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Behind the Scenes of Barça 라는 제목으로 시리즈처럼 올리던 짤털이 글인데, 시리즈로는 6번째 글이지만 거의 100여개 정도씩 올리니까 벌써 이걸로만 600여개 이상의 짤들을 털어왔다. 내 극성 빠심에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이전 시리즈들 보고싶은 분들은 [1],[2],[3],[4],[5] 이 글 포함, 새창으로 열리는 링크들 클릭하실때마다 스압주의 해주세요_☆


140202 @ 비하인드씬 오브 질레트


발렌시아전 글쓸때였나 질레트가 새로 공개한 광고 속 메시의 모습만 따로 올린적이 있는데 이건 같은 시리즈의 메이킹 영상들. 물론 공개된건 같은 날이었지만 메이킹은 본편보다 짤갯수가 많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에 언젠가 올리게 될 짤털이 글을 위해 양보하다 오늘에서야 빛을 보게 됨.






02 Gillette making-messi.cam


레오가 직접 캠코더를 들고 찍은 볼 트래핑 장면.






03


두번째 짤(↗) 거품으로 산타수염 하고 웃는거 진짜 귀엽다 우리 메윽씨이ಥ_ಥ






140210 @ 세비야전의 최종 승리자


리그 23라운드 세비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선수들의 이름을 넋놓고 부르던 팬을 보고 입고있던 트레이닝복을 선물한 이니에스타. 정말정말 부러운데 그와중에도 너무나도 호쾌하게 (유니폼을 얻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게 귀엽다ㅋㅋㅋ 물론 나였어도 우렁찬 목소리로 포효하겠지;;;;;






140211 @ 요리하는 추꾸왕

내가 이거 올렸던가 ☞☜ 레오가 인스타그램에 내기에 져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고 올려준 아주 짧은 동영상인데 내기로 저녁식사 당번을 정하는 것도 귀엽고 야무지게 앞치마까지 두른 것도 씹덕터지고 저 진지한 얼굴로 고기 뒤집어 얹는 것도 멋있고 동글동글한 어깨선도 좋다 레오라면 다 좋아 물론 ☞☜






140215 @ 암투병 중인 어린팬과 만난 레오 메시



터키쉬 에어라인과 레오 메시 재단이 함께 했던 행사. 소아 암환자들을 찾아가 격려해주는 영상 중에서도 레오가 사인을 하는동안 목석처럼 고개 푹 숙이고 서있는 꼬맹이가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쑥쓰럽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너무 리액션이 없으니까 어쩔줄 몰라하는 레오도 귀엽고 그래도 레오 사인유니폼을 입고 슬며시 미소짓는 애기 얼굴 보니 덩달아 광대승천. 아픈 아이들 모두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열흘후… 항상 그렇게 매일매일 더 건강해졌으면.






140226 @ 해피 버스데이 안토넬라

2월 26일이 안토넬라 생일이어서, 그 기념으로 레오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커플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했는데, 해피 버스데이 마이 달링! 알라뷰! 라고 써놓은 글을 보자마자 부럽다못해 겁나게 빡치기 시작하면서
……. 야! 너만 쟤 사랑하냐! 나도 너 사랑해 임마!






140226 @ 알도 로비라Aldo Rovira상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



2009년 오토바이 사고로 요절한 구단 관계자(정확히는 前클럽 매니저의 아들, 그의 이름이 알도 로비라)를 기리기 위해, 한 시즌동안 팀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뽑아 수상하는 것인데 기억이 맞다면 09/10시즌, 10/11시즌에 이어 12/13시즌에 다시한번 레오가 수상하게 되었다(11/12시즌 수상자는 암투병을 이겨내고 귀환한 에릭 아비달). 혼자서 삼관왕! 축하해 레오






140227 @ 까탈루냐의 밀란 피케


샤키라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공식 스케쥴로 스페인을 한번 순회한 모양이라. 마침 밀란이를 데리고 온 덕분에 5분여 남짓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티아고 메시와 밀란 피케의 귀여움은 진짜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ㅋㅋㅋ. 엄마가 인터뷰 하는 동안 놀이방 같은 곳에서 혼자 노는 밀란이. 눈도 참 크고 동글동글하다ಥㅅ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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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란이가 어디갔지’ 놀이하는 밀란과 샤키라.
모자챙 잡고 웃는거 진짜 귀여워 돌아버리겠다 졸귀ಥ_ಥ 씹귀ಥ_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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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잘 돌아다니는 밀란이.
얼굴에 진짜 샤키라 아들이라고 써놨네 아주ㅋㅋㅋ






140306 @ 친선경기 루마니아 0-0 알비셀레스테

원래는 경기 포스팅을 할까 생각하긴 했는데 워낙에 망경기였던데다 무득점으로 끝나기도 했고 이 경기를 보고난 내 기분도 몹시 더러웠던데다 최근 며칠동안 계속 팀이 내 기분을 망치고 있었기 때문에(ㅋㅋㅋ) 의욕을 상실하고 그냥 우리 이쁜이 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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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미친 레이저포인트 새끼가 또 내 기분을 잡치잖아요..☆
그렇잖아도 메시 컨디션이 별로 좋아보이지않아서 걱정 태산같은데 저 정신나간 시부럴 미친새끼가 집요하게 메시 얼굴에다 레이저를 쏴대서 정말 아, 아, 정말 존나 흠씬 두들겨패서 아주 얼굴 골격을 바꿔주고싶다. 관중 수준 저거 어쩔거야 정말. 관중 수준도 짜증나고 어쨌거나 아르헨티나도, 경기에서 이기던가 메시 컨디션을 보장해주던가 둘 중 하나는 했으면 좋겠다. 제에발 둘다 시원하게 말아먹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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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질이 나다가도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주는 아르헨티나산 귀요미 투샷
마지막 두 장면 보면 레오가 레이저포인트 쏘고있는 등신새끼를 찾아낸게 아닐까(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착각이 들 정도ㅋㅋㅋ












