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Villa Sánchez
Langreo, Spain. 19811203, 175cm 69kg /FW


 

                 1991-1999 랑그레오 (Youth)
                 1999-2000 스포르팅 히혼 (Youth)
                 2000-2003 스포르팅 히혼
                 2003-2005 레알 사라고사
                 2005-2010 발렌시아
                2010-2013 FC
                    201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Guaje7Villa @ Thanks to FC Barcelona, the club, fans and colleagues for these 3 wonderful years. I take great memories,
good friends and the support of a team that has always made me feel very loved. Thank you very much to everyone!






13/14시즌, 이제 더이상 블라우그라나를 입고있는 모습은 볼 수 없을테니….






























































































































































































































































































더 많은 얘기를 하면 좋겠지만, 이미 예견된 미래가 현실이된 지금 굳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표현하자면 그냥, 덤덤하다. 슬프게도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은 충분했고, 이 문제에 이 이상 열내기엔 나는 너무 지쳤다. 단지 다비드 비야가 선택하게 될 ‘다음 팀’이 상당히 궁금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여서 의외였고, 싫다. 사실은 다비드 비야가 팀을 옮겨야 한다면 라 리가가 아닌 EPL이나 세리아이길 원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비야가 팀을 떠나더라도 라리가에 남아있으면 그를 계속 볼 수 있으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지않아. 다비드 비야가 블라우그라나를 입은적없던 상태로 발렌시아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과, 이제는 블라우그라나를 벗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채 플레이 하는 모습을 봐야한다는걸, 도무지 같은 감정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




인터넷을 하며 다비드 비야의 이적기사들을 읽다가 누군가 ‘시대가 바뀌는 기분’이라는 말을 썼는데, 정말 그렇다. 바르싸의 다비드 비야는 자신의 최고전성기에서 이제 차근차근, 내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전성기에서 내려오는 것은 서글퍼할 일도 아니고 아무개들 말마따나 정점을 찍은 사람이 거기서부터 어떻게 내려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다비드 비야가 -지금까지처럼-그 매력적인 행보를 여전히 이어나가기를, 정말 원없이 응원하고 아낌없이 애정을 퍼부었다. 그간 다비드 비야의 이적 오피셜이 뜨기까지 행여 비야가 잔류할까봐^.^ 상당히 걱정하는 분위기가 만연했기 때문에 막상 이적 오피셜이 뜨자 어느 누군가는 쾌재를 부를까 혼자 상심해하다,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다른 이의 삶에, 선택에 너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는것도 주제 넘는다. 무엇보다 다비드 비야 본인이 ‘바르싸 입단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행복했다’ 말하고, 축구선수가 원했을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하고 떠나니 이또한 축하할 일이니까.





두 번의 라리가 챔피언, 하나의 빅이어, 코파 델 레이, 두 종류의 슈퍼컵, 클럽월드컵, 유로, 월드컵!

다비드 비야에게 딱 하나 없는게 컨페더레이션스 우승컵인데, 다음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현역생활 했으면(ㅋㅋㅋ)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비야느님T_T..






***
아아, 바르셀로나에는 이제 더이상 다비드 비야가 없구나.







그동안 고마웠어요, 나의 히어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