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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Albiceleste

141011 친선전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by 로♥ 2014. 10. 13.


Super Clásico de las Americas 2014
Brazil vs Argentina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머리도 복잡하고 마음도 복잡하다. 나는 공공연히 A-매치데이에 대한 거부감을 표해왔고 이 생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길 기대하지도, 그럴 일이 있을 거란 생각조차도 않지만 그럼에도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알비셀레스테가 어디서든, 누구와 함께 하더라도 늘 진심으로 잘했으면 좋겠다. 잘해서, 이기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역사에 제 이름들을 세겼으면 하고 바라고 또 바란다. 아르헨티나에 특별히 애정이 있어서? 알비셀레스테와의 각별한 추억이 있기 때문에?




아니. 리오넬 메시가 그러길 원하니까.

하지만 쉽지않다. 쉬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남미 축구의 쌍두마차가 왜 하필이면 지구 반대편인 중국에서 그 승부를 가리는지도 모르겠고, 타타 마르티노와 함께 이제 겨우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은 알비셀레스테는 놀랍지도 않게 지고 말았다(ㅋㅋㅋ). 고작 두번째 경기로 이런 말을 하게되어 유감이지만 -마르티노 감독에게 갖는 호감도와는 관계 없이- 알비셀레스테는 언제쯤이면 저들에게 꼭 맞는 감독을 찾을 수 있을까.












5 리오넬 메시



오늘도 멋쁨돋는 메캡틴(3)



아 진짜 귀여워 미칠것같애ಥ_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야 물론 언제나 귀엽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 대체적으로 -아주 완곡한 표현으로 얘기하자면- 컨디션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고, 브라질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전히 비행기에서 차곡차곡 쌓아왔을 장거리 이동시간도 신경쓰이는데다 새감독과 발을 맞춘지 얼마 되지않았기 때문에 많은걸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선제골을 먹히면 아쉽고 화나지.






Ⅰ그런 때, 레오가 얻은 패널티킥 찬스



를 또 본인이 실축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메윽씨이ಥ_ಥ
PK 한두번 실축한다고 리오넬 메시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메시 자신은 내내 마음 쓰여할테니까 또 우리 메씨 걱정되고 안쓰럽고;;;; 이기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하필이면 또 브라질한테 져서 더 상심해할까봐 신경쓰인다. 하지만 레오도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건 선수 한 명의 실수 문제가 아니란걸 냉정히 잘 생각하겠지ಥ_ಥ














Ⅲ 프리킥1







레오 프리킥2


이렇게 알비셀레스테는 결국 좋은 찬스 한번을 만들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야-모든 축구팀들이 그러하듯- 항상 이기고 지고 이기고 지니 이번에는 지는가보다 하고 편안히 넘어가면 좋겠는데(ㅋㅋㅋㅋ) 이왕 레오가 뛰면 이겼으면 좋겠고 그 승리의 기쁨이 리오넬 메시와 마스체라노의 누적된 피로를 잊게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래, 또 졌구나.






***
무득점 아르헨티나의 골장면은 없지만 짤은 아직 남았다능.gif
1 허허벌판에 서 외로이 항의하는 추꾸왕

저 뒷통수도 귀여워서 아주 돌아버릴 것 같다고ಥ_ಥ


2 프리킥을 준비하는 리오넬 메시.always

프리킥 차기 전에 클로즈업 해주는 장면을 만든 짤만 내 문서에 한 500개 있을 것 같은데,
그거 알면 이제 그만 좀 만들면 안될까 이 덕후새끼야;;;;











KAKA. “I asked for leo's shirt, but he had already promised Oscar”



카카가 저어기 멀리서부터 다가와 레오에게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겠느냐 물었더니 레오가, 오스카와 먼저 약속했다-실제로 터널을 빠져나가기 전에 오스카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SNS에 뜨기도 했음-는 대답을 하더라고 직접 인터뷰까지 했는데, 다음날 보니 경기에서 진 리오넬 메시가 건방지게 카카에게 짜증을 부렸다고 기사가 난 모양이더군(ㅋㅋㅋ). 근데 있잖아, 메시가 짜증내면 짜증부리게 좀 놔두면 안될까.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경기에 진 선수가 짜증 좀 낸게 그게 그렇게 욕먹이고싶어 안달이 날만큼 못봐주겠냐고. 내가 아주 월드컵이후부터 이런 기사만 보면 존나 게거품을 물고싶다. 그리고 카카가 레오 이마에서부터 머리까지 쓸어올리는 손길이, 메시를 너무 애기취급 하는것 같잖앜ㅋㅋㅋ 우리 메시 지는 지가 되게 상남잔줄 아는데!! 무엇보다, 카카가 결국 레오의 다른 셔츠를 얻었든말든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진짜 중요한건 따로 있다.






경기 전날 트레이닝 중인 알비셀레스테와 레오



음?






???
우리 메윽씨이 다리에 저게 뭐야? 우리 애긔 다리 왜저래?


하고 까암짝 놀라서 당일 트레이닝 사진을 죄다 뒤졌더니



what_the_hell.tattoo

레오의 새로운 타투.

음.
안돼 참아 나 새끼야 안돼 이미 왓더헬을 외쳤지만 우리 메윽씨이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말은 절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을 거야ಠ益ಠ.. 참아 임마 타투이스트를 잡아다가 족쳐야지, 레오가 부탁한다고 넙죽 다 해주지말고 아오 아냐 안돼 참아 입다물어 임마 앙대애애애애애애애애애ಥ_ಥ... 돼. 레오 미안해, 딱 5분만 크게 웃다가 올게 ☞☜ 이게 진짜라고? 누가 브러쉬 툴로 덧그린게 아니고? 아, 맙소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