140307 @ Andrés Iniesta reveals secrets of Nike's new Magista boots




나이키가 이니에스타에게 새로 만들어준 축구화 ‘매지스타’. 사실 축구화 부분까지는 짤을 안만들 생각이었는데 아아, 축구화가 진짜 너무 이상하게 생겨가지고 ☞☜ 놀라가지고 나도 모르게 동네 사람들 이것 좀 보세요 세상에 맙소사 이렇게 구린 디자인이 있습디다 같은 심정으로;;;;;;;; 물론 보기엔 저래도 스포츠 과학의 프로들이 만든것일테니 이니에스타가 플레이 하는데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었으면 좋겠…… 아 그러고보니 두 개 나눠 저장하다가 같은 장면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했구나! 에잇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어쨌거나 이니에스타 개인적으로도 최근 계속 마음이 좋지않을텐데, 이럴땐 어떤 말을 하는게 최선인지 모르겠다.
진심을 담아, 두 사람이 힘냈으면.






140308 @ LAY'S 과자 광고 속 레오




레오가 나오는 광고라면 역시, 약간 병맛 터지면서 귀여움을 배가 시키는 시놉시스가 최고ㅋㅋㅋ
짱팬(인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속아 과자를 빼앗긴 메호구ಥ_ಥ 






140309 @ 리그 27라운드 바야돌리드 1-0 바르셀로나



이 경기에 대해 말하자면, 어디서부터, 어느곳에서부터 라고 꼽지도 못할 정도로 화가 나는 경기였다. 경기였다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화를 돋구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겠지. 가장 먼저(먼저가 맞다. 많이가 아니라) 화가 나는건 물론 경기에서 졌다는 것이고, 이 경기에서 패한 덕분에 바르싸는 프리메라리가 테이블에 ‘안정적으로’ 3위에 안착했다. 다음으로 화가 나는 것은 이제 리그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직 이번 시즌이 끝난것은 아니지만 나는 2013/14시즌 경기들 중 가장 최악이었던 상황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후반기 발렌시아전의 패배를 꼽을것이다. 발레시아전은 정말 져서는 안되는 경기였다. 공이 동그랗게 생긴거 나도 알고, 필드 위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라울 것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바르싸가 승점을 잃는 일은 없었어야 했다. 애초에 일어나서도 안될 일이었지.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났고, 바르싸는 승점을 잃었으며, 리그컵을 들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스스로 한 발 물러났다. 이 바야돌리드전의 한심한 패배는 그 것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더욱이 내 화를 부추기는건, 그 이후로 상황이 좋아지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모든것이. 그 모든 것이. 선수들, 구단, 스케쥴, 팬, 나 자신, 정말 그 모든것이.



영광의 시절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미화시켜 그리워하는건 서글픈 일이고, 암울한 시절에 대한 자기연민은 위험한 일이다. 그 시절을 ‘팀과 함께’ 이겨냈으니 지금 이런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그때의 팀은 지금 없다. 챠비와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있더라도 그때의 팀은 지금의 팀이 아니다. 영광의 시절을 함께했던 그 팀도 지금의 팀이 아니듯이. 과거에 갖혀 패배에 분노하지 못하는것은 매너리즘에 한발짝 다가설 뿐이다. 그러니, 내가 정말이지 누누히 누차 정말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는 얘기지만 타인의 분노를 팀에대한 애정의 잣대나 순간적인 분풀이로 규정지어선 안된다. 자기 자신이 아니고선 그 어느 누구도 타인을 규정지을 순 없다. 어떤 일이 발생했고, 그것을 직면했을때의 리액션은 개개인의 성향이지 깊이와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매번 이것을 설명해야하는 상황조차도 화가 난다. 그 오만함을 대체 어디까지 견뎌줘야 한단말인가. 근 여덟시즌을 패할때마다 꾸준히 화내왔다. 나는 충분히 존중받아도 될만큼 화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밖에서 엉뚱하게 화를 입는 것도 용서가 안되는데, 알베스는 또한번 내 화를 돋구었다. 발렌시아전 패배 이후했던 말을 다시 반복하자면 팬이 가진 진심의 경중을 따질 수 있는 것은 다른 팬이나 선수나 구단이 아니라 오로지 개개인, 그 자신 뿐이어야 한다. 스스로, ‘나는 우리 팀이 이겨도 져도 상관하지 않고 응원할 거야’라고 말하는건 되지만 타인에게 ‘승패에 연연하지말고 팀을 응원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안된다. 특히 나는 이 말을 가장 해선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소속 선수’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당신 엄마가 아닙니다. 투정을 받아줄 생각도 이유도 없고 승패에 연연할지 안할지는 내가 결정하는거지 그런 이유로 날, 팬들을 비난해서는 안되요. 팀이 흔들릴때 맹목적인 신뢰만이 유대감을 잇는 ‘이상적인’ 관계라고 믿는건 착각이고 희망사항이지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알만큼 알 사람이 왜이러지? 부디 알베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수많은 과학의 기초,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발달과 진화의 기초, 그 모든 것의 시작은 ‘의문’이다. 팀이 어떻게 되든 믿고 있는 것보다 팀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지. 결국은 그 의문으로부터 문제가 해결 될 거니까.







***

그리고 요즘 안밖으로 리오넬 메시를 정말 무수히 많은 방법으로 자극하는데,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내가 레오 팬이라 열받는건
둘째치고(이게 둘째라는거지 인정 못하겠단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를 향한 의심이 해결해줄 수 있는건 단 한 가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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