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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

150518 리그37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by 로♥ 2015. 5. 20.

  FC  Barcelona  2014/15  La  Liga  CHAMPIONS! 


1415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Atlético Madrid vs FC Barcelona




공교롭게도 바르싸가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우승했던 두 시즌 전, 2012-13시즌에도 우승을 확정 지은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이었다-사실은 킥오프 직전에, 2위팀 마드리드가 알아서 미끄러져 자동으로 바르싸의 우승이 확정되었지만-. 그리고 고통의 시즌을 겪은 후(...) 다시 돌아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매치업이자 퍼스트리그의 20개 구단이 동시에 킥오프한 그 37라운드에서, 드디어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챔피언이 결정되었다. 사랑해 마지않고 또한 한없이 자랑스러운 내 팀,

FC바르셀로나가 또 한번 프리메라리가의 왕좌에 올랐다.


gif파일이 많으니 로딩시간 충분히 기다려 주세요
 


내 팀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순간을 누리기 위해 새로운 시즌내내 고통받고(ㅋㅋㅋㅋ) 즐겨왔다. 우리 선수들이 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들기위해 노력한 만큼 나도 이 순간을 최대치로 즐기기위해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하루도 거르지않고 라이브를 챙겨보며 매일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고 팀을 위해 응원하고 다독이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퍼부었다. 늘 그랬듯이. 그래,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지만 매시즌 더없는 애정을 퍼붓는다고 매 해 그 보답을 받을 순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기에, 나는 오늘의 이 우승이 보다 행복하고 벅차오른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또한 그럴 것처럼 나도, 우리 모두가 이 우승을 누리고 즐길 자격이 있지. 아무렴. 물론 그렇고말고. 그래, 오 세상에, 바르싸가 우승하다니ಥ_ಥ 정말 우승했어 존나 좋아서 죽을 것 같다ಥ_ಥ 우리팀이 우승했다고 바르싸가!! 우승이라고!! 꺄악ᕕ( ᐛ )ᕗ!!!!!!!!!!!!!!!!!!!!





 







다시 말하지만 라 리가의 전 구단이 동시에 킥 오프 했던 37라운드,
바르싸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되지만 유감스럽게도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하고 만다. 그 시각 2위팀 마드리드 또한 이전 경기에서 약간의 불운을 겪고 -바르싸가 남은 두경기를 모조리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가운데 에스파뇰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이들 또한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하고 말았지. 이런 상황은, 하프타임에 모든 구단이 공유했을 것이다. 또한 TV로 시청하는 우리 모두가 전 구단의 득점 상황을 중계화면에 뜨는 실시간 알람으로 확인했지. 이윽고 시작된 후반전 58분,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넣었고


65분 비센테 칼데론
0-1 리오넬 메시 골든골





바르싸 팬들은 이 순간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리오넬 메시가 해주는구나’. 치고 받아도 참 질리게도 안들어가던 골이었다. 한 골 차라도 이기기만 한다면 팀이 우승하는데, 팀의 우승이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이상하리만치 답답하게 진행되는 게임이었던 것이다. 이런 게임에 필요한건 해결사고, 기쁘게도 바르싸는 개중 최고의 해결사를 갖고있지.


바르싸를 리그 우승 한 발 앞으로 끌어놓은 축구의 제왕과



설레기 시작한 벤치






그리고 72분, 벤치에서는 다급하게 레오를 부르는데




에스파뇰이 동점골을 넣어 마드리드와 1대1이 되었다는 소식(ㅋㅋㅋㅋ).
모든 구단의 스코어에 변경사항이 있을때마다 화면 하단에 스코어보드가 떠올랐기에 이때의 기쁨은 나도 함께 나누고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팀은 이기고 괜히 싫은 마드리드(ㅋㅋㅋㅋㅋ)는 비기거나 패하고 끝난다면 최고의 마무리가 되리라 생각했으나 다시 78분,






골을 추가한 마드리드.
결국 4대1로 이겼더군. 으이그 에스파뇰 병신앜ㅋㅋㅋㅋㅋ 벤치에서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라이벌팀 스코어를 알리는게 왜이렇게 웃긴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 2위팀 스코어를 당장 몰라도 팀이 이기고 있으니 바르싸가 우승까지 딱 한 발 남았을 뿐인데, 선수들도 팬들만큼이나 라이벌팀 스코어를 궁금해하는게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에 레오가 잡혔을 뿐이지만 이 소식은 피치 위의 선수들 모두가 실시간으로 공유했겠지.






드디어 우승까지 1분




술렁이는 벤치의 바르싸
이윽고 울리는 종료휘슬





FC Barcelona, Campions de Lliga 2014-2015!

아아, 이 순간이 다시 올 줄 알았어ಥ_ಥ 늘 그랬지만, 이번에도 정말이지 길고 힘든 시즌이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변화시킨 시즌이기도 했지. 무엇보다 기쁜 것은 루쵸가 자신의 가치를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감독이고 사람이라, 정말, 나는 미지의 문 앞에서 꾸준히 루쵸를 믿어왔다.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다. 내가 루쵸의 플랜을 잘 알아서도 아니고 무언가 확신이 있었던 것또한 아니지만 나는 진심으로 새로운 감독의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에. 펩이 떠나고 따라온 두 시즌을 펩의 그늘 아래에서 감독들을 보았다. 이제는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 ‘펩 다음’ 감독이 아닌, 새로운 대명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새 감독은 드디어 내 꿈을 이루어 주었다. 팀은 우승했고 나는 그의 이름을 한없이 자랑스러워하지.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루쵸.






