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15 @ 다비드 비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

하하하하하하.
이제 다비드 비야는 ‘우리팀’선수가 아니니까 라로하 경기가 아니고서야 다시는 다비드 비야만을 위한 글을 올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입술이 채 마르기도 전에 글쓰기를 클릭하는 슬픈 덕후의 습성☞☜ 다비드는 기자회견을 하며 ‘(팬들이)팔카오의 공백을 느낄 수 없도록 노력할것’이며 ‘오늘부터 여기가 내 최고의 클럽’이라는 말을 했는데 아이고, 이 사람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말도 참 예쁘게 잘 할까. 지나온 구단의 팬들에게 거스르지 않으면서 이적한 팀의 새로운 팬들을 아우르는 것도 라 로하 최고여라.













우리 어빠가 너무 멋있어서 어흐어헝 울면서 스크롤을 굴리다가




































끄악 바지 꼴이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체만 보면 베스트 드레서인데 하체는 마치… 마치 혼돈의 카오스를 겪고있는 내 마음을 표현한 걸까 ☞☜












...어헝T_T 다비드흐T_T...







‘다비드 비야’니까 그는 어떤 팀에서 뛰더라도 팀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달줄 알았는데, 팔카오의 자리에 그대로 들어가 등번호 역시 팔카오의 9번을 달게되었다. 아드리안이 달고있는 7번을 다비드 비야를 위해 내놓으라는 것도 웃긴 일이니 ‘비야가 9번 달았구나’하고 말았다만, 이 ‘프리시즌의 백넘버’는 참 오묘할 때가 있어서…. 네이마르의 바르싸 이적이 확정 되자 모두가 입을 모아 네이마르에게 11번을 줘야한다고 말했었는데, 그래 그 11번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모두의 소원대로 11번을 달았더군. 다비드 비야의 7번은 페드로가, 페드로의 17번은 테요가 이어가게 되었는데… 좋아서쓰는 남얘기 글에서까지 욕을 하고싶진 않으니, 우리 테요가 드디어 퍼스트팀의 백너버를 달게되어 기쁘다.

























































































***
비센테 칼데론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다비드 비야







어흐으어흐으어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유니폼 이제 계속 봐야되는데 보면 속터져 할거 알면서 왜 계속 찾아보고 있나 몰라T_T_T_T_T_T_T_T













등번호까지 달라서 정말 다른 사람 보고있는 기분T_T..
다비드 비야의 7번은 그가 은퇴할때까지 영원할 줄 알았는데.








































































다비드 비야의 입단식이 끝나갈 즈음,
몇 명의 팬들이 필드위로 난입해 자신들의 홈구장을 혼돈의 카오스로 만드는 헤프닝이 생긴 그와중에







바르싸 유니폼을 들고 무언가 빌고있는(?) 난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레예요? 어떤 경우에서라도 선수를 향한 돌진은 무조건 반대지만 이번만은 정말이지, 어휴 저 사람한테서 내 모습이 투영되는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빠는 뭐가 좋아서 웃고있나여T_T..







우리 어빠 다친다거T_T_T_T_T_T_T_T_T_T_T_T_T_T_T






























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다비드 비야의 입단식을 중계할 여기는 지금







쑥대밭이예여
인기많은 남자T_T...

















그리고

이제 사이다와 올라야가 커가는 모습, 루카가 자라는 모습은 더이상 깜누에선 볼 수 없구나T_T..







깨알같은 파피마킹T_Tㅋㅋㅋ
사이다랑 올라야 머리 너무 야무지게 묶은게 왜이렇게 귀엽지ㅋㅋㅋㅋ 저렇게 묶으면 눈 올라가는데!!!ㅋㅋㅋ
얘들아.. 건강히 잘 자라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비드 비야는 어린 루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한게 ‘스페인에 있을 것’이었던 것 같고 마침 아틀레티코의 오퍼가 들어오자 시메오네와 의견을 맞추며 아틀레티코를 선택했다하고, 다비드 비야와 아틀레티코 입단동기가 될 데미첼리스 역시 시메오네가 이적을 결심하게 하는데 가장 큰 이유였다 하는데… 확실히 지난시즌 보여준 시메오네 감독의 레이스는 대단했다. 게다가 그는 적절한 쇼맨쉽도 있는 감독이라 감독으로서의 매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해서 물론 좋거나 딱히 호감가는 클럽은 아니지만(ㅋㅋㅋㅋ) 그 축구 스타일은 흥미로운 시메오네 감독과







