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러니 이쯤에서 포지티브의 상징을 보기로 해요.messi
선수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있든, 신발끈을 묶고있으면 일으켜세워서라도 인사를 하고야마는 브라보의 근성에 박수를 보내며(ㅋㅋㅋ). 아, 레오가 주장완장 차고 있는걸 보니까 뜬금포 생각났는데 위의 선발라인업 중 알메리아 선수들의 실제 명단은 이미지와 다름. 태그를 잘못걸었는지 선발명단은 수정이 안되서, 우리팀 명단은 내가 필요하니 임의로 바꿨지만 알메리아… 미안하다. 솔직히 저 선발명단을 여기서 누가 관심있게 보기는 할까 싶어서 그냥 놔둠. 절대 귀찮아서 그런게 아니고요 ☞☜
0-2 선발로 선택받지 못한 바르싸 벤치의 얼굴들
벤치를 스윽 훑다 피케 앞에서 한참을 멈추는 앵글과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네이마르ㅋㅋㅋ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들을 보고 내가 누구의 얘기가 하고싶은건지 쉽게 알 것이다.
피케는 왜 오늘도 뛰지 못했을까?
피케가 이번시즌 게임을 거의 뛰지 못하고 하필이면 -믿지도 않는-런던 소재의 파란팀과의 링크가 나는 것보다, 피케의 언해피 기사에 보란듯이 나가라고 등을 떠미는 팬들의 반응에 더 놀랐다. 피케가 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지? 무엇보다 구(舊)4번의 부재와 푸욜의 은퇴로 피케에겐 바르싸에서 뛸 더이상의 동기부여는 없을 것이라는 사견에는, 피케가 일부팬들로부터 얼마나 호구멍청이에 생각없는 한량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긴 했다. 나도 무심결에 피케에게 저렇게 상처줬던 걸까? 아무리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지금 이 마당에 피케까지 없으면 더 엉망진창일 것 같은데. 피케는 ‘그래도’ 팀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프로다. 더욱이 푸욜의 은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한 몇 번의 인터뷰 이후 생각하는 바가 많아진 것처럼 보였는데 샤키라와 놀아나느라, 팀에 함께 놀 친구가 없어서, 더이상 승리에 대한 갈망이 없을거라는 일차원적 짐작은 지금 이 시점에선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지. 언론에 치이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감독과의 사이도 궁금하게 하는 피케가, 이제는 팬으로부터도 이유없이 신뢰를 잃고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1-1 레오와 무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