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SD Eibar vs FC Barcelona





위의 영상 속 에이바르 선수들은 이미 스페인어 마킹이 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지만 아직 터널에 있을 때, 바르싸 유니폼 색을 하고 있는 에이바르 유니폼에 일본어가 마킹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다음 시즌부터 에이바르는 일본 기업인 라쿠텐의 서포터를 받게 되어 일본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라고 하는데, 라쿠텐이라면 바르싸 역시도 다음 시즌부터 계약이 되어있지 않은가. 에이바르야 일본인 선수가 한명 뛰고있기도 하고 구단 팬서비스야 내 알바가 아니지만 부디 바르싸가 이 좆같은 짓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 선수들 이름이 일본어로 마킹된 유니폼이라니 단발성 이벤트에 불과해도 미친 존나 싫어 생각만해도 벌써 토나온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스폰서 바꿨으면ಠ_ಠ.


 


오프닝부터 일본어를 보게 한 것에 기분을 상당히 잡치긴 했지만 에이바르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오늘도 여전히 성실했다. 지난 라스팔마스와의 리그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팀은 큰 임팩트는 없지만 눈길을 끄는 팀이라고 했는데 주어가 에이바르로 바뀌어도 놀라울 것은 없다. 나는 성실한 팀을 좋아하고, 에이바르는 매시즌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물론 2016-2017시즌은 막 전반기가 끝났을 뿐이지만 에이바르의 성실함은 팀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0-1 바르싸 데뷔골을 넣은 데니스 수아레즈




물론 데니스가 어릴때 뛰었던 세군다리가 득점은 몇 골인가 있지만 퍼스트리그로 올라가고 바르싸로 돌아온 후에는 이 골이 첫득점이다. 그는 부스케츠가 불운한 부상으로 비운 자리에 교체되어 들어왔는데 부스케츠를 잠시간 잃은 것은 큰 불행이지만 데니스 수아레즈의 투입은 결과적으로 팀의 분위기를 바꾸어놓았다.






국내중계진들이 뜬금없이 얼굴평가를 해서 놀랐던(ㅋㅋㅋㅋ) 데니스의 그 셀러브레이션씬.
내가 내 블로그에서 하염없이 미남타령하는 것과 정식중계는 달라서
주어가 누구든-물론 칭찬의 의미로 하는 말들인건 알지만- 들을때마다 놀란다.





0-2 피치의 지배자




대체 어떻게 저렇게 쉽게 넣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리플레이씬을 하염없이 돌려보게 만들었던 메시의 추가골





0-3 루이스 수아레즈







0-4 네이마르 추가골




네이마르까지 스코어에 힘을 보태면서 MS(S)N은 전부 득점에 성공했다(ㅋㅋㅋㅋ). 최근 몇경기 동안 리그에서는 계속 다득점 행진중이기도 하고, 에이바르를 상대로도 항상 다득점해왔기에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이기고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의 무브먼트가 아무리 번뜩여도 결국 득점씬만한 것은 없으니까(ㅋㅋㅋ).
































이 경기를 끝으로 시즌의 절반을 채웠고, 다가오는 경기부터는 후반기의 시작이다.
사실 꾸레로서는 그리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바르싸는 아직도(!) 리가 3위에 자리하고 있거든.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 다녀왔나? 얘네가 前시즌 챔스 우승이었나??) 리그 경기 수가 하나 부족한데도 바르싸를 2포인트나 앞서고 있고, 세비야 역시도 1포인트 우위로 바르싸를 앞서있다. 앞에 무려 두 팀이나 있다고! 후반기에는 모쪼록, 사랑하는 내 팀이 상처입은 내 자존심을 회복시켜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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