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Manchester United vs Athletic Club “Bilbao”
아아, 비엘사 감독님!!!!!!!!!!!!
아슬레틱 클럽의 16강 대전상대를 보고 하필이면 만나도 맨체스터Utd. 이 팀을 벌써 만날건 뭐야 하면서 걱정을 쪼꼼 한 건 사실이지만, 대전상대가 걱정되면 걱정될 수록 경기의 재미는 보장한다는 뜻이거든. 나도 유럽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빅매치를 놓칠 수는 없지. 아슬레틱 클럽은 베스트 일레븐,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으로 킥오프.
인터넷 하려고 컴퓨터 켜서 제일 먼저 본 인터넷 기사 헤드라인이 ‘…박지성 혹평’이었는데, 아니, 누가 보면 우리 찌만 못한 줄 알겠네(?). EPL볼때도 물론… 박지성의 팀을 응원하는건 아니지만 EPL은 보면서도 응원하는 팀 자체가 없어서 괜찮은데(ㅋㅋㅋ) 이렇게 대놓고 프리메라리가 팀과 붙고 지는 경기만 봤다고 티내려니 마음이 요상하네. 고생 많았어요 박캡틴♥
빌바오가 어느정도 선전善戰을 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라 리가에서도 승패기복이 꽤 심했고 선수들이 비엘사의 요구에 맞춰 움직이는 것도 아직은 애먹는 듯 보여서(원래 그런 방식인건지, 비엘사의 눈에는 저 모자란 움직임에 속이 터지는 건지 감독님 얼굴이 빨갛게 닳아오를때까지 소리치던 모습이 임팩트가 너무 컸던 건지도 모르지만), 궁금했다. 챔스는 아니지만 유럽무대에서 비엘사의 아슬레틱은 지금 어느정도로 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썩 좋은 경기는 아니었지만ㅋㅋㅋ
11분 하비→무니아인
26분 이라올라
32분 수사에타
35분 이라올라
바르싸 경기도 아니고, 플짤 너무 많아지면 귀찮고 싫어서 적당히 따려고 했는데, 적당해서 전반전만 파일이 11개가 나와잉네 ☞☜ 껄껄껄 내가 느끼기에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었던 장면들 다 버리고 다시 보니 어째 요렌테가 다 떨어져나갔어^,^)..
하지만 43분 수사에타→요렌테 동점골
전반전이 1대1로 끝나서 흥미도 수직 상승ㅋ
49분 무니아인
51분~ 무니아인, 요렌테. 다른 두 장면의 리플레이가 같이 나오는 거임
67분 다시 무니아인
71분 데 마르코스 골!!!!!!!!! 꼬올!!!!!!!!!!!!
했더니 옾사네! (득점은 인정됐음)
..오심은 앙대..싫어..
82분 요렌테가 교체아웃되어 나가고 들어온 토케로
경기 중에 비엘사 감독님이 추웠는지 패딩을 껴입는데 후크 못채우는 장면은 왜그렇게 쓸모없이 오래 비쳐주던지ㅋㅋㅋ 그거 보고 웃다가 나중에, 옆에서 작은 전광판 옮기다가 발등에 떨어뜨려서 아파하는 퍼거슨 감독 보고도 또 빵터짐ㅠㅠㅋㅋㅋ
89분 무니아인 쐐기골
경기는 91분에 데 마르코스의 핸들링 반칙으로 PK 선언되어 결국 2대3, 아슬레틱 클럽이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을 넣고 승리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팀들만 이래저래 애먹는다고 생각했더니 정말 몹시 방관자의 입장에서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번시즌은 꽤 애를 먹는 것 같다. 그들 입장에서는 챔스가 아니라 유로파 무대라는 것 자체가 가장 곤욕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라 재밌게 잘 봤다^o^껄껄껄 산 마메스에서는 더 애먹을텐데.
하, 이 팀. 정말 매력적이다.
젊은 주측 선수들이 실력도 좋아, 거기에 지금 감독님은 마르셀로 비엘사. 얼마나 더 매력적인 스타일을 배우고 익히고 단단해질까! 빨리 코파델레이 결승전이 보고싶다. 얼마나 재밌을까T_T!! 라 리가 팀들은 정말이지, 우리팀 너네팀 할 것 없이 매력 넘쳐, 넘치다 못해 철철 흐르는구나T_T♥ 2차전도 재밌는 경기 부탁해요, 빌바오! 8강에 진출할 수 있기 바랍니다♥
아틀레틱 클럽 경기 이야기 하는 김에 원정 떠나는 사진들도 몇 장.
√ 아래 두 장은 무니아인 트위터(@IkerMuniain19)발 사진들
라 로히타에서 같이 뛰는 데 헤아랑 무니아인은 원래 사이가 좋아요.
그리웠느냐고 묻고 알면서 새삼 뭘 묻느냐고 대답하는 친구사이ㅋㅋㅋ 돋네!
