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Copa Del Rey Final
FC Barcelona vs Sevilla CF





Oh god, All Hail The King!
결승전이라는 타이틀에 몹시 잘 어울리고,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 하기에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정도로 멋진 결승전이었다. 세비야의 현감독인 우나이 에메리는 바르싸를 상대로는 아주 오랜시즌동안, 커리어 내내 승리가 없었으나 그 어렵게 빛나는 최초의 “1승”을 이번 2015/2016시즌 상반기에서야 세길 수 있었는데, 그렇기에 나는 이번 시즌의 세비야를 상당히 견제했다. 물론 후반기 이후 바르싸가 세비야를 다시 만날때마다 여전히 승리를 거둬왔지만,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것과 한번 이겨봤던 기분은 같을 수가 없거든. 그리고 나는 내 팀의 대전팀이 감히, 다시 바르싸를 ‘이길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못견디는 사람이다. “Barça, and proud.”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물론,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막 들어올린 직후였던 것도 신경쓰이는 점의 일부이긴 했다(ㅋㅋㅋ). 그리고 러닝타임 내에 승부를 보지못하고 결국 연장으로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기가 쪽쪽 빨려나가기도 했고, 제법 이른 시간에 마스체라노가 일찌감치 퇴장을 당한 것도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경기 중에 전력이탈한 것도 내 현기증에 한 몫 했지만, 어느순간부터 바르싸가 한 명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해준 점에는 무엇보다 고맙다-세비야 선수들이 퇴장을 당한 것과 별개로. 세비야 선수들이 퇴장 당한 것은 연장전 때다-. 피치 위의 바르싸는 단 한번도 내 오만한 프라이드를 의심치않게 한다는 것, 이 불변의 진리가 언제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1-0 조르디 알바 선제골








2-0 네이마르 결승골





90분을 치열히 버리고(ㅋㅋㅋ) 연장전이 되어서야, 정말로 힘들게 얻어낸 이 두 골과 그 속에서도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는 리오넬 메시. 바르싸는 항상 열심히 뛰어왔지만 시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마지막에도 가장 열심히 뛰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일찍이 탈락했지만(숙연) 이미 어쩔 수 없는 빅이어는 잊고, 남은 두개의 기회를 잃지않은 바르싸가 다시금 좋다. 나는 항상 바르싸가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면 좋겠고, 아주 오만한 방식으로 바르싸를 응원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르싸가 매 시즌 모든 팀을 이길 수는 없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해하기 때문에, 항상 계륵이라고 폄하해왔던 이 코파 델 레이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도 순수하게 기쁘고 행복하다. 축하해요 바르샤, 루쵸, 꾸레들, 나 자신도.












































연장전이 끝나자 더블 기쁨에 미쳐날뛰는 바르싸(ㅋㅋㅋㅋ).
선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 물론 선수들이 좋아해서 뿐만이 아니라, 내가 응원하는 팀이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나를 벅차오르게 하지만 이 순간 가장 크게 환호하기 위해 그 긴 리그릴레이를 쉬지않고 달려왔다 생각하니 다시 감상에 빠지는군 히히히히흐흐흐흐흐흐흐흐흑흡ಥ_ಥ. 그래, 그럼 이제 그 순간을 영원히 남겨야지.





¡FC Barcelona, Copa Del Rey 2016 Champions!







오, 더블이라니ಥ_ಥ!
길고 복잡한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지나치게 행복했고, 조물주는 과연 그 행복이 정말로 지나치다고 생각했던지 후반기엔 급격히 암울했지. 그 불운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내 개인적인 고통도 물론 컸다. 시즌이 끝났으니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느순간에는 정말로 탈덕을 고려할만큼 지치기도 했고 모든 현실을 외면하고 싶기도 했지만 다행히(!) 나는 아직 탈덕이 허락되지 않은 모양이다(ㅋㅋㅋ). 내게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이는 리오넬 메시만이 유일하지, 여전히. 물론 아직도 하고싶은 말이 더 많지만, 나는 버텨봤고, 결국엔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축구팬에게 내 팀의 우승만큼 가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린 날의 내가 최초로 슬램덩크를 보게 되었을 때, 해남의 슬로건은 내게 몹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나는 그 지독히 간단하고 깔끔한 단어를 여전히 좋아한다. 「상승常勝」. 승리를 향한 갈망 없이는 스포츠팬으로 남을 수 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기도 할만큼 내게 많은 것을 남긴 단어이기도 하고-이정환도 여전히 좋아하지-. 그리고 나는 이 갈망을 바르싸에 투영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그리고 시즌의 마지막엔, 다시금 이 단어를 되세기며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오늘처럼.





