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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A/14-15

150606 챔스 결승전 유벤투스FC vs FC바르셀로나+바르샤 챔스 우승 셀러브레이션

by 로♥ 2015. 6. 9.



141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Juventus FC vs FC Barcelona






루이스 엔리케는 생각보다 더 조용한 사람이었다. 내가 만나왔던 감독들 모두가 말이 많은 타입은 아니었으나 루쵸는 그가 과묵하다는 것을 느낄만큼 말을 아꼈고 단어를 신중히 골랐으며 언론에 호의적이라는 인상이 없고-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임에도- 지나치게 자신을 관리했다. 시즌이 진행되며 팀에 몇번의 고비가 찾아왔을때 언론이 루쵸감독을 신나게 공격했던 것은 ‘의중을 파악하기 힘든 감독’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한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루쵸는 흔들기에도 입을 다물었고 또한 팀이 좋을때에도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그만큼 과묵한 그도 팀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직전, 무심히 툭, 한 마디 던졌다.


 


Luis Enrique. "It would be easy at this moment to sacrifice ourselves and say that everything is wrong. That is not me – I have faith in what we are doing. (중략) Defeats always create doubts. Human beings tend to look outwards in these situations but we will look within. We deserved to win but this game rewards effectiveness."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말하기는 쉽지.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있다. (중략) 패배는 항상 의심을 낳는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표면적인 원인을 찾지만 우리는 안을 봐야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효율성이지. 이 즈음에 루쵸는 팬들로부터도 집중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달리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루쵸의 이 코멘트를 보고 세상의 모두가 루이스 엔리케를 의심해도 루쵸 자신만은 스스로의 가치를 믿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심했고. 또 그가 정말로 언론의 흔들기에 질렸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ㅋㅋㅋㅋ) 중요한 건, 루쵸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단 한시즌만에. 그의 바르싸는 리그에서 우승하고,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축구판에서는 한 해 세 개의 대회에서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리는 것을 가리키는 명칭이 있지.





“트레블” 바르싸는, 유럽 역사상 처음으로,
무려 두번이나 트레블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이 위대한 선제골을 시작으로.

0-1 이반 라키티치





라키티치라.
월드컵이 끝난 직후 내가 팀의 인&아웃 상황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며 나는 라키티치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전무하고-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임에도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는 없더라. 종국에는 몇시즌 전부터 이미 내팀 외에는 어느팀 어느 선수에도 관심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내 팀과의 링크가 뜨기에 월드컵이 진행되는동안 부랴부랴 크로아티아 경기를 챙겨봤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죄다 -티치-비치-키치 어쩌고들로 끝나서 그 선수가 누구인지 조차도 모르겠더라고(ㅋㅋㅋㅋㅋ). 그렇게 큰 수확없이 리가는 개막했고 이윽고 폐막했을때, 나는 라키티치는 어떤 유형의 선수임에 그치지않고 그의 부인은 누구인지 슬하에 자식은 몇 명인지 그가 평소엔 어떤 옷을 즐겨입고 피치 밖에선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에 대해서까지 알고있다. 그리고 더욱 더 알고싶다. 내가 한 선수의 ‘피치밖 생활을 궁금해 한다’는 것. 내가 선수들에게 가진 호감지수에 대해 이보다 더 분명한 항목은 없을것이다. 라키티치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나는 더할나위 없이 기뻤다. 그는 단 한시즌만에-사실은 겨우 몇번의 경기 만에- 나를 사로잡았다. 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보여준 것들은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하지.
라키티치가 블라우그라나를 입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0-2 루이스 수아레즈





