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 아게로 입문서

세르지오 '쿤' 아게로

Sergio Leonel 'Kun' Agüero

 

19880602. Argentina Buenos Aires 

172cm (FW) Atlético de Madrid

이번 코파 아메리카 확정 명단＋이전 절친글 버프타고 엄청난 존재감을 알린(내 블로그에-.-) 아게로. 실상 들어오면 아게로에 대한 신상정보(를 설마 기대하고 들어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냐만은)는 없고 순 개드립뿐인게 쪼꼼 마음이 쓰여서…라는건 사실 핑계에 가깝고(검색어도 순 아게로 헤어스타일, 아게로아들, 잘생긴 아게로(진짜!), 쿤 아게로, 쿤레오, 아게로 레오, 아게로 메시─ 역시 얼빠블로그의 위엄ㅋ) 축구팬의 프리시즌 삶의 낙이 무엇이던가. 그거슨 설레발ㅋ_ㅋb. 그런고로, 

갑시다. 오늘밤 나 바람났어♬

　　　　　　　　　　　　　　　2003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CA 인디펜디엔테 입단. 

　　　　　　　　　　　　　　　2005 -07  아르헨티나 U-20

　　　　　　　　　　　　　　　　　　　 : 캐나다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MVP, FIFA 올해의 YOUNG 플레이어, 

　　　　　　　　　　　　　　　　　　　　U-20 득점왕 수상

　　　　　　　　　　　　　　　200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08 아르헨티나 U-23,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나이가 어린만큼 아직 채우고 빛낼 기회도 커리어도 많은 아게로.

우리 레오 쿤 멱살 잡니.

헉 소리 나오게 잘생긴 사위 아게로와 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워낙 자국 선수들을 안고 쓰다듬어대서 게이설이 돌았던 장인 마라훈아옹. …아놔. 생각할 수록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드위에 신생아를 데리고오고 그라믄 앙대ㅋㅋㅋㅋㅋㅋㅋ

축구선수들이 아가를 낳고 팬들에게 보여주려 홈구장에 데려올때마다 나는 새삼, 그들과 나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느낀다. 저 사진속의 벤하민도 그렇지만 우리 비야만 해도 발렌시아 시절, 막 1분 전에 낳은 것 같은 따끈따끈한 사이다(....)를 메스타야로 데려와 팬들에게 자랑했었다. 지금은 리버풀에서 뛰고있는 手아레스는 심지어 진짜로 1초전에 난 것 같은 상아기를 데려와 보여주기도 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백일간이던가. 갓난아가들에게는 찬바람을 쐬게 하지않는 풍습에 익숙해져있다가 이런걸 보면 Aㅏ 싶다. 당연한 소리 손가락 아프게 하고싶진 않은데 어쨌든 문화가 다른 것에는 옳고그름이 없는 법이라 잘잘못 따지는게 아니라 그게 신기하다는 소리. 선수들의 귀여운 미니미들 보면 기분 좋고 그럼 된 거♥

으힛♥

이 사진 경위가 너무 궁금해. 내 사랑하는 라마시아산産 발롱도르 트리오가 있는걸 보면 극히 최근(이라고 해도 벌써 반 년이 지났구나 헐ㅋ_ㅋ)에 찍힌 사진인데 이 사진을 보며 아게로는 대체 뭐라고 말했을까 껄껄 쿤, 쳐다만 보지말고 댁도 블라우그라나 한번 입어 보… 아 아냐 입방정 떨다 개망하고싶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뭐라고 말하고 싶지가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뭐냐 우리나라 영화배우 닮게 나왔다. 얼~ 맵시 터지는데?
그래서, 포를란에게 메시보다 나은 선수로 공식인증 받은 쿤은 왜 쿤인가요- 해서 유래를 살펴보면 두 가지가 나온다. 어원은 같은데, 'わんぱく大昔クムクム(완파쿠 무카시 쿠무쿠무/장난꾸러기 쿠무쿠무)' 라는 제목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아가시절의 쿤이 ①쿠무쿠무를 쿤으로 발음해 그때부터 쿤이 되었다. ② 할아버지가 쿠무쿠무와 아게로가 닮아서 그런 별명을 지어줬다─고. 나는 본디 믿고싶은 것만 믿고 보고싶은 것만 보는 인간의 본질에 매우 충실한 유형이기때문에 내가 더 끌리는 쪽으로 믿고 만다. 그래서 저 요상한 제목의 애니메이션은 뭔가 하면