루이스 엔리케의 셀러브레이션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루쵸ㅋㅋㅋ.
감독님이 좋아하는 모습 보는게 사실 제일 좋다. 루쵸는 시즌 중엔 감정변화가 그리 잦은 사람은 아니라서 도통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르겠거든.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본다면 분명 루쵸에게도 힘든 순간은 많았겠으나 지금은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것이 분명하니 알기쉬워 좋잖아(ㅋㅋㅋㅋ). 나는 레오에게 갖는 그 감정 수준과 비슷하게, 루쵸가 바르싸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물론 행복해할 것이다 당연히. 그래도, 그 이상으로.






oh my.
오, 나 지금 이 글 쓰면서 Love Never Felt so Good 듣고있는데 귀에 들리는 음악과 우승 포스팅을 쓰며 느끼는 내 감정과 내 시선에 보이는 이 두사람 때문에 이 순간 문득 너무 행복햌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노래는 또 왜이렇게 좋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진짜 love never felt so good and I'd die if it ever could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는 짤까지 추가하면



love never felt so fine
ಥ_ಥ





내가 이토록이나 사랑해 마지않는 레오는
내가 레오를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할(ㅋㅋㅋ) 아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는데




마테오는 아직도 넘나 애기라 집에 두고 온 것 같고, 아구스틴과 티아고와 안토넬라가 동행했다. 티아고는 볼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갈수록 안토넬라 존똑인 것도 놀라운뎈ㅋㅋㅋ 애기가 볼살이 왜저렇게 빠지지ಥ_ಥㅋㅋㅋ 쳐비시절이 이렇게 짧을줄이얔ㅋㅋㅋㅋ 아들 보고 좋아서 안아드는 것도 좋지만,






정말 신나죽겠다는 듯이 기뻐날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군ಥ_ಥ
야 나도 너 응원하느라 사흘에 한번꼴로 밤새고 고생했는데 부둥부둥 해주라ಥ_ಥ
..아냐.. 내가 해줄래ಥ_ಥ


이렇게 보면 이제 엄연한 어린이가 된 것 같은 티아고도




막상 이렇게 보면 또 아직도 한없이 애기얔ㅋㅋㅋㅋㅋㅋ
메윽씨이 얼굴 타고 노는건 여전하구나 부러운 녀석ಥ_ಥㅋㅋㅋㅋㅋ





레오가 이렇게 첫째아들을 안고 돌아다니는 동안, 질세라 양팔에 두 아들을 안아든 피케




으앙 사샤ಥ_ಥ
밀란이는 갈 수록 예뻐지고 사샤는 갈수록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둘 다 저토록이나 충실하게 샤키라를 닮을 수가 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케 유전자는 언제 어디에서 나올지 궁금할 정도.


였으나,



뜀박질이 피케야( ͡° ͜ʖ ͡°)
아빠 삼촌들 하는거 보고 배웠는지 트로피 미니어쳐 들어올리면서 뛰는거 진짜 핵졸귘ㅋㅋㅋㅋ 뭘 알고 그러는 거니ಥ_ಥ 축구장에서 트로피 들고 뛰고 그러는거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냐ಥ_ಥ 밀란이 지금 이 순간을 누구보다 소중히 기억했으면ㅋㅋㅋㅋ 밀란이 미래를 선택하게 되는 그 날까지. 히히.





