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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3-14

131106 챔스32강 4R 바르셀로나 vs AC밀란

by 로♥ 2013. 11. 8.


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FC Barcelona vs AC Milan



이길만한 팀이 이긴 평탄한 경기였다.

다소 어이가 없을만큼 간결한 이 문장을 도출해내기까지는 몇 개 생각의 가지를 쳐내고 나온 것인데 자, 천천히 객관적으로 풀어보자. 평탄한 경기라는 것은 단적으로 표현하면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딱 6대4의 크기로 갈린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분명하고 그만큼 위기가 줄고 위기가 없다는 것은 스포츠로 말하면 아주 최악이지 사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전력차에서 조금이라도 앞서있는 팀은 이겨도 비겨도 본전이라는 것이다. 킥오프 전의 바르싸 조별예선 성적은 2승 1무, 챔스 본선무대를 위한 압박감도 상대적으로 줄어있고 리그에서 역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때문에 팀 분위기도 이상 없음. 조별예선 4차전이 시작된 후에도 바르싸 선수들의 폼은 문제없어 보이고, 반대로 AC밀란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바르싸의 승리를 갈망하는 나에게는 모든 것이 그렇게 평탄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감흥이 없는 경기였느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지.
타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고, 최근에 팬들이 계속해서 지적하던 팀의 크고작은 몇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내 쪽에선 애초에 위기감을 느낀 적도 없으니-오히려 뭐가 그렇게까지 걱정인지 모를-바르싸는 내게 여전히 흥미에, 흥미에 흥미에 흥미만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오늘 이 경기에선 바르싸 선수들의 발끝에서 무려 다섯 골이 나왔다.












1-0 리오넬 메시 PK골








2-0 바르싸가 드디어 세트피스 골을!! 세르지오 부스케츠 추가골







프리킥이 골로 이어지는 장면은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

그리고 부시는 여전히 (팬들 추정)여자친구를 향한 세레모니를 해보였는데, 부시 아주 사랑꾼이다잉






***
앞선 문단에서 바르싸 선수들의 발끝에서 무려 다섯 골이 나왔다고 썼는데 경기 최종스코어는 3대1. 레오의 두 골과 부시의 헤딩골 하나, 그리고 전반전 끝나기 직전에 밀란에게 피케가 선물한 자책골 하나. 피케의 자책골은 참 재밌는 것이, 피케가 대부분 게임을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몇몇날들중 특히 잘하는 날, 시즌에 한번꼴로 자책골을 넣는 것 같다☞☜ 심지어 평이하게 플레이하다 자책골을 넣은 후 만회하기위해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잘 하다가 자책골까지 넣게 되는건데 그것조차 열심히 수비하다가 넣는거니 무언가 불만아닌 불만을 토로할 여력이 사라지는거지(ㅋㅋㅋ). 열심히 일하다 실수한거니 피케를 비난할 생각은 없는데 챔스는 상대팀에게 원정골을 주는것이 정말이지 엄청난 선물이라 약간 식은땀이 났다. 그리고 가려진 남은 한 골은 역시 레오의 발끝에서 나왔는데

Ⅶ 될놈될(오프사이드긴 하나)







3-1 리오넬 메시 결승골




























































그러고보니 요즘 IE에선 플짤 몇 장면이 이어져 나오지않고 멈추던데,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나는 크롬을 사용하고 있고 IE를
자주 쓰는것도 아니기때문에 (크롬에선 잘 나오니까)놔두고는 있는데ㅋㅋ.. 에라이, 모르겠고
콜라나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