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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12

150125 리그20R 엘체CF vs FC바르셀로나 1415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Elche CF vs FC Barcelona※스 압 주 의※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메라리가 19개 구단과의 긴 릴레이가 시작된 후 딱 절반을 채웠다.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함께 했던 엘체와의 리그 2차전. 그 사이에 바르싸는 엘체를 국왕컵에서 두 번 더 마주했는데, 리그 1라운드에서는 삼대영, 국왕컵 1차전에선 마니따, 2차전에선 사대영. 마침내 엘체와의 긴 승부를 마무리 짓고 후반기를 시작하는 오늘, 바르싸는 무려 육대영의 스코어를 기록했고 네 번의 경기 중 바르싸가 열 여덟 골을 넣는 동안, 엘체는 바르싸의 골문을 단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엘체가 아주 형편없었는가 하면 또 그렇지만은 않았는데, 전반전의 엘체는 무척이나 훌륭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만.. 2015. 1. 27.
140802 친선전 OGC니스 vs FC바르셀로나 +메시의 휴가 2014/15 FC바르셀로나 프리시즌 친선전 OGC Niça vs FC Barcelona 프리시즌 경기에 많은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누차 말해왔지만 그러면서도, 빈말로라도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평하긴 어려운 바르싸의 두 번째 프리시즌 게임, 리그앙팀 니스(불어 표기는 OGC Nice)와의 친선전.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를 보고, 루쵸의 고심이 가장 깊어질 경기라고 생각했다. 특히 전반전의 그 형편 없는 경기력(ㅋㅋㅋㅋ)에 대해 생각한다면, 다가오는 새 시즌에 몰아칠 파도를 무시할 순 없으리라. 선발 라인업을 보다시피 이건 ‘친선전이니까’ 다소 엉성한 구석이 있어도 용서가 되리란 착각은 버려야 한다. 월드컵 조기탈락 후 짧게나마 휴식을 가졌던 까탈란들이 돌아왔고,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깜누의 제왕과 돌아와.. 2014. 8. 4.
140109 코파16강 1R 바르셀로나 vs 헤타페 1314 Cpopa Del Ray 16강 1차전FC Barcelona vs Getafe CF리오넬 메시가 나에게 행사했던 수많은 영향력들 중 몇 가지를 나열해 볼까 한다. 나는 타고나길 호불호가 확실하고 성격도 꽤 분명한 편이라 ‘둘 중 하나’를 두고 고민해본 일이 없다. 짜장면대 짬뽕, 물냉면대 비빔냉면, 통닭대 피자니하는 대결은 애초에 고민거리조차 되어본 적이 없고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도 늘 알고 있었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것이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조별예선전의 마지막 라운드였다. 당시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동시간대에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1.. 2014. 1. 10.
130919 챔스32강 1R 바르셀로나 vs 아약스 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FC Barcelona vs AFC Ajax 내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트로피는 단연 리그컵이라고 누누히 얘기해왔고 그 생각은 앞으로도 절대로 변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하다. 매년, 특별히 무언가 엄청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내가 죽을때까지 매년 9월이 되면 챔스는 돌아오고 돌아올 것이고 돌아왔지만,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라운드는 참 매 해 그렇게 신기할 정도로 설레고 기대된다. 어쩌면 라 리가 개막전보다 더. 그 미치게 설레고 가슴뛰는 챔스 조별예선 1차전. 경기 참 재밌었다. 오늘은 순수한 의미로만(ㅋㅋㅋ). 아약스라. 익숙한 얼굴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H조 네 개의 팀이 정해졌던 조추첨식 때부터 어렵.. 2013. 9. 20.
130826 리그2R 말라가 vs 바르셀로나 1314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Màlaga CF vs FC Barcelona 썩 유쾌한 경기였다고 평하기는 어려우나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여전히, 지지않아서 다행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하는 말이지만 ‘시즌은 길다.’ 퍼스트팀 선수들이 타타와 합을 맞추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 타타 마르티노는 라 리가, 나아가 유럽무대 자체가 처음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하면서, 바르싸가 피치위에서 보이는 모든 부분으로부터의 부정적인 변수를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 타타 마르티노가 바르싸와 계약하던날, 그리고 티토 빌라노바가 사임한 그날, 내가 1314시즌의 바르싸를 기다리며 다짐한 한 가지였다. 새벽 4시에 치뤄지는 경기는 라리가와 이미 몇 시즌을 함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전하기 어려운 시간대로, .. 2013. 8. 27.