아직도 끝나지 않은 메윽씨이와 티아고 짤.party




아들과 함께 트로피 인증샷을 남긴 레오.
아련히 앉아서 저 빛나는 눈동자로 뭘 그렇게 쳐다보고 있는걸까 했더니






티아고 뛰어노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모르고 뛰어다니는 티아고, 밀란이랑 뒤에 지나가는 다비루카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얻어낸 개인 트로피를 그 아이들이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는게 참 귀엽고 좋닼ㅋㅋㅋㅋ 저들 중 과연 그 어느 누가, 아빠 품에서 벗어나 한 명의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물론 한명도 없을 수도 있고- 어느 누군가는 블라우그라나를 입고 깜누에 서길 희망한다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특별하겠지. 하지만 그건 아직도 까마득히 먼 미래의 일이고





그.아.빠. 그래도 아직은 아빠들ㅋㅋㅋ



역시 다 큰(.....) 우리 선수들이 제일 좋아ಥ_ಥ




























레오는 몸이 얼마나 안좋았던건지, 열이 올라 결국 깜누 셀러브레이션에 참여하기 전에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분명 걱정해야할 타이밍인건 알지만, 미쳐 날뛰는 리오넬 메시의 예의 “감기 바이러스”가 오늘도 영향을 끼쳤을까, 순간적으로 떠올리고 실소했다. 언제고 느껴왔지만 리오넬 메시의 눈부신 재능은 본인의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더군. 이후 찍힌 사진들을 보니 다행히 제 컨디션이 돌아온 모양이고, 남미 선수들은 이제 다시 코파 아메리카를 위해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블라우그라나를 벗기 전이니,



코파 델 레이 우승 축하해요 바르샤, 프리메라리가 우승 축하해요.
“더블” 축하합니다 바르샤 이번 시즌에도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요 내 사랑.




1516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Granada CF vs FC Barcelona





Oh, All Hail The King!
바르싸는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왕좌를 거머쥔 채, 그 짧고도 길었던 시즌의 막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의 바르싸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엿같이 말아먹은 ‘그’ 최악의 주간을 제외한다면 그야말로 승리를 향한, 한계가 없는 릴레이를 이어왔다. 나는 내 사랑하는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도 열심히 뛰었노라는 것을 조금도 부인할 생각이 없고 사소히 아쉬운점은 남았지만 어김없이 대단한 시즌을 보낸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 어김없이. 바르싸가 프리메라리가에 우승했다. “다시”.


 


하지만 그 사소하나마 아쉬운점 한가지를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지. 바르싸가 이번 시즌동안 단 한 경기만 더 승리할 수 있었다면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을 것이다. 아직 리가 게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르게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리가의 구단들은 챔피언을 향한 예우를 다하지. 그래, 양쪽으로 정렬해 챔피언을 향해 박수치는 프리메라리가의 전통인 파씨오를 받지못한 것이 아쉽다. 자고로 우승 셀러브레이션은 길고 화려하고 요란하게 하고싶으니까(ㅋㅋㅋㅋ).










0-1 루이스 수아레즈 선제골








2-0 루이스 수아레즈 추가골








3-0 해트트릭으로 본인의 피치치를 결정한 루이스 수아레즈




물론 아닐 때도 있지만, 대개는 우승팀에서 피치치가 나오기 때문에 블라우그라나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피치치까지 기록했다는 것은 놀라울 것이 없으나 한편으로는 그 리가 최다득점왕이 루이스 수아레즈인 것에 스스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루이스 수아레즈가 바르싸와 링크가 나고 실제로 이적이 확실시 되었을 때에도 나는 미련한 인지부조화에 시달렸다. 나는 EPL 보다는 국가대표 경기를 더 많이 봐왔기에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를 몹시 싫어했고-지금도 좋진않다- 수아레즈가 이적하기 전 이피엘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 바르싸로 왔다는 사실 또한 알았지만 이렇게 생각한 것이다. 「EPL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즈가 먹힐 지도 모르겠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그게 가능한지 보자」고. 라 리가에는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에 명백히 조롱한 것인데(ㅋㅋㅋ), 내가 졌군.































종료휘슬이 울리자 경기를 관람중이던 팬들이 우르르 피치 위로 난입하는 바람에




선수들은 급하게 라커룸으로 돌아가야 했고 덕분에 레오도 터널 한복판에서 유니폼을 교환하고 라커로 귀환했다. 경기가 끝나면 매번 하는 선수들 인터뷰 또한 이번에는 이니에스타와 함께 진행되었는데, 재빨리 기운(!)을 감지한 제작진들이 이 터널 안으로 인터뷰 장소를 신속히 옮겨뒀더군. 군중에 둘러쌓인채 어수선히 리가는 막을 내리고, 바르싸는 우승했다.





그래, 우승!

¡FC  Barcelona,  champions  of  the  Liga  BBVA  2015/16!






