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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S

승리를 부르는 스타일, 펩 과르디올라

by 로♥ 2011. 10. 18.






 
"감독이 입는 옷은 감독의 능력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은 감독으로부터 기술적인 노련함과 동기부여 그리고 지도력을 기대한다. 우리의 연구로 미루어볼 때 수트를 입는 감독들은 스포츠 복장을 한 감독들보다 전술적으로 보다 유능하다고 여겨진다. 깔끔하고 말쑥하게 차려입은 감독은 최고의 전략가로 평가된다. 게임에서 가장 크게 기대받고 요구되는 그 항목에서 말이다."
 
Richard Thelwell 박사, 스포츠 과학자
포츠머스 대학 (2010)









√ 블랙 수트
 
진짜 리더 외엔 누구도 리더처럼 보여선 안된다.
블랙수트를 소화해 내는 펩의 비밀은 간단하다: 다양한 명암의 블랙에 약간의 색깔을 더할 것
그럼 누구도 당신을 장례식에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레이 수트
 
에스콰이어는 회색 수트를 '신사의 준비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거의 모든 공식적인 장소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럼 이 그레이 수트를 어떻게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바로 패턴이다. 펩의 헤링본 패턴의 짙은 회색 수트는 그를 지적이게 보이도록 한다. 












 쓰리 피스 수트
* 펩 과르디올라 버전
 
펩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수트 자켓 안에 스웨터를 받쳐입는다는 것이다.
투 피스 수트가 "전 지금 일을 하고 있죠"라는 느낌을 준다면 쓰리피스 수트는 자칫 모처럼 모습을 드러낸 불량배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쓰리피스 수트의 조끼를 스웨터로 대신한다면 당신은 젊고 감각적으로 보인다. 돋보이고 싶다면 에메랄드 그린이나 적갈색같은 밝은 색상의 스웨터를 고르도록. 









 칼라
 
회색이나 블랙 수트는 자칫 지루할 수 있다.
그러니 밝은 칼라의 조끼나 스웨터를 입고 옷에 활기를 불어 넣어보자.
펩은 보통 에메랄드 그린(상단 가운데), 네이비 블루(상단 맨 오른쪽),
로얄 퍼플(상단 맨 왼쪽), 그리고 체리 레드(하단) 같은 짙은 색상의 브이넥 스웨터를 선택한다. 








 외투
 
"깔끔한 외투는 프로페셔널의 상징이다" 에스콰이어가 또 말했다.
펩처럼 겨울내내 완벽하게 보이고 싶다면 캐시미어 코트에 투자하라. 평생동안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어두운 색상의 코트를 입었을 때 우울해 보이고 싶지 않다면 가볍고 밝은 색상의 타이나 스카프를 착용하자.
 














 타이
 
펩은 패턴이 있는 얇은 타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자주 눈에 띄지는 않는데 보통은 어두운 색상들이기 때문이다. 물방울과 줄무늬는 다루기 까다로워서 외판원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중요한 점은 바로 패턴의 촘촘한 정도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쉽다. 물방울이나 줄무늬가 둔탁하고 빽빽할 수록 당신도 둔탁하고 빽빽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타이가 벨트라인에 닿아야 한다는 점 (혹은 살짝 그 위에) 그리고 타이의 색깔은 셔츠보다 어두워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필수다.
 









 슈즈
 
대부분의 감독들은 그 간편함 때문에 로퍼나 부츠를 선호하지만 펩은 레이스업 드레스 슈즈를 통해 스타일을 완성한다. 하나 장만하고 싶다면, 매끄러운 블랙 레이스업을 추천한다. 블랙 레이스업 슈즈는 어떤 원단이나 색상의 그 어떤 수트와도 잘 어울린다. 모험을 해보고 싶다면 악어 가죽이나 뱀 가죽의 어두운 색상 레이스업도 괜찮다. 펩이 엘 클라시코 때 신었던 슈즈 같은 것 말이다.

 










 
 스마트/캐주얼
 
캐주얼한 의상이 수트보다 더욱 돋보이는 때도 있기 마련이다.
수트는 비지니스를 의미한다. 그러니 친선경기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경기에서 펩은
수트 대신 캐주얼을 선택한다. 펩이 가장 좋아하는 캐주얼은 흰 셔츠, 체크무늬 셔츠,
그리고 피케 티셔츠를 청바지나 짙은 색의 바지와 함께 입는 것이다. 
 









 번역 :: Barça JKM  덕후 1호




 
옷을 잘 입는 축구감독이야 더러 있지만 펩의 TPO는 탁월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정말로 펩 혼자만의 결정일까? 실상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한 펩 과르디올라,




이 남자를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역시 이 분이겠지

 
펩을 가졌으니 세상을 다 가지셨구려.
아, 아니. 펩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