지 중에서도 1편 엔딩을 유난히 좋아한다. 솔직히 말하면 1편을 볼 때에는 스토리 자체에는 크게 감흥이 없었다. 거부할 수 없는 연기력을 가진 말론 브란도의 화면 장악력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감상 뿐이었는데, 이전까지는 돈 꼴레오네를 위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하다가 꿈꾸는 청년에서 현실과 타협하며 어른이 된 마이클 꼴레오네의 마지막 엔딩을 보고 비로소 대부의 진정한 주인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엔딩이 영화의 모든것을 바꾸었다. 덕분에 내가 손꼽게 좋아하는 ‘최고의 엔딩 리스트’에 올라있지. 아직 안본 여러분 대부 보세요(겸사겸사 무간도도) ಥ_ಥ





우리 바르싸의 대부와 포옹한 마스체라노(ㅋㅋㅋ).

















***





























180210@ Charlando con mis chicos❤️❤️




레오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준 아들들 사진. 마테오 진짜 너무 리오넬 메시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뒤에 안토넬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세 명의 메시



메시들 중에서는 안토넬라가 사진 제일 잘 찍는다





Ⅱ 겸사겸사 올려보는 네 명의 이니에스타



끄으응 애기들 언제 저렇게 컷냐ಥ_ಥ







180305@ Denver Broncos star Von Miller attends game, meets Gerard Piqué



덴버 브롱코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 본 밀러와 만난 제라르 피케.
슈퍼볼 MVP 선수가 무슨 일인지(찾아보지 않음) 깜누에 들렀다가 피케와 사인 유니폼을 교환했는데 피케 첫짤 껌 씹으면서 라이더 걸치고 있으니 정말 잘생긴 양아치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리나라에선 그리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라서 데면데면한 선수이긴 하지만 미식축구 선수가 유럽풋볼을 보면 어떻게 느낄지 단순한 흥미위주로 궁금하다ㅋㅋㅋ






피케 미국 인사 왜저렇게 어색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계에선 미국 사람이랑 유럽사람 만나면 항상 유럽인 페이스로 인사하는 꼴만 보는데 이 장면은 너무.. 너무너무 어색하고 이질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





Ⅱ 그러고보니 나 저 사람 어디서 보지 않았나? 싶어서 찾아봤다.
영화 보러 갔다가 광고 시간에 사랑하는 메윽씨이가 스크린 속에서 멋진 병풍처럼 앉아있던 그 광고




...!






(Calling all Creators|adidas)


아디다스 녀석들.. 우리 메윽씨이가 영어 못할까봐 한마디도 안시켰니..? 싶어서 혼자 웃음 터진 광고다. 저 테이블 하나에 앉아있는 어마어마한 면면-무엇보다 축구 월드 베스트 플레이어를 장식처럼 앉혀둔 것-을 보고 새삼 아디다스의 위엄을 느끼기도 했고ㅋㅋㅋ 그래도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니 좋더군.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뜻밖에 레오 얼굴을 보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껄껄







180310@ Bienvenido Ciro Messi!



레오가 말라가전에 결장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안좋은줄 알고 걱정했다. 그런데 셋째아이가 태어나는 경사로(!)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을 곧이어 접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는데, 사실 애기가 셋씩이나 되다보니 이제 티아고가 태어날때 만큼의 감흥은 없지만(ㅋㅋㅋ) 갓 태어난 애기 머리숱 좀 봐ㅋㅋㅋ 레오랑 안토넬라 아들답다ㅋㅋㅋ 티아고-마테오-시로 조합이 로드리고-마티아스-리오넬 조합만큼 뜬금없게 느껴지긴 한데(?), 모쪼록 메시의 세 아들들이 건강히 잘 자라기를.







180326@ 올라레오티스토리닷컴 7주년!



티스토리 사이트에서 연말이 되면 자체적으로+재미삼아 블로그 랭킹을 매긴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단 한번도 관심을 둬본 적이 없다. 이곳은 딱히 메인에 공개되는 블로그도 아니고 해축 블로그였다면 인기가 꽤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블로그는 해외축구>라리가>FC바르셀로나>리오넬 메시라는, 네 단계를 거쳐야만 닿을 수 있는 협소한 카테고리라 정말 조그만 섬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의외의 유입경로를 보고 역으로 들어가보았다.





여러 추천 블로그들 중 내 블로그를 가리켜 6년차, 상위10% 부지러너라고 태그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말로 놀랐다. 심지어 바르싸덕질도 아니고 콕 찝어 리오넬 메시 덕질하는 블로그라고 제대로 소개된 것도(!). 그리고 이제 곧 7년차에 돌입한다. 내가 지금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가지는 오늘도 여전히, 내가 블로그를 시작했던 그 날처럼 레오를 열렬히 사랑한다는 점이지만 블로그를 향한 의욕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ㅋㅋㅋ). 나는 여전히 바르싸의 매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하지만, 실제로 꽤 많은 게임 포스팅을 건너뛰고 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것도 블로그를 조금 더 오래 하기위한 내 나름의 방식이다. 하기 싫은 때도 억지로 하게되면 결국 질릴테니까. 내 삶에서 이 블로그가 내게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7년이라니. 무려 7년이라니! 감회는 새롭군. 새롭고 또한 놀랍다.


 


바르싸도 물론 사랑해 마지않지만,
오로지 리오넬 메시의 매력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