이미 3대0 스코어, 경기 종료와 동시에 시즌 우승이 가까운 시간이었기에 레드카펫이 깔린(ㅋㅋㅋ)
그라나다 구장의 벤치에서부터 이미 발을 동동이던 바르싸 스탭들






루쵸 어린애처럼 좋아하는거 존웃ㅋㅋㅋㅋㅋ
감독님이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나도 좋다ಥ_ಥ 루쵸, 이번 시즌에도 고생 많았어요. 고맙습니다.





우리 스탭들과 선수들이 고삐 풀린 망나니들처럼 피치 위에 뛰어드는 건 귀여웠는데





워,
종료휘슬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던 바르싸 선수들이 순식간에 관중들에게 둘러쌓인 문제의(!) 장면. 누누히 얘기해왔던 대로 나는 그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선수들을 향해 누군가 뛰어드는 것을 극도로 실허한다. 우승해서 기쁘면, 주변 사람들과 그 기쁨을 나누면 될 일이거든. 실제로 네이마르는 저 개판이 된 틈을 타 그라나다 팬으로부터 귓방망이를 한 대 맞은 것 같고(숙연) 선수들도 당혹감을 숨기지 못한채 부랴부랴 라커룸으로 돌아가지. 기쁜 순간이라 오래 화낼 생각은 없지만, 피치 위에 뛰어든 저 축구팬들 모두가 이 순간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한다면 좋겠다.





팬들이 난입해 아수라장이 되기 전 지극히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물론 우리 선수들끼리 모여 좋아하던 순간도 있었는데,
아래짤을 보면 알겠지만 피케 허리춤에 소년팬이 붙어있다(ㅋㅋㅋ). 저 친구는 정말 빨리 뛰어들어오더군.
그러다가 네가 다친다 꼬마야. 다행히 피케는 규정대로 모른채 팬먹금 중(ㅋㅋㅋㅋ).






깜페오네 노래를 연호하며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퍼스트팀은 라파의 지휘 아래













이 역사적인 사진을 추가 함.
우리 선수들 성실하게 카메라 보느라고 뒷줄 얼굴 각도 다 똑같은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하나같이 못나왔는데 귀여움은 세 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해요 바르샤, 축하해요 감독님 축하해요 꾸레들









LeoMess(fb)/ La Liga Champions!!!



We've achieved this thanks to everyone's great efforts.
We dedicate this title to all of those people who supported us until the end.

정신없는 와중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승의 기쁨을 나눈 레오와








실제로 정신 없던 라커룸ㅋㅋㅋㅋ
여기서도, 이 메인 카메라 말고 또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죄다 한 방향 보고있다.
차지하는 용량이 커서 레이어를 많이 잘라냈는데 한참을, 여전히 깜페오네를 부르면서 놀다가


 


문득 화면 한 쪽에 잠히는 레오를 보고 또 흠칫ಠ_ಠ
우리 메윽씨이.. 머리 아픈거 아니지ಥ_ಥ? 너무 정신없이 뛰어놀아서 느낀 두통은 맞을지돜ㅋㅋㅋ





라커룸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준비된 챔피언티(!)를 갈아입은채 금의환향한 바르싸






















돌아오는 그 와중에




회장과 감독과 1주장은 기념주를 한 잔 하고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마지막 해트트릭 볼도 야무지게 챙겨왔다.
레오가 뭘 조물조물 먹고 있는거 보니까 느닷없이 숨겨둔 블루베리 까먹던 토니 스타크(철남) 생각나넼ㅋㅋㅋ





알바는 카메라를 보고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남기고,
현지 시간으로 만 하루 뒤에 리가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지만 가능하다면 더블 셀러브레이션 포스팅(!)과 함께 올리고 싶고 길었던 한 시즌, 2015-2016 프리메라리가도 이렇게 마무리 된다. 아직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물론 아니지만 리그 챔피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보다 기쁘다. 다시한번 축하해요 바르샤 나도 자축해야지 히히.









