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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Albiceleste

120815 친선전 독일 vs 알비셀레스테

by 로♥ 2012. 8. 17.



A매치데이 친선경기
Germany vs Argentina




Germany, Zieler: Boateng- Hummels- Badstuber- Schmelzer: Bender- Khedira- Muller- Ozil- Reus: Klose
Albiceleste, Romero: Zabaleta- Fernandez- Garay- Alberto Rojo: Sosa- Gago- Mascherano- Di Maria: Higuain y Messi

아르헨티나가 대체, 어떻게… 이긴 거지? A매치데이가 참 싫고, 레오가 차출되어 90분 풀타임 출장을 맞춰 뛰고 돌아오는 것은 더더욱 싫고 ‘그렇게까지 하는데’ 알비셀레스테가 지고 돌아오는건 그 두 배로 싫지만, 이 원초적인 의문이 고개를 드는건 막을 수가 없구나 ☞☜ 독일 국가대표팀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 오합지졸팀에, 그것도 어쩌다가 3대1로 진 건지, 정말 보고서도 참 얼떨떨한 이런 타이밍엔 축구판 정설이 떠오르기 마련이지. 이래서 ‘공은 둥글다’고.







***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언제나 아웃 오브 안중이기 때문에 순수한 재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캡틴’ 리오넬 메시의 모습은 언제나 기대에 부응하는 법이라


늘 하듯 동전의 양면으로 선/후공을 정하는 타이밍, 동전의 한 면을 손으로 콕 찝는 캡틴 메시와
깨알같은 윙크까지 하아, 우리 메시 미니어쳐 만들어서 내 방에다 놔주고싶다 ☞☜







그리고
더쿠를 슬프게 하는 메윽씨이짤도 하나

우리 애긔_☆ 아팠니? 약 먹는 거야T_T? 아프디망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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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의문의 스코어 1-3
0-1. 그 선제골을 넣어준 케디라의 자책골(ㅋㅋㅋㅋ)





0-2. 전반전에 레오가 PK를 실축해서(경기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그 PK장면에 대해 ‘완전히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한 것을 보고
메시가 경기내내 얼마나 마음을 썼을지 생각하니 그와중에 울적) 나도 덩달아 신경을 썼는데, 멋진 필드골을 넣어서 천만 다행







‘그’ 리오넬 메시의 득점을 ‘다행’이라고 표현하게 만드는 아르헨티나는 반성하라! 반성하라! ☞☜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나는 솔직히 레오가 블라우그라나 셔츠를 입고 뛰면서 PK를 실축하면 그 어떤 감정의 동요도 일으키지 않는다. 왜냐면 이 한 골이 바르샤의 마지막 기회가 아님을 잘 알고있으니까. 하지만 아르헨티나라면 말이 달라지지. 이 한 번의 ‘실수’가 메시를 얼마나 옭아매고 있을지, 메시가 얼마나 얽매이고 있을지 모를 수가 없으니까.





0-3. D 마리아 결승골






+90분의 난입자












메시와 악수를 하고 신이나서 나가는 난입자를 보고 웃는 메시(ㅋㅋㅋ)
친선전이라 그랬나, 난입자를 고대로 중계하면서 해설이 낄낄거리는 소리를 같이 듣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빵 터져서 한참 웃었네ㅋㅋㅋ. 후 저런 놈들은 왜 경기 중에 뛰어들어서 신성한 피치를 어지럽게 하는가 싶다가도, 그냥 웃기당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중요한 경기엔 뛰어들지 마라 나 겁나 초조하니까^.^;;;;;;;;;;;;











손도 잡고


윙크도 두 번이나 하고잉네. 나 부러워죽으라고!

어쨌거나 경기력은 참 안습인데 희한하게 연승행진을 달리고있는 알비셀레스테를보니 언젠가 들었던 말이 떠오른다. 잘하는 팀이 늘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그 간단한 진리가. 내가 정말 지지리도 싫어하는 팀이 아닌 이상, 순수한 의미로 이런 표현은 하지않는데(가만 생각해보니 이런 표현을 해본 일 자체가 없군ㅋ), 팬을 자처하는 사람에게서 ‘기대감’을 앗아간 그 순간부터가 알비셀레스테 몰락의 시작이었다 말하고 싶다. 메시가 들으면 슬퍼하겠지ㅋㅋㅋ... 물론 메시가 혼자서 모노드라마를 찍고 원맨쇼를 벌여서라도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를 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옛향수에 빠져 절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경기에 다시금 빠져들게하는, 더 재밌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메시가 월드컵 들고싶대^.^ 제발 우리 메시 소원 좀 들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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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금 거슬러올라 120814 @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레오와 마스체라노















+알비셀레스테 트레이닝

































@Mascherano Good game and good win. I leave a picture with the band. We Argentina!






+그리고 오늘 아침,
바르셀로나로 귀환한 바르싸의 슈퍼스타

곧 12/13 프리메라리가가 시작되는데, 기대 많이 할게요 바르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