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17 리그32R 엘 클라시코 2차전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El Clásico
　

　
바르셀로나는 예상치못한 주장님 푸욜의 스쿼드 합류에 우선 기뻤고, 마드릿은 페페가 수미로 나온게 신선했던 1011시즌 엘클라시코 2차전. 어쨌든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근 몇년간 본 엘클라시코 중에 가장 재미없는 게임이었음. 크루이프옹은 32라운드가 시작되기 얼마 전에 네 경기 모두를 이길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셨다. 네 번 붙어서 4연승, 기대 안했던건 아니지만 역시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뭐 내가 뛰는건 아니니까(ㅋㅋㅋ) 남은 세 경기도 잘 이끌어주길, ¡Visca el Barça!
　
　
　

　
이번 경기에도 메시의 칩샷중독ㅋ_ㅋ
메시가 진짜 어린애 같은 면이 있다는걸 실감할때가 이럴 때인데 한 번 재미를 붙히면 곧죽어도 그걸 고수한다. 패턴이 읽히는 모양인지 이렇게 몇 경기 연속으로 막혀대도(심지어 피아토프는 한 손으로 막았고), 그래도 걱정이 안되는건 레오 메시니까. 어련히 알아서 잘 해결할까 싶어서.
　

　

　♥_♥
　
　

　
전반전, 이게 PK 선언이 안됐다. 비야의 여전한 고군분투. 
그리고 이에 항의하다가 뜬금없이 피케만 옐로 카드를 챙기고 ☞☜
　
 
　
…나발이고 아우 왜이렇게 기운 빠지고 씁쓸한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려니 그렇지도 않네.
이 마당에 이유 모를 찝찝함이란건 있을 수가 없엉ㅋ_ㅋ 
　　

　

 　
에잇. 진짜 지친다.

　
　

　

　　
그리고 하프타임을 보내고 후반전이 시작하기 바로 직전 SB 터널 화면인데,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뚜껑은 스스로 못따는 우리 발데스(ㅋㅋㅋ)

　

　　
뭐 어쨌든 심신이 지치는건 내 사정이고, 후반전 비야가 얻어낸 PK.
코파델레이 결승전이 메스타야였지. 오랜시간 메스타야에서 뛰었던 비야의 감회는 누구보다도 남다를 것 같다. 어쩌면 아직은 캄프누보다 더 익숙하게 느껴질 메스타야에서 올시즌 초반, 정말이지 그야말로 미친 폭풍같았던 MVP가 비야를 필두로 나란히 살아나길♥ 으헿헿 나는 믿을 거야 비야 믿을 거야!! 나믿비믿!! 
　
　

　
키커는 피치치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오가.
그러고보니 비야가 리그 7경기째 무득점 상태였던가. 하지만 피치치 순위는 아직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빌바오의 요렌테와 비야레알의 로시가 한 골씩적게 공동4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언제 뒤집힐지 모르지만☞☜ 33라운드는 비야가 쉬었으면 좋겠지만, 나믿비믿!!
　　

　
그래 골 잘 차넣었다 우리 레오.
　
　　

　
그리고 웃을 일 아닌데 그와중에 무슨 꽃가마 타고 나오는 어디의 황제 같아서 순간 입술 끝머리를 씰룩했던 주장님의 벤치 귀환 장면. 아오 허벅지를 만지면서 이렇게 실려나오길래 경기 볼때는 진짜 세상이 또 하얘지는 것 같았는데(전반전, 이 어찌 부상에서 막 복귀한 선수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까!) 코파델레이 결승전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니 그리 큰 부상은 아닌 모양이라 다행. 바르샤에는 없는 캐릭터인 경솔함의 아이콘(ㅋㅋㅋ) 바르싸 스터프 트위터에 의하면 예방차원의 교체라고. 주장님 아프고 그르지마영T_T 오래오래 필드 위에서 뛰셔야되요T_T

　

 　
마치 아빠와 아들 같은(ㅋㅋㅋ) 레오 골 세레모니
　 그리고 접기전에　
　　

　

 　
읗흫흫흫 

 　

　

　
힘내야지. 힘내자.
너보다 아마 내가 더 힘내야 될 것 같다(-_-)
　
　
　
　
코파델레이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4월 21일 목요일 오전 4시반(4시라니 옘병 제일 헬이다 제일 헬이야ㅋㅋㅋ). 마음에 드는 점이라고는 HD 화질 보여주는 것 하나밖에 없는 슥하이엔 덕분에 컵결승을 마음 편히 볼 수 있는건 다행. 사실 이번 경기는 리그 경기였기때문에 승패에는 별로 연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내일 치룰 더비전은 컵 대회 결승. 더 어렵겠지만 그래도,

 ¡Visca el Barç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