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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1-12

120205 리그22R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by 로♥ 2012. 2. 6.



1112 라 리가 22라운드

FC Barcelona vs Real Sociedad



리그 22라운드가 끝나고 다시 침대에 자리잡아 누으니 오전 8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1초만에 다시 잠들길 바랐는데 울화통만 터져올라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이렇게 며칠을 지속적으로 짜증을 느낄때가 언제였더라. 단언하건데 내가 싫다고 싫다고 누누히 말해왔던 지난 시즌 엘클라시코 4연전을 치루고있던 그 20일 동안의 시간보다 더, 정말 더한 짜증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무언가 한가지를 열렬히 좋아하다보면 그 무엇에 관련해 꼭 한번은 회의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나는 아주 약간의 후회와,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어느정도 머리가 크면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등돌리게 되는 순간-나중에 그것을 다시 보고 ‘내가 이딴 것에 왜그렇게 목숨을 걸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서글퍼서 참을 수가 없겠지-을 가장 무서워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늘 적당히 하자고 다짐하지만 언젠가 말했듯, 어렵다. 어렵고 잘 안된다. 

















경기 바로 며칠 전에 무언의 이유로 테요를 옹호했는데 그 때의 옹호가 무색하리만치 한결같은 테요의 선제골
이건 칭찬도 까는 것도 아냐T_T 테요, 그래도 잘했다. 나만 잠깐 부끄럽고 말면 되는 거지 뭐...










그리고
니가 무슨 자격으로 그러느냐 한다면 할 말 없지만 가끔은 이 바르샤의 슈퍼스타에게,
메시를 향한 모든 아쉬운 소리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고싶다.













생각이 많다.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일정 2월 9일 목요일 오전 5시 FC vs 발렌시아CF


내가 바르샤를, 지금보다 조금만 덜 좋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