미운 놈일수록 활개치고 다닌다더니, 수아레즈는 내게 정말로 그런 선수다. 수아레즈가 이적했을 무렵에 내가 얼마나 질색을 했는지는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 난다. 온갖 폭언을 쏟아내고 수아레즈가 팀에서 성공하는 미래도 그려지지 않는다고까지 말했지만 그는 보란듯이 팀에 적응했고 많은 골을 득점했으며, 이제는 챔스 결승전에서까지 득점했다. 나는 내가 지금껏 수아레즈에게 쏟아부었던 악담들을 취소할 생각도 사과할 생각도 없다-팀에서 성공하는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정정해야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를 우리 선수로서 존중하게 되었다. 물론 다시 누군가를 깨물거나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저지른다면 또 다시 악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고 조롱하고 미워하겠지. 그럼에도 나는 그가 바르싸 유니폼을 입고있는한 우리팀 선수에게 갖는 존중심을 지우진 않을 것이다. 세S크 파B레가스가 팀에 있을때, 나는 그의 이름을 검색 했을때 내 블로그가 뜨는 것 조차도 싫어서 아직까지도 그의 이름을 제대로 쓰지않고 있다. 물론 그가 팀에 있었을때조차 그를 존중해본적 없고 우리팀 선수라는 자각을 가지지도 않았으며 마침내 이적해 팀에서 꺼질땐 쾌재를 불렀지. 이 점을 기억한다면, 내가 수아레즈에게 얼마만큼의 마음을 열었는지 모를 수 없을 거다. 어긋난 관계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나는 나와 수아레즈의 사이가 개선되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그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나는 단 한번의 실수에도 너그럽지 않을 거니까, 그야말로 팀에서 이적하거나 그가 선수생활에서 은퇴할때까지.





0-3 네이마르 결승골







그리고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월드컵 기간동안 큰부상을 입었고 그 재활과정 중에도 나를 여러번 걱정하고 충격받게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종종 잊을 정도로 좋은 선수가 되어간다. 이적할 당시에도 밉지않은 선수였다가 이제는 제법 예뻐하는 선수가 됐지. 처음엔 팀메이트를 활용할줄 몰라 내가 아쉬운 소리를 여러번 해냈던 것을 떠올린다면, 지금 포워드라인이 이끌어내는 이 시너지효과가 얼마나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냈는지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고(ㅋㅋㅋㅋ) 무엇보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부상에서 갓 돌아온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을 자신의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 했다. 그리고 나역시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네이마르가 성공한다면 팀도 성공할테니 그의 야심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시즌이 종료되는 이 순간, 이 골장면을 다시 보면 또 감회가 새롭지. 영웅은 언제든 새로이 태어난다. 모두가 빛나지만 개중 가장 밝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항상 특정된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그 점에 연연하지 않지. 선수 한명 한명의 성공이 결국엔 팀의 성공을 이끄니까.






정말 긴 시즌이었다. 루쵸가 얼마만큼의 성공을 이끌어낼지 걱정했고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꿈에서 좌절한 리오넬 메시의 컨디션을 염려했으며 곧 챠비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예상했고 이니에스타는 종종 부상을 겪었다. 골키퍼는 세 선수 모두가 새로웠고 바르싸는 수비라인에 대한 걱정을 고질병처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이 종료되었을때, 세 개의 트로피가 손안에 들어왔다. 정말이지, 더없이 드라마틱하게도.




































이 드라마틱한 결말을 위해 우리 감독님과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성실히 뛰었는지를 다시금 떠올리면 마음이 벅차오른다. 시즌내내 일희일비하며 고통 받고 또 행복해했던 나 스스로에게도(ㅋㅋㅋㅋ) 그리고 나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우리 꾸레들 사랑하는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심심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상대가 준비되는 동안
피를로와 인사를 나눈 챠비 에르난데스
  



  


챠비는 이미 바르싸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피를로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은 모양인데 그가 유벤투스에 잔류하게 되더라도 아주 오랜 시간동안 유베와 함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표현할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나는 바르싸를 제외하면 유벤투스를 가장 좋아하는데-물론 그렇다고해서 세컨팀의 의미를 갖지도 않지만- 그렇기때문에 이 결승대진을 더욱 기다리고 더욱 즐거워했다. 챠비가 자신의 선수생활 대부분을 좋은 호적수로 마주해왔던 오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도. 그리고 이들은 내 축구팬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 그들이 없다는건 나에게도, 물론 현실에서도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 이들도 새로운 삶을 살겠지. 두 선수가 하게될 앞으로의 많은 선택도, 멋진 길을 걸어온 지금까지와 같기를.







¡SEGON  #TRIPL3T!  WE'RE  STILL  MAKING  HISTORY!

FC Barcelona, Champions of Europe!