바르싸는 이토록이나 기쁘게 리가 릴레이를 완주했지만, 라요 바예카노는 마지막 라운드에 레반테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군다리가로 강등되고 말았다. 그 레반테와 함께. 오, 저런ಥ_ಥ. 사실 강등된 헤타페와 레반테 소식에는 심드렁 하지만(ㅋㅋㅋㅋ) 바예카노의 강등 소식은 정말 슬프더군. 프리메라리가에서 손꼽아 기다리던 몇 안되는 대진 중 하나였는데T_T! 아직 세군다리가는 경기가 조금 더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의 자리를 누가 채울지는 미지수이나 데포르티보는 확실히 올라올듯 하다. 바르싸B는 세군다 디비젼조차 못올라왔고(아, 쫌!). 모쪼록 바예카노 또한 다시 힘내서 다가오는 시즌의 그 다음 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또 나를 즐겁게 해줬으면.




1516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FC Barcelona vs RCD Espanyol





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마무리까지 이제 단 한경기 만이 남아있다.
가장 중요한 때에 좆같이 말아먹은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더이상 분노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실수를 최선의 결과로 보답하려하는 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후 이어진 모든 경기를 대승한 내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우면서도, 챔스 탈락이 다시금 통탄스럽다(ㅋㅋㅋㅋ). 알잖아, 나는 패배에 그렇게 너그러운 성격이 못된다고. 이미 지나간 일마저 곱씹으며 여전히 분노하고 있으니, 바르싸가 부디 남은 두개의 트로피를 깔끔히 들어올리고 한치 앞을 보지않는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에스파뇰과의 37라운드, 다시 마니따 기록이 채워졌다.


 


경기는 굉장히 짜증스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에스파뇰의 더티플레이가 지나치게 짜증스러웠으나, 리가 랭킹이 마무리될 시점이라 모두들 박터지게 뛰는건 재밌거든. 그리고 경기 하단으로 나오는 다른 팀들의 실시간 득점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재밌는 요소 중 하나였지. 물론 보고싶지 않은 기록도 있었으나(ㅋㅋㅋ), 바르싸 또한 승점경쟁을 치열히 벌이고 있기에 흥미로웠던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바르싸는 여전히 리가의 리더 자리를 지키게 되었고,





그 시작이 된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
1-0 리오넬 메시 프리킥 골







전반 8분만에.
더이상 레오의 프리킥골이 드문 것도 아닌데도, 감탄을 금치못했다. 지극히 리오넬 메시답고 리오넬 메시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인크레더블한 필드 골들도 나를 항상 놀라게 하지만, 프리킥 골은 다른 종류의 전율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그렇게 매력적인 프리킥 골을 넣고





이렇게






갖가지 앵글에서 이쁜짓을 한다면ಥ_ಥ...!!
머리랑 수염은 엉망을 해가지고도 귀엽고 난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루이스 수아레즈








3-0 루이스 수아레즈 추가골






4-0 라파 알칸타라





복귀한지 얼마되지않은 우리 라파가 골까지ಥ_ಥ
+골잔치에 신나서 파도타기를 하는 깜누의 꾸레들과





지나치게 상반되는 루쵸의 표정이 한 컷에 있어 재미있는 씬.





5-0 네이마르가 완성한 마니따





이미 탈락해버려 돌이킬 수도 없는 일에 이 이상 징징거릴 순 없으니(충분히 그러고 있지만) 선수들이 남은 리가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뛰고있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고는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 느닷없이 심경을 토로하자면 나는 하루라도 빨리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 하여튼 후반부에는 무어라 정의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물론 내가 정신없는 이유에 포함된 캡틴의 지분도 일부 인정한다).




























아주 협소한 차이지만 어쨌든 바르싸는 현재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마지막 그라나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5/16시즌의 프리메라리가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영광을 얻는다. 나는 바르싸가 부디 그 영광의 주인공이길 바라고 또 믿어의심치 않지만 아직은 그 무엇도 확신해선 안될 것이다. 바르싸가 남은 90분에 사활을 걸었으면 좋겠고, 또 사활을 걸어야 할 팀이 있다. 라요 바예카노가 19위로 뚝 떨어지고 말았다-최근 세경기를 내리 패했다-. 바예카노는 남은 한경기에 승리하더라도 그라나다(!)나 헤타페 또한 승리한다면 리가에 잔류할 수 없게 되기때문에(바르싸가 항상 바예카노와의 결전을 기다리는 나를 위해서라도 부디 그라나다전에 승리했으면!) 모쪼록 바예카노에도 축구 신의 가호가 있기를.






짤은 피케가 저 덩치로 레오 품을 파고드는게 귀여워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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