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라 리가 25라운드

Atlético Madrid vs FC Barcelona



경기를 볼 때는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짜증을 느꼈던 몇 가지 일과 경기가 5시 반에 시작하는걸 알고있었으면서도 미리 자두질 못하고 수면시간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심드렁 심드렁 꼴?! 심드렁 심드렁 주심ㅋ 심드렁 심드렁 저 자식들ㅋ 심드렁 심드렁 꼴!! 메윽씨이!!! 했던 덕분에 이번 포스트는 몹시 날로 먹겠구나 했더니 내 기분이 나쁜 것과, 그와중에 선수들이 예쁜 것은 별개더라(ㅋㅋㅋ)








전반 35분 다니 선제골






카메라에 대고 뭐라고 중얼거리는게 꼭 파파 어쩌고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마침 다니의 두 아가 중 한 명이 생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정한 세레모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아이들에 대한 아빠의 애정공세였지만() 그와중에 나는 10분만 참을까? 하다가 아냐, 설마 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와 보니 스코어가 바뀌어있었지^^... 설마는 사람을 참 잘 잡아 옘병








그리고 심드렁한 내 기분을 단 1초만에 바꿔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리오넬 메시의 80분, 프리킥 골









덕분에 1대2, 바르싸 승.
다음 경기는 라리가 26라운드, 3월 4일 일요일 오전 4시에 캄프 누에서 스포르팅 히혼을 맞이 함.




 





대한민국이 29일 오후 9시, 쿠웨이트와의 위기의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동안, 레오와 마쉐는 29일 스위스 베른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역시 같은 날 라 로하는 말라가에서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가 잡혀있음.
 

 

 친선경기니까 너무 사력을 다해 뛰지말고, 적당히 하고 돌아와요 내 사랑
이라고 말해봤자 씨알도 안먹히겠지. 이기고 돌아와라, 메시.





1112 라 리가 24라운드

FC Barcelona vs Valencia CF

 

몬!!!!!! 퉈!!!!!!!! 얏!!!!!!!!!!

선발라인업을 보고 몬토야가 혹시나 부담감을 느끼지않을까 걱정을 조금 했는데, 그래, 이래서 우리 현명하신 조상님들께서는 걱정을 사서 한다는 명언을 남기셨나보다. 옛말에 틀린 말 하나 없다더니 역시 그랬어. 경기 전체를 봤을때 발렌시아를 마주했던 세 번의 연전連戰중에서 지극히 내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로 재밌었던 경기지만 스코어는 가장 좋았던(ㅋㅋㅋㅋ)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거두절미하고 바르싸의 슈퍼스타,








+84분






경기 후 올라온 이니에스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구절이 있어 한 줄,
“우리는 메시가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메시는 팀을 즐겁게 하겠지.”

 

 





 





정규시간이 끝나고 주어진 인저리타임, 90분+
86분에 이니에스타와 교체되어 들어왔던 챠비의






골을 마지막으로 5대1.
어째.. 중용이라곤 없던 발렌시아의 지난 시즌 몇 경기가 생각나는 경기였다.









다음 경기 일정 라 리가 25R 2월 27일 월요일 오전 5시 3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1112 Liga de Campeones de la UEFA 16강 1차전
Leverkusen vs FC Barcelona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일어나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내내 다시금 바르싸의 플레이에 감탄을 하게 만들었던 1112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싸 축구는 정말 매력적이라 헤어나올 수가 없다. 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주지않고 자비없이 진행되는 이 토너먼트전, 현재 분데스리가 6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하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홈에서 진행되었는데, 그래, 이 레버쿠젠.



이제는 그 어느 팀의 경기도 챙겨보지 않은 채로 4년을 보냈지만 나는 여전히 세리에 A에 각별함을 느끼고 있고 여전히 그들의 리그역시 매력적이리라 믿으며 EPL은, 틀면 하니까 제법 친숙하고 흥미롭게 지켜보는 편이다. 또 몇 번의 리그앙 경기와 아주 드물지만 몇 번의 남미 리그 경기들, 그리고 기와 차선수의 올드펌 더비까지 물론 흥미롭게 보는 편인데, 이 분데스리가. 허심탄회하게 말하면 나는 독일 축구국가대표들을 싫어한다. 정확히 말하면 분명 지지난 시즌까지는 무관심이었지만 이제는 불호不好가 되었다고 표현 해야겠지, 성공한 터키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귀하신 아드님과 그의 열혈 추종자 덕분에. 그러니 이 분데스리가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 레버쿠젠에 대한 정보와 관심도는 완전히 제로, 다만 분데스리가의 선수들 중에 딱 한 명, 인식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잘생겨서 기억하고 있던(....) '스벤 벤더' 뿐인데, 그 선수가 누구냐고요?









후반 54분, 이미 동점골을 내어주고 스코어는 1대1.
또 16강 원정에서 지거나 비기고 돌아가는건 아닐까 마음을 졸이던 때에,





다시 앞서는 바르셀로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 그리고 데뷔골과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후반 87분





용의자 X의 헌신에 버금가는 이 다니의 양보(ㅋㅋㅋ)덕분에 레오는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이르게 세웠고, 16강에서의 원정 승이 없었던 펩의 바르싸는 드디어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원정에서 3골, 3대1승. 2차전을 치를 깜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8강에서도 이 매력적인 팀의 플레이를 보며 기뻐할 수 있겠지. 난 아직도 당연히 리그 우승을 꿈꾸고,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빅 이어를 들길 바라요, 나 말고 바르싸 당신들이









Vamos, Vamos Barça
다음 경기 일정 라 리가 24라운드 2월 20일 월요일 오전 5시 30분 FC vs 발렌시아CF


***

그리고 경기 전, 자선행사에 내놓을 푸스볼에 사인하는 바르샤 선수들 사진 몇 장 더(↓)






Through the storm we reach the shore, You give it all but I want more
And I'm waiting for you, With or without you 윗올위닷츄워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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