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SSI/Albiceleste

120908 월드컵예선 6R 아르헨티나 vs 파라과이

by 로♥ 2012. 9. 9.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6라운드
Argentina vs Paraguay

Argentina: Romero; Campagnaro, Fernández, Garay, Rojo; Gago, Braña, Di María; Lavezzí, Higuaín y Messi
Paraguay: Villar; Piris, Da Silva, Alcaraz, Ortíz; Ayala, Riveros, Caceres, Estigarribia; Fabbro; Santa Cruz


첫번째 영상 꼴이 저게 뭐죠...? 라고 내가 묻고싶다 ☞☜ 카메라맨님 왜 아련하게 거기서 찍고계세요..
마치 멀리서 메시를 바라보는 덕후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긴 서정적인 카메라 앵글과 함께 여는 말로는 부적절하지만 이미 아르헨티나 축구에는 불신감만 팽배하기 때문에, 불행히도 게임에서 이겨도, 메시가 골을 넣어도, 경기가 재미가 없어도 혹은 무난히 잘 풀려나가도, 감흥이 없다 감흥이! 물론 메시가 죽어라 뛰는데 지고 골도 못넣는 때보다는 나아. 하지만 좋은때 최악을 가정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니까 ☞☜ 그런데, 알비셀레스테에게 지금이 정말 좋은 걸까?












최종스코어 3대1. 아래부터는 골장면
1-0 전반 3분에 선제골을 넣은 D 마리아







이 친구가 오늘 경기에서 아주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상대팀 선수에게 태클을 당하고 꽤 못일어나 기어이 들것에 실려나가고 말았다. 마드리드 선수 치고는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선수는 아니라(가끔 수준급 액터에 빙의되는게 얄밉긴 해도) 아이고 저런. 하며 걱정하고 있는데 ? 다음씬에? 캐스터 말마따나 당장이라도 곧장 병원에 실려갈 기세로 들려나갔는데 방금 투입된 것마냥 쌩쌩한 저건.. 그래 내가 당했구나! 깜빡 속았어ㅋ







***
일찍 선제골을 넣고 게임을 리드하고 있는 좋은 분위기에 브라냐의 어이없는 핸들링반칙으로 
파라과이에 PK골을 내어준 후, 다시 스코어를 벌인 이과인 역전골 2-1













비몽사몽 조기축구를 관전하다 눈을 부릅뜨고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었던
리오넬 메시의 결승 프리킥골 3-1












메시는 좋겠다. 내가 이렇게 너를 좋아하고, 너 하나 보겠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축구를 보며 앉아있는 것도 모자라서 네 게임 나중에 잊어버릴까봐 이렇게 잠도 안자고 잉여력을 폭발시키고 있잖아^^... 감동했니? 유니폼에 사인해서 특급으로 좀 보내줄래?





이런 세레모니를 하면 괜히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져;;;
어쨌거나 이 경기를 끝으로 아르헨티나가 승점 13점, 예선 1위자리를 차지했는데(아직 남은 예선경기가 더 많지만) 남은 모든 경기들을 알비셀레스테의 주장, 메시가 풀타임 소화할 거라 생각하면 없던 혈압이 차오를 지경. 무엇보다 제일 속에 천불이 나는건 그러길 선수 본인이 가장 원할 것이라는 거다. 네가 그러고싶다는데 내가 뭐 어쩌겠니. 내가 게임을 안보면 되는데, 옘병 눈이 그냥 떠진다고T_T
































너무너무 사랑하는 리오넬 메시의 아이덴티티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