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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0-11

110410 리그31R 바르셀로나 vs 알메리아

by 로♥ 2011. 4. 12.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 Barcelona VS Almeria


 
최근에 내가 바르샤 경기를 보면서 이 정도로 속이 터졌던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누차 얘기하지만 어떤 컵, 어떤 팀을 상대로도 낙승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맹세코 해본 적도 없느니만큼 무언가 큰 기대(예를 들면 대승대승♪)를 한 것도 아닌데도 참 속이 탔다. 거기다 선제골까지 먹히고 나니 육성으로 흐흐흐 하는 실성한 웃음이 나오더라. 흐흫흐흫흐흫흐흐흐흐흫ㅎ흐흐흐흫흐흐흐흐흫 라이브로 볼 때는 부정탈까봐 굳이 할 수 조차 없던 말이지만 이번 시즌 중에 베티스(심지어 세군다팀인)한테 신명나게 털리던 기억이 사뭇 떠올라서 얼굴에 매우 열이 차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필드 위에서 보고싶은 사람들이 이렇게 깜누의 관중석을 데우고 있으니 조금만 패스미스가 나도 환장을 하겠는거 ☞☜ 그나마 미뇨랑 발데스랑 부시는 각자 사정이 있으니 어쩔 수 없고 우리 비달님은 그저 꼭 몸조리 잘 하셔서 완벽히 나아오셨으면 좋겠는데… 주장님T_T 주장님 정말 보고싶어요. 다음 라운드부터 엘클라시코 연전인데T_T.. 헤프렌아T_T 야이 듣보야 너는 정말T_T 아오ㅋ 하고 매우 궁시렁거렸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빛나는 스킬을 보게 되면 마음이 풀리는 것이 응당 축빠의 도리요 선수들 얼굴 잘생긴거 하나 믿고 축구를 보는 흡사 아이돌팬의 심정이 이러하듯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는지라. 허허허허허허ㅓ허허허허허ㅓ허헣허허허ㅓ헣. 참 우리 이니에스타는… 정말 오지게 축구 못하게 생겨가지구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핳 ♥_♥ 발레리아 얼굴 좀 보여주세여 아버님.
 


 
 



그리고 보얀 말인데,

 
선발 라인업을 보고는 여러모로 걱정을 조금 했었다.
그래도 이 날은 잘 하길래, 슬슬 폼이 올라오는구나, 후반기 보얀이 됐구나 하고 안심하려는 찰나,
보얀은 폼이 슬슬 올라오는데 우리 티아고가 골문 앞에서 홈런을 치네ㅋ 껄껄껄
 



 
이 무슨 엿같은 운명의 장난인지.
결국 이걸로 4~6주 부상을 끊었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다(챔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이름은 올릴 수 있을 지도).
아아, 보는 내가 속이 터지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우리 보얀이 요 억울한 얼굴을 보면 뭐 싫은 소리도 못하겠고.
 
 


 
치료 잘 하고 몸 관리 잘 해서 돌아와. 토닥토닥




 
 


 
이렇게 경기 끝.
이걸 새벽 3시에 잠도 못자고 앉아서 보고 있는 내가 병신이지 아오!!!!!! 라고 외쳤으면서도 결과적으로 다시 다운을 받아 경기를 다시본건 진짜 순전히 이 마지막 5분 때문이다. 레오가, 자기 골 넣고 광대 터져서 쫄래쫄래 돌아다니고 있는 이 모습 때문에ㅋ 아우 얘는 진짜 하는짓 하나하나 왤케 잔망스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뒤통수 진짜 귀여워죽겠다T_T 앜 부비부비 충동T_T_T_T_T_T_T_T 레오 잠깐 이리로 와 볼래. 나 위험한 사람 아니예여 일루 와T_T_T_T_T_T_T_T_T
 
  
 
그리고 새삼 비야 잘 생겨서 깜놀했던 비야 IN 상황♥_♥
다비드 이름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이름값을 다들 하는 편인데 그 중에 다비드 비야가 제일 이름 값 잘 하는 것 같다 음흣흣흣흣. 아니 이름도 다비드 비야라니 다비드 비야라니T_T♥♥♥ 비야님 몸은 좀 괜찮나요 피곤하진 않나여 안쉬어도 되나여 으헝헝헣ㅇ허어ㅓㅇ헝헝 살짜기 디스를 당했다고 남의 팀 한 골문에 너나 잘 해라 슛 두 골을 쑤셔밖고 나왔던 우리 상남자 비야느님.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_ _)
  
 
   
 
이제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