준우승한 유벤투스 선수들과 주심들의 수상이 이어진 후 2014-2015 챔피언스리그 챔피언들에게도 한명한명 금메달을 걸어준뒤 드디어, 그렇게 염원하던 그 순간, 챠비가, 바르싸의 주장이 들어올리는 빅이어! 이 순간을 무려 4년이나 바라고 염원해왔다. 이번시즌에는 더더욱 간절했다. 이미 리그컵과 국왕컵을 들어올린 다음이라, 물론 그 점은 유벤투스도 마찬가지였던지라 이 챔스 결승전은 그야말로 트레블을 건 데스매치와 다를바 없었는데, 그 최고의 영광을 누리는 이들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선수들이라는게 아직까지도 행복하다. 행복이라니! 사람이 살면서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정확히 직시하는 때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나는 이 날의 내가, 그리고 오늘의 내가 행복해하고 있다는걸 정확히 알고있는 그 복받은 사람중 한명이지. 이 귀중한 경험은 자주할 수 있는게 아니라 더더욱 소중하다는 것도.






























트레블 축하해요 바르샤!
정말 꿈같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하고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 나는 매년 새해가 밝아올때 바르싸가 트레블 할 수 있기를 새로운 태양에게 바라왔지만 소원이 이뤄지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지. 정말로, 항상 습관처럼 그렇게 빌어온 트레블을 이룬 것이다. 이로써 바르싸는 유럽 역사에 또한번 새로운 기록을 남겼지. 유럽에서 한번만 트레들을 한 팀은 더러 있어도, 두번이나 그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팀은 바르싸가 유일하다. 이 더없는 영광에 빛나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우승 단상에서 내려와 피치 위에서 팬들과 함께 셀러브레이션을 즐기기 위해 내려오는 계단



한때는 함께 피치 위를 누비던 팀메이트였고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다시 팀을 영광의 길로 이끈 루쵸와 챠비가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 커다란 경기장을 가득 울리며 El Cant del Barça가 흘러나왔는데, 그 순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다ಥ_ಥ 오프닝에 챔스 테마곡이 울리고 엔딩에 칸트 델 바르싸가 온 경기장을 메우는 것, 이 얼마나 영화 같고 로맨틱한 순간인가!


그 곡을 들으며 계단을 다 내려와 다시 잔디를 밟은 루쵸






행복한 얼굴로 바르싸 메인 테마곡을 열창하는 감독님과 주장님.
이 곡이 흐르면 가사를 정확히 모르는 꾸레들일지라도 반드시 놓치지 않는 부분이 두번 있다. Tot el camp 짝짝짝 és un clam 짝짝짝, 여기 박수 치는 부분이랑, 분명히 챠비와 함께 외쳤을 바르싸, 바르싸, 바----르싸! 여기(ㅋㅋㅋㅋ). 이건 작용반작용의 원칙과도 같아서 놓칠 수가 없다. 자긍심이 가득찬 얼굴로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건 더없는 즐거움이고. 그게 바르싸에서 선수생활을 보내고 이제는 감독이 된 사람과, 가장 젊은 ‘바르셀로나의 남자’, 팀의 주장님이라면 더더욱.



















































사진이 너무 많아.. 추릴 수 있는건 정말 피눈물을 머금고 추렸는데도 많은 것 같아서 고민이다ಥ_ಥ





그렇다고 해서 또 짤갯수를 줄일 수는 없지 히히히 위의 예쁜 사진들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짤들
1 퍼스트 팀에서 네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린 바르싸의 주장과 부주장




챠비와 이니에스타, 메시가 2005/06, 2008/09, 2010/11, 2014/15시즌에 들어올린 네 번의 빅이어 중 나는 이들과 세 번의 빅이어를 함께 들어올렸다. 그야말로 바르싸 최고의 황금기를 함께 보내고 있는 중인데-오히려 좋지못한 시즌에 대한 경험이 적을 정도로- 이게 내 인생에 있어 얼마만큼의 자랑과 자부심이라고 느끼는지는 나 자신 말고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표현도 할 수 없으만큼 자랑스러워서, 알맞게 표현해본 적조차 없으니까. 내 인생의 행복한 부분에 대해 떠올릴때 바르싸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2 이만한 커리어를 가졌지만 아직도 20대인 리오넬 메시