121217 리그16R 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13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FC Barcelona vs Atlético Madrid 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전반기를 통틀어 가장 주목할만 했던, 리가 리더 바르샤와 2위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16라운드 바르샤와 ATM의 경기 직전에 마드리드와 에스파뇰의 경기가 편성되어있기에 조금 무리를 해서 두 경기를 다 지켜봤는데, 마드리드가 에스파뇰과 비기는 바람에 덩달아 긴장을 많이 했다. 상황이 ‘평소와 같은 것’과 ‘조금더 좋아진 것’은 같을 수가 없더라고. 캄프 누에서의 최근 상대전적, 리그 우승으로 목표를 수정할만큼 최고조로 운영된 ATM의 리그 컨디션, 그러나 강팀 마드리드에게는 맥없이 지고 말았던점, 이후 리그전에서 팔카오가 한 경기에서 혼자 5골을 득점했던 장면들이, 좋은 점과 싫은 점.. 2012. 12. 18.
120924 리그5R 바르셀로나 vs 그라나다 1213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FC Barcelona vs Granada CF 우리팀 경기를 기다리는동안, 엠방송국에서 방영했던 구자철 선수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길래 침대에 멍하니 누워 보고있었는데 마침 구자철 선수네 집에 놀러간 홍정호 선수가 라면을 끓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내가… 하, 모종의 이유로 가장 혐오하는 것이 물이 많은 싱거운 라면인데, 내가 한강라면을 얼마나 얼마나 혐오하느냐면, 물이 조금이라도 많을 것이 우려스러워 소태라면을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주 스프 비빔면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라고 내가!!!! 아놔… 잠이 다 깼어. 한강 라면은 세상에서 사라져야해. 자철선수 말마따나 정호선수, 어디가서 라면 끓이지마쇼…. 부상 정도는 모르겠으나 몸이나 빨리들 낫길 바라겠소. 그렇게 시작된 바르셀.. 2012. 9. 24.
120329 챔스8강 1차전 AC밀란 vs 바르셀로나 1112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C Milan vs FC Barcelona 선수들에게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든다. 허심탄회하게 내 심정을 표현하자면 짜증이 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 87분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고 기대하면서, 결국 한 골이 모든 짜증을 다 해소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결국 93분이 되자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내가 바르싸의 0대0 경기를 본 적이 언제였더라?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경기 중에 엠스플 해설위원이 ‘얼마전 비야레알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었죠’했던 말이 생각나서 비야레알전 포스팅을 찾아봤더니 나의 적나라하고 추접한 본능만이 그 곳에 남아있을 뿐ㅋ. 경기를 머릿속에서 아예 지웠구나. 하지만 거기서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던 걸 보면 근본적으로는 무승부.. 2012. 3. 30.
120209 코파4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 1112 Copa del Rey 4강 2차전 FC Barcelona vs Valencia CF 프리메라리가의 매력적인 두 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코파델레이 세미파이널 2차전. 캄프누에서 진행됐기 때문일까, 아니면 힘겨운 피지컬 트레이닝의 결실이라 해야할지, 리그와 컵대회에서 무패행진 중인 팀에게 적합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그간의 고전아닌 고전이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즐거운 이 경기력은 뭐란 말인가! 국왕컵 4강을 치르는 이 180분 동안, 정말 내내 즐거웠다♥ 경기가 끝나고 발렌시아의 에메리 감독은 “과르디올라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말을 천 오백 번은 했을 거”라고 인터뷰 했는데, 에메리 감독님. 감독님의 발렌시아도 펩의 바르싸만큼이나 멋져요. 경기 시작하기 전에, 또 깨알같이 터널에서 친목질 .. 201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