리그 우승 축하해요, 바르샤


















































































사진들 적당히 추스리고 싶은데 전부 존예ಥ_ಥ 특히 우리팀 단체사진들은 다 너무 좋다ಥ_ಥ
얼마전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모든 팀엔, 바르싸에도 여러가지 입장의 선수들이 공존한다. 세계 굴지의 선수, 월드 챔피언들, 대륙 최고의 선수들, 곧 현대축구의 역사인 선수와 함께 그 어떤 타이들도 가지지 못한 선수들까지. 리그 우승이 좋은건 그 어떤 타이틀을 달았거나 이전엔 달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까지, 내 최고의 선수들은 스쿼드 전원이 챔피언이라는걸 객관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4/15시즌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든 몇명의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오늘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자신을 객관화 할 타이틀을 갖지 못했지만, 이제는 아니지. 프리메라 리가의 리더, 승리자, 챔피언. 위너를 상징하는 그 모든 수식어가 이들의 것이다.






샴페인을 터뜨리는 오늘 밤의 승리자들






결승골 넣은 메윽씨이 부둥부둥
사랑하는 우리 두 주장도 서로 부둥부둥






아 그리고 오후에 했던 경기라 여전히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서 보정이 또 중구난방으로 됐다(ㅋㅋㅋㅋ). 홈유니폼만 입고 있었어도 우리 선수들 좋아서 날뛰는짤 더 이쁘게 보정할 수 있었을텐데ಥ_ಥ 다행히 마지막 라운드가 깜누라, 그땐 더 이쁘게 보정해줘야지ಥ_ಥ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한동안 비센테 칼데론의 피치 위에서 셀러브레이션 했는데, 틈틈히 꾸레들을 향해 손흔들어 주는게 참 좋았다ಥ_ಥ 집에서 이렇게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현장에 있던 꾸레들은 정말 얼마나 행복할까!





아래쪽 짤은 구단에서 나중에 더 좋은 화질로 올려준 덕분에 한결 나은 화질 ☞☜
위에, 이 장면들이 남긴 사진을 보면 빛 받아서 엄청 예쁘게들 찍혔는데, 왜때문에 더 선명해야할 화질이 이 모양이란 말이욬ㅋㅋㅋㅋㅋ 너도나도 어깨동무하고 카메라 앞에 들이미는거 이뻐죽겠다. 나도 우리 어웨이 유니폼 입고 은근슬쩍 저 사이에 껴들어서 인증사진 찍었으면ಥ_ಥ 우리 선수들 이뻐죽겠어ಥ_ಥ






이 좋은 날 사진과 움짤들이 이것 뿐이면 섭하겠죠.locker room



끄아아아아 메으기이 윙크했어ಥ_ಥ
한동안 피치 위에서 계속 팀메이드들과 셀러브레이션 중이었는데, 터널로 들어와 어웨이 라커에 도착하는 그 잠깐 사이에 야무지게 누군가와 유니폼을 교체하고 들어왔닼ㅋㅋㅋㅋ 누군지 몰라도 우리 메윽씨이 상의탈의짤 오랜만에 건지게 해줘서 고맙습니다(_ _)
































끄아아 이 사진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키티치는 바젤에 있을때 팀이 우승했고 세비야에 있을땐 유로파리그 챔피언 트로피도 들었지만 라 리가에선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하게 되었으니 감회가 많이 새로웠는지 사진을 폭풍 업로드ㅋㅋㅋㅋ 사실 내가 가장 트로피를 들려주고싶었던 선수가 라키티치와 브라보인데, 우리 선수들 모두가, 그리고 특별히 더 트로피 드는 모습을 애타게 바랐던 선수들이 꿈을 이루니 기쁘기 그지없다. 내 기억이 맞다면 리가 골대의 지배자,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오늘의 이 트로피가 커리어 역사상 최초의 트로피일텐데, 첫트로피가 리그 챔피언이라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






그 기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광란의 라커룸
 


개판이야 아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저씨들 술냄새 진동하는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하.. 메윽씨이.. 우리 이쁜이ಥ_ಥ
레오는 오늘의 이 우승으로, 오로지 바르싸와 함께 수페르 코파 트로피 6개, 코파 델 레이 트로피 2개, 빅 이어 3개, 클럽 월드컵 트로피 2개, 슈퍼컵 트로피 2개와 더불어 프리메라 리가 우승 트로피를 7개 들어올렸다. 세상에,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까 정말 새삼 엄청난 커리어구낰ㅋㅋㅋㅋㅋ 내가 너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게 다시금 실감나는 순간이기도 하지.









지칠줄 모르는 댄싱머신들의 라커룸
그리고 내 눈이 항상, 누구보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쫓는 존재가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친 졸귀씹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기전 기념사진 촬영차 모인 감독과 네 명의 주장들
 


이번 시즌도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요
이윽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버스에 오르는데


 


한껏 신난 네이마르와
미소짓는 레오,


 

 


Olele, Olala, ser del Barça és el millor que hi ha!

제일 신난 피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케 상또라이미 발산하는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닼ㅋㅋㅋㅋㅋ 요샌 성실히 게임만 해서 듬직함이 지나쳤는데, 이래야 우리 피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드레날린이 펑펑 뿜어져 나오는지 정말 지치지도 않고 뛰어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승 사실 만으로도 미치게 행복한데, 선수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정도가 없을만큼 행복하다ಥ_ಥ 그리고 이게 모든 팬들이, 꾸레들이 팀을 응원하는 궁극적인 이유지. 나 자신보다 사랑하는 선수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






내 사랑하는 선수들, 바르샤




축하해요. 그리고 우리 모든 꾸레들과,
나 자신에게도.



  CHAMPIONS  together,  unstopp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