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크랙 레드만 콜라보레이션 ‘Barça art class’

바르샤의 서포터이기도 한
터키항공과 일러스트레이터 크랙 레드만Craig Redman의 콜라보레이션

─ 중의 한가지였던 바르싸 아트 클래스 이벤트가 
얼마전(이 '얼마'라는 단어 참 폭넓고 편하다ㅋㅋㅋ 몇 달 전 일이예요) 있었는데,

레오와 푸주장님, 피케, 이니에스타와  챠비가 이벤트에 참여했음.
경기를 보다보면 경기 중에 캄프누의 전광판으로 선수들이 완성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데, 선수들이 직접 완성한 자신의 작품을 경매에 내놓고 그 수익금을 구단차원에서 각 재단에 후원을 하는 형태로 쓰이는 거라고. 선수들의 초상화가 이미 다 낙찰되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음. 그 때의 사진들, 조금 스압이네요.

파란 머리칼을 그린 주장님과,

챠비(도 움직이고 있어요 ☞☜)

그림같다 챠비

이니에스타, 미술에 소질있게 생겼는데 겁나 삐뚤하게 칠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진짜 귀엽네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코 우리 애기 귀여워죽겠네♥_♥

선수들이 완성한 일러스트를 봤을때는 아무생각 없이, 의외로 색을 별로들 안썼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나도 칠해봐야지, 하고 마주하고 난 다음에서야 음, 하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게 ‘사람의 얼굴’이라는 인식때문에 완전히 실험적인 생각 자체가 안들어(ㅋㅋㅋ).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이라 생각하면 그와중에 더욱 상상의 폭이 좁아지는걸 실감하고 껄껄껄.





그리고 바로 아래의 두 장이

내가 채색한 챠비와 레오 일러스트♥
위에 중얼거린 것이 무색하게 남의 얼굴에 노란색 들이붓다가 심슨 같다며 혼자 빵터짐 ☞☜

http://www.passengerportraits.com/index.html
이 사이트(컨트롤/쉬프트＋클릭)에서 선수들 코스튬(....)을 바꿀 수 있어요.















***

지난 경기에서 잠시간 피치 위에서 몸을 풀었던 챠비와는 달리 산체스와 쿠엔카는 여전히 부상아웃된 상태고 이번에는 우리 주장님의 무릎수술 소식. 사실 주장님의 이 부상 소식은 이미 이번 시즌초반부터 예고된 일이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모쪼록 수술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건강히 건강히, 바르샤에서 오래오래 뛰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요 주장님 알라뷰♥

이왕이면 꽤나 각별하게 생각했던 유벤투스의 무패우승(이 되기 직전)을 거리낌없이 축하해주면 좋겠지만, 아,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다. 유벤투스가 한경기 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기든 지든 우승은 이미 확정되었다. 짧게 업로드된 락커룸의 우승 셀러브레이션 영상을 돌려보다가 한순간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보고싶은건 알레가 기뻐하는 모습인데, 알레의 모습은 찾기도 힘들뿐더러 이 기뻐마땅할 우승소식과 거의 동시에 유벤투스는 알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를 함께 보았기 때문에. 기억을 굳이 더듬을 필요도 없다, 나에게 유벤투스가 아직까지도 각별한 단 하나의 이유가 이제 사라지게 되었다. 유벤투스가 여느 클럽팀과 다르지않게 인식이 되든 말든, 그딴건 상관없어. 이른바 클럽의 레전드에게 이 처사는 뭐란 말인가. 강등되어(그것도 클럽역사에 두고두고 흠이 될 승부조작 문제때문이었으면서!) 선수도 떠나고 팬들이 등 돌려도 클럽에 남아 다시 1부리그로 올려준 그 선수에게, 이 너무한 처사는 대체 뭐란 말인가. …알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가 다른 팀을 생각 중이라면, 아니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열렬히 응원하고 박수칠게요, 판타지스타.

＋역시 며칠전, 피케가 트위터에 올려준 사진 한 장

아, 이 사진, 이 흐린 사진 한 장 속의 우리 선수들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아서, 보는 나까지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이번 시즌도 정말정말 고마워요 모두들, 내 사랑:)


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38라운드 @ 5월 13일 일요일 오전 5시 레알 베티스 vs FC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