클럽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와 개인상을 전부, 중복으로^.^ 들어올렸지만 아직도 28살에 불과한 리오넬 메시. 더욱이 레오에게 놀라운 점은 그 트로피들을 들어올리는데 자신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그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특출나고 축구지능은 남들보다 뛰어나며 실력에 대해선 독보적이지. 그럼에도 개인보다 팀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인드 또한 갖추고 있다. 나는 리오넬 메시를 보고 FC바르셀로나의 팬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짧지않은 시간을 레오와 함께 보내면서, 단 한번도 내 선택을 후회한적 없지. 나는 바르싸를 어떤 것보다,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리오넬 메시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레오는 내 인생 전반을 차지해왔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순간과 세월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거다. 내 인생이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라 할 수 있을만큼(ㅋㅋㅋㅋ). 그래도 상관없다. 이제와서야 내게 리오넬 메시의 가치에 대해 새삼 떠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레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가능한한 가장 많은 시간을 그가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의 행복을 함께 바랄 한 선수.neymar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너는 레오를 너무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그물 콜렉터 제라르 피케


이 장면이 유난히 잘생겨 보여서.





***
가족들을 모두 끌고 베를린으로 향했던 바르싸 퍼스트팀.
셀러브레이션 중에 자녀들을 피치 위로 데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

1 루이스와 샤나 엔리케




항상 깨발랄해 보이는 샤나. 아래 사진으로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목구비가 정말 루쵸 혼자 낳은 딸 수준ㅋㅋㅋ 딸이랑 보폭 맞춰 주려고 루쵸가 점점 천천히, 엉성하게 뛰는거 보니까 왜이렇게 웃기고 좋은지 모르겠다ㅋㅋㅋㅋ 감독님 어디 가지 말고 따님 크는 것까지 오래오래 보게 해주세요ಥ_ಥ





2 레오와 티아고 메시



끄아아ಥ_ಥ
맨날 뚱한 표정만 지어서 사람들이 티아고를 티뚱이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이제는 아빠가 볼키스 해주니까 실쭉 웃기까지 하네ಥ_ಥ 졸귀씹귀ಥ_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빠만큼 사랑스럽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아들바보 아들등신 아들멍청이 같은 메윽씨이 얼굴 보고 있으면 또 행복하다ಥ_ಥ 티아고는 좋겠다 아빠가 리오넬 메시라서ㅠㅠ 맨날 저런 커다란 컵도 들고오고ㅠㅠ항상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봐주겠지ㅠㅠ






이 장면은 티아고 얼굴이 유난히 완성된 것 같아서 신기.
다 큰 모습의 티아고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3 제리와 밀란 피케






아아. 어느새 어린이의 모습이 역력한 티아고와 밀란을 보는건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레오와 피케가 아들들을 끼고 피치 위를 뒹구는 모습을 보는 것도ㅋㅋㅋㅋ.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난 거지, 생각하게 되거든.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어느새 마냥 아빠 품에 붙어있지만도 않게 됐짘ㅋㅋㅋ 가장 마지막 짤, 밀란이 피케 품을 벗어나 뛰어놀려고 엉덩이부터 쑥 올라오는거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커룸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SNS에 올려준 짤들로 마무리 해야지






























산드로 이 짤 보고 느닷없이 다비드 비야가 생각나서 심쿵ಥ_ಥㅋㅋㅋ











바르싸는 베를린에서 돌아온 다음날 카퍼레이드와 트레블 셀러브레이션을 이미 했고, 음, 했는데 그 포스팅을 올릴지 말지 약간 고민에 쌓여있다. 사실 짤만드는건 필요이상 귀찮은 부분이 있어서 조금 쉬고싶은데(ㅋㅋㅋㅋ) 코파 아메리카가 얼마뒤에 바로 시작해ಥ_ಥ (물론 알비셀레스테 일정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 내가 못노는건 둘째치고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을지 모르겠다. 물론 트레블 이후라 컨디션이 나쁠라야 나쁠 수는 없겠다만 카퍼레이드 사진도 끌어모으려면 또 분량이 마구마구 늘어날 것 같아서 고민. 무엇보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 고화질 영상이 없는게 상당히 내 빈정을 상하게 한다. 그래, 일단 이것부터 올려놓고 생각해보자. 해서, 혹시라도 제 블로그에 카퍼레이드+깜누 셀러브레이션 포스트가 올라오길 기대하는 분이 있다면 그러지 마시고, 올라온다면 보너스, 올라오지 않는다면 코파 아메리카 포스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