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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S

바르셀로나의 스페셜리스트, 티토 빌라노바

by 로♥ 2011. 8. 3.





오늘은


Josep Guardiola i Sala
19710118 Santpedor, Spain. 180cm 72kg (前MF)





여기 바르셀로나의 현재 진행형 레전드 펩 과르디올라의 곁에


항상 붙어있는 이 남자.
라 마시아 자급자족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Francesc Vilanova Bayo
19690917 Bellcaire d'Emporda, Spain. 178cm (前MF)
애칭 '티토' 빌라노바의 이야기.







티토는 라 마시아에서 6시즌 동안을 뛰었지만 21살때 피게레스(스페인, 카탈루냐주에 있는)로 이적.
선수생활 대부분을 세군다리가에서 보냈고 유감스럽게도 바르셀로나의 퍼스트팀에서 뛴 적은 없다고.
펩을 알게된 것은 마시아생활을 할때부터. 그리고 그 펩이 B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부터 티토를 코치로 데려왔다.







펩이 처음부터 티토와 함께하길 원했다고 하는데, 티토는 이전부터 팔라프루겔(Palafrugell,Spain)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했고, 피구에레스(Figueres 달리*_*), 테라사(Terrassa)에서도 코치로 지낸 경험이 있다. 어쨌든 상대팀에 대한 세부적인 전술분석에 관련해서도 펩에게 굉장한 도움을 준다고. 이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옛부터 유유상종이라 하셨던가.














펩보다 연상이예요







보다시피 티토가 선수생활을 그렇게 화려하게 보내고 은퇴를 하게된건 아니지만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티토도 그렇고 발렌시아의 에메리 감독도. 물론 그렇다고 그들의 선수생활이 불행하거나 실력이 뛰어나지 못했다는 뜻은 아니고 단지 흔히들 입버릇처럼 쉽게 얘기하는, 여기선 좀 더 넓은 의미의 스탯이 조금 부족했을 뿐(아아, 스탯스탯. 그 놈의 미친 스탯타령ㅋ_ㅋ), 대신 코치로써 자신이 가진 기량을 무한히 쏟아내는 사람들.















Q. 당신 스스로가 마시아 출신인데, 유소년 선수들이 현재의 팀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tito.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누군가 외부사람이 마시아 출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게 바르싸 A팀이군. 가장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야." 우리의 선수들은 오랫 동안 서로 알고 지냈다. 그들은 클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알고 있고 잘 단합돼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클럽에 관해서는 그들을 놀라게 할 수 없다.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 왔고 여기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 것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의 노력을 용이하게 만들어주지.

09년 돈발론Don Balon 인터뷰.









가끔 저런 의도치않게 소속팀원들이 소속클럽에 대한 뜬금포 무한 자부심을 내비칠때가 있는데 이런걸 느낄때가 팬질을 하면서는 가장 기분 좋을때가 아닐까. 며칠전에 오랜만에 축구를 좀 보는 친구(내가 보는 해외축구가 EPL이 아니라 다른 리그임을 알고 이해하는)를 만나게 되어 챔스 결승전 이야기를 하다가 '(긍정적인 의미로)바르셀로나 축구 정말 토나오더라'고 말해서 빵터졌다. 자기는 대부분이 그렇듯 박지성의 유나이티드를 응원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렇게 털릴줄 몰랐다고. 껄껄껄.

그럼 이참에 그 토나오는 축구팀 서포터로 갈아타라고 권했지만 1초만에 거절당했다^_^
하하하 0.1초동안잠깐 설렜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꾸코에서 읽은 티토의 최근 인터뷰중 재밌었던 대답 하나.
MD. ㅋr데te(....) 팀에서 우리는 피케와 메시가 있었다. 당신은 이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나?

Tito. 그 팀에서 난 당신이 얘기한 3명의 선수들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 당시 쟤네는 어린이들이었고 내가 쟤네를 잘 몰랐을 때 잘난척 하는 아이들이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엘문도 데포르티보/ culecorea.com Dr.Cule님)

 ㅋㅋㅋㅋ 잘난척하는 꼬맹이들






한편으로는 좀 궁금. 축구를 특출나게 잘 하는 어린 친구들을 먹이고 재우고 키워서 가르치고 기어이 세계적인 선수가 된 모습을 십 여년 지켜보는건 어떤 기분일까. 내가 그래서 지금 GD(유로U-19 우승 축하해 연장이 참 재밌더라 너네^_^연장만^_^)나 우리 승호가 퍼스트팀에 빨리 합류하기를 더 원하는지도 모른다. 유스시절부터 특출나던 소년이 프로 무대에서도 여전히 특출나게 잘 뛰는 모습을 지켜보면 나도 어디가서 자랑 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엣헴.






어쨌든
저 윗쪽에서 하다 만 얘기를 마저하자면 선수생활을 할때보다 코치로 전향하면서 더 빛을 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수생활을 할 때도 화려했지만 코치가 되어서도 환상적인 사람도 물론 있다. 그게 바로 이 남자.


이 남자가 타고난게 어디 머리(숱 얘기 아님)와 축구 뿐이던가
얼굴도 좋고 몸도 좋은데 옷도 잘입는 사람이 마음씀씀이 또한 멋지다.






선수들 영입이고 재계약이고 나발이고 감독님 재계약 여부가 가장 똥줄타는 우리 바르샤. 감독님이 재계약하면서 조건을 하나 내거시길 퍼스트팀 코치들을 전원 함께 연장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이겠다 하셨다고. 움짤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바르싸 기술위원장인 주비와 펩, 성공한 꾸레 산드로 로셀과 바르싸의 수석코치 티토, 바르셀로나 스포츠부의장 바르톨메우.

손 꼭 잡고 오래오래 해드세요






① 치바스전은 30분 미뤄졌다고 함(미뤄져서 4일 목요일 오전 9시반) ② 그 경기에서는 챠비도 뛸거라고. 이제 USA투어도 끝이 보인다. ③ 프리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가도 좀 더 오래 했으면 하는 마음. 시즌 시작되면 나 기 빨려나가☞☜ 그래도,

Visca el Barç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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