너님들 우정 영원하세여♥
바르셀로나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27라운드 3월 12일 월요일 새벽 2시, 라싱 산탄데르 vs 바르셀로나 아슬레틱 클럽 다음 경기 일정 ⇒ 라 리가 27R. 3월 12일 월요일 오전 5시 30분 오사수나 vs 아슬레틱 클럽
얼마전, 라이벌 매치 후 필드 위로 난입한 팬들의 폭력사태 때문에 70여명이 사망했다고 해 큰 충격을 줬던 그 이집트와의 경기를 가졌던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집트 리그는 3월부터 한동안은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하는듯 한데, 흔히들 하는 말로 ‘이깟 공놀이’ 때문에 사람이 목숨을 잃는 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제 선발라인업은 Marino: Martin Montoya─Botia─Dominguez─Didac Vila: Cuenca─Oriol─Ander Herrera─De Marcos─Capel y Alvaro Vazquez
에스파냐 소속의 알바로 바스케즈 선수(대표팀 19번)가 선발 출전했는데 아드리안 로페즈선수로 표기가 잘못된듯.
새삼 그렇지만 아슬레틱 선수들에게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했던 경기이기도 했는데,
보면 볼 수록 플레이 센스가 좋은 안데르 에라라의 16분
20분 바스케즈-교체아웃되어 나가기 직전까지 가장 많이 치였던(ㅋㅋㅋ) 카펠
27분 역시 빌바오산 데 마르코스(→에레라→데마르코스→쿠엔카→데마르코스)
42분 디닥 빌라-안데르 에레라
***
이 경기는 짐작하겠지만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몬토야와 테요를 보려던 것 뿐, 두번째 이유는 레오의 아르헨티나 경기를 기다리기까지 너무 심심했기 때문이었다. 이왕 보는 김에 테요와 쿠엔카가 골을 넣어줬으면 더 좋았겠지만(껄껄껄) 그래도 아직(?) 이 친구들에게는 악감정이 전혀 없어서일까? 킬링타임 치고는 꽤 재밌는 경기였음.
나 지금 윙크 한다? 하고 있다?? 외치는 몬토야의 힘찬 윙크.
(눈에 뭐 들어간건가?)
전반 37분에 선제골을 내어주고 후반 52분,
테요의 어시를 받은 알바로 바스케스의 동점골.
테요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들어왔는데, 우왕…,
테요 평소보다 더 슬림해 보인다*-_-*
잘생겨썽 미남이다 므시따 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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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분 바스케즈-테요
72분 본인이 얻은 PK를 잘 차넣은 코케 골장면
82분 테요-에레라-바스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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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분 교체아웃 된 몬토야
블라우그라나 입고 있을 때랑은 다른 느낌_☆
나이키 보고있숴요? 멀쩡한거 입히면 우리 선수들 더 므찌단말이야 나 어금니 또 깨문다 운다
괜히 웃긴 철벽수비
거긴 왜 잡아 임마 ☞☜
라고 변태같이 굳이 생각하는건 이 장면 때문에 남아공 월드컵때의 어느 한 장면이 생각나서( -_-)..
훠이훠이 음란마귀야 물럿거라 꺼졋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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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사진도 두 장
비야스 보아스의 사임 자체에는 별 생각이 없는데, 한편으로는 보아스가 원해서 첼시로 갔던 우리 로메우는 어떨까 궁금. 보아스는 꽤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해서, 그 밑에서 많이 배우고 잘뛰면 되지! 하고 있다가 이건 뭐… EPL은 관심이 별로 없으니까 첼시 팀내 분위기가 그렇게 껄끄러운 줄은 몰랐네.
너희들은 나중에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다같이 뛰어도 리그와서는 귓방맹이 날리고 그러지마라
순수하게 너희들이 유로 우승컵 들 수 있길 응원하게 해주겠니...?
정규시간이 끝나기 직전 90분, 다시 바스케즈
하, 눈이 너무 이베리아 반도에 최적화 됐나? 애들 왜이렇게 잘생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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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델레이 결승전은 5월말에 결국 비센테 칼데론에서 하기로 했다고. SB에서 하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었겠지만 하필이면 결승전을 치룰 두 팀이 바르싸와 아슬레틱이니 곧죽어도 홈구장을 내주기 싫은 마음만은 이해함. 어차피 뭘해도 밉상인데 밉상짓 하나 더 추가됐을 뿐.
@ 메시의 허벌라이프. 얼마전에 ‘허벌라이프 광고가 메시 사진을 도용한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하는 글을 봤는데, 정답! 사진을 이따위로 찍으니까^,^! 우리 애긔 배나와보여요. 털 달린 애긔 털 많은 애긔-.-
@ 저 친구들이 차게 될 2012 런던 올림픽 매치볼. 런던 올림픽 앰블럼을 최대한 살려서 이런 색인듯. 내 눈엔 예쁘다. 공 예뻐봤자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만.
@ 올리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올렸던 사진 끼워넣기. 무니아인이 라로하로 차출된 덕분에 뛰는건 못봤지만 성인팀 트레이닝 때 사진. 축하한다 무니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