요거. 원시시대 모험이야기라고. 원시왕이 숨겨놓은 보물 원피스를 찾는 내용은 아니겠지.
가장 앞에 타고 있는 소년이 주인공 쿠무쿠무(아마도.) 예전에 토레스도 캡틴 츠바사를 좋아했다고 하더니(토레스가 소년일 당시 스페인에서 캡틴 츠바사 자체가 붐이었던듯. 우리 챠비도 그걸 봤다는 얘기를 흘리듯 했었고. 제목이 어쩌고 올리브였던 것 같은데) 괜히 빈정상한단 말야ㅋ_ㅋ 왜쿡놈들ㅋ_ㅋ.. 어쨌든 여기 이 소년 쿠무쿠무는 10년 뒤


 

아저씨가 됩니다.

 

　　　　　　　　　　　　　　　Atlético Madrid 

　　　　　　　　　　　　　　　2007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2009 브라보상 수상

　　　　　　　　　　　　　　　2010 유로파리그 우승

　　　　　　　　　　　　　　　2011 10/11시즌 라리가 피치치 공동3위(32경기 20골. 세비야의 알바로 네그레도와 순위동률)

남아공 월드컵때 우리나라와의 경기 중에 투입된 아게로를 보고 친구들이 '저 사람은 누구야?' 묻기에 '아게로. 저 감독인 마라도나 사위 나이는 생각보다 한참 어림'하고 아게로 호구조사를 겸해 알려줬더니 아게로가 뽀로로나 케로로급 별명인줄 알고 그래서 이름이 뭔데? 라고 반문을 들어야했던 우리 비운의 아게로. 

고양이 이름 뭐가 좋을까요? 하는 질문에 쿤 레오 아게로 등등이 줄지어지는 것 보고 그래도 한 번 나온 레오야 너가 낫구나 쿤은 이름도 별명도 고양님 이름이래잖아. 하고 쿤을 동정하게 했던 그 비운의 아게로(ㅋㅋㅋㅋ).

ATM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승률을 거두는 승리의 아이콘♥으로 다소 자리잡은 듯한 아들 벤하민과.

 
 

 

앜 귀염터져 미치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와중에 우리 애긔ㅠㅠ 햄스트링 올라왔니ㅠㅠㅋㅋㅋ 애기때무터 관리 잘해야해요 벤하민쨔응..ㅋ 

근데 아게로 좋아서 칭찬하자고 쓰는 글인데도 이걸(↓) 꼭 올리고싶다 orz 껄껄껄
우리 레오는 어느 포지션에 갖다놔도 잘해요♥♥
 

Enrique Cerezo (ATM 의장)　아게로가 어디서 뛰게 될 지는 아직 활실히 몰라. 그와 그의 주변 환경에 따라 결정될 거야. 
하지만 쿤이 레알마드릿행을 선택한다면 그의 앞길에 불운만이 가득할거야. 세비야에서 뛴다면 좋겠지. 리버풀이라면 더 좋고.

그렇다는데, 아게로.

니가 어딜 가더라도 응원할 거야. 물론 단 한 곳만 빼고♥

내일이지, 코스타리카전. 이기든 지든 이제 관심도 갖고싶지 않지만 그래도 응원할게.
Vamos, Vamos, Arg… KUN. …LEO. 갑자기 나 숙연해진다 메시야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