‘제 자리를 찾은 다비드 비야’의 다음 시즌이 궁금하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Brazil vs Spain



끊임없는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레오가 언젠가, 자신은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기고싶다고 말하며 리그 챔스 코파델레이, 아르헨티나에서 뛰는 모든 경기들. 심지어는 친선경기에서까지 모조리 이기고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모든 스포츠 선수와 스포츠 팬들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가 이 점일 것이다. 내 팀이 져도 되는 선수, 내 팀이 져도 괜찮은 팬은 아무도 없다.



다만 지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까 참아낼 뿐.
짧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결승전. 컨페더레이션스컵 전년도 챔피언이자 각종 세계대회 유력 우승후보인 홈팀 브라질과 2008/2012 유로, 2010 월드컵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의 대결. ‘그’ 스페인의 패배를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승전이 시작된 전반 5분여부터 경기가 끝나는 90분까지 내내, 끝모를 분노를 느꼈다. ☞☜ 누군가 내게 속상하냐고 묻지 말았으면. 속상한게 아니라, 나는 몹시 화가 났어^.^












오늘의 이 안타깝기 짝이없는(....) 결승전의 스페인은 ‘바르싸가 안풀릴 때’의 전형적인 케이스 같아서 짜증이 두배로 나;;;;;; 라 로하가 도발에 약한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물론 리가에서 유독 울컥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긴하다만) 결승전도 문제없이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선제골의 여파 조차도 컷는지 평정심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게 정말 답답했다. 하지만 그런 라 로하에게도 절호의 찬스가 세 번 있었는데

7 페드로 로드리게즈Ⅰ


페드로의 이 슈팅은 진짜 저 새ㄲ… 저 선수의 인생수비로 기록해도 될만큼 멋진 수비장면만 되고 말았지.















8 세르히오 라모스의 PK찬스


이 PK가 가장, 가장 가장가장 득점하기 쉬운 절호의 찬스였는데 실축. 솔직히 안되는 날은 누가 차도 안되고 뭘해도 안되기 때문에 라모스의 실축자체를 탓할 생각은 없는데, 다만 궁금한건 PK를 왜 하필이면 라모스가 차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다. 라 로하의 저 걸출한 스트라이커들을 뒤로하고 왜 하필이면 라모스가? 그래, 하지만 라모스가 득점을 했더라도 라로하의 체면치레에 약간의 도움이 되었을 뿐, 결과 자체는 바뀌었을 것 같지가 않고 거듭 말하지만 라모스를 굳이 탓할 생각은 없는데…. 아르벨로아는 진짜 우왕, 존나 블랙홀이세여???










경기 예기는 다 끝났으니(부릴 짜증은 다 부렸으니) 이제부터는 준우승 셀러브레이션을 시작할텐데,


























상냥한 마타쨔응






























한껏 울적한 라 로하






메달 걸고 내려오는 길도 우중충






***
하지만 울적해져있기엔,
1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이케르 카시야스(라 로하)

카시야스 몸 좋당*_*






2 골든부츠를 수상한 페르난도 토레스


























다섯골로 실버부츠를 받은 프레드chaves fred선수와 동률이지만 출장시간이 더 짧았던 토레스가 골든부츠,
상대적으로 출전시간이 길었던 실버부츠의 프레드, 네이마르는 브론즈 부츠. 세 사람 다 축하해요!






3 실버볼을 수상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 사진 많이 넣고싶은데 사진이 없엉T_T.. 게다가 (웃음이 나겠냐만) 세 사람이 너무 안웃어줘서 또 울적울적.
실버볼은 이니에스타, 브론즈볼은 파울리뉴Paulo Antonio, 골든볼은 네이마르.







축하해요 세 사람, 이니에스타






4 스페인, 2013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위에서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수혜자가 두 명이라고 했는데 나머지 한 사람이 델 보스케 감독이다. 델보스케 감독의 자리 역시도 절대로 쉬운 자리, 그냥 얻은 자리가 아니라는건 알고있지만 그러면서도 늘 철밥통이니 전술이 없니 선수구성이 전술이니 비아냥거려왔는데 티토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번시즌의 바르싸, 마드리드 두감독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일까. 여러면에서 델보스케감독을 조금은 더 존중하게 되었다. 준결승전에서 홀로 벤치에 앉아 초조한 모습으로 승부차기를 지켜보던 모습이 떠오른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브라질의 우승, 라 로하의 준우승과 아주리의 3위로 마무리 되었는데 결승전과는 달리^_^ 3,4위전은 정말 재밌었다. 몬톨리보가 퇴장당할때까지만해도 끄악 소리를 지르긴 했지만, 온갖 눈치를 참아가며 잠도 포기하고 뜬눈으로 축구를 지켜본 보람이 있었을만큼. 라 로하에게 승부차기로 졌던 아주리는 3,4위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다시 맞은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이기며 울분을 털어냈다. 유럽에서 가장 응원하는 두 팀 중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울었다. 둘 다 웃었어야 축구의 매력을 십 분 느낄텐데(ㅋㅋㅋ), 아쉽지만 이미 종료된 대회. 다들 고생 많았어요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Spain vs Italy



이쯤되면 악연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라 로하와 아주리의 대결. 짧지만 이미 여러차례 반복한 두 팀간 근현대사(ㅋㅋㅋ) 기록에 근거해 이번에도 어쩐지 연장까지 갈것같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다. 그리고 혹시나가 역시나. 양팀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뛸 수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연장 전/후반에서도 결과를 내지못했으며 기어이 승부차기까지 가서, 결국 이기는 것은 스페인이라.



아주리에게는 참 잔인하고 라로하에게는 기록을 빛내줄 가장 큰 고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지만(최근 몇 년 동안의 두 팀 대결은 지난 유로 조별예선전때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재미 얘기를 하니, 내가 요즘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 건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스페인과 우리나라의 U-20 청소년 월드컵 경기인데 쿠바에 역전승, 포르투갈과 극적으로 비기더니 당연히 잡을줄 알았던(ㅋㅋㅋ) 나이지리아에 1패. U-20 월드컵은 일정을 잘 몰라서 6개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3위팀끼리 플레이오프후 상위 네 팀(그와중에 3위 진출팀이 또 과반수 이상이라 못올라가면 그게 더 굴욕같고;;;;;)을 추리는줄 알았더니 조별예선 승점으로 나뉘어서 차라리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성인팀보다 훨씬 매력있던데ㅋㅋㅋ 16강 경기도 볼 수 있어서 다행_












7 제라르 피케Ⅰ피케가 국민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대기권 밖으로 날리네여






Ⅱ또한번 찾아온 ‘히어로 찬스’


저런.










***
피케(뿐만 아니라 모두)가 히어로찬스를 신명나게 걷어찬 덕분에 드디어 120분을 끝내고

























ⅰ승부차기에 앞서 수분을 보충하는 졸귀 챠비와

헝. 쨔비 물마시는짤 왜이렇게 씹덕터지지T_T


이니에스타에게도 잊지않고 토닥토닥






ⅱ발데스도 토닥토닥






ⅲ 120분을 모조리 소화한 알바도 잠시간 휴식

우리 알바는 못쉬어도 너무 못쉬어서 걱정 태산같다 정말






ⅳ 같은 시각, 키커들을 격려하기위해 모인 벤치멤버들










승부차기 하는 장면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두번은 안볼테니 영상은 없지만 키커 순서는 스페인부터(원래는 아주리선공) 1챠비 에르난데스→ 2안드레스 이니에스타→ 3제라르 피케→ 4세르지오 라모스→ 5후안 마타→ 6세르지오 부스케츠 마지막으로 JESUS 나바스가 결승골을 넣었고, 이탈리아는 1 안토니오 칸드레바→ 2 알베르토 아퀼라니→ 3 다니엘레 데 로시→ 4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5 안드레아 피를로. 여기까지도 승부가 갈리지않아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리키 몬톨리보. 내가 가장 최근에 본 PK에서 실축한 기억이 있어서 몬톨리보가 또 실축할까봐 괜히 혼자 조마조마했지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두 번 실축할 거라 예상하는 것 자체가 프로에게 미안한 일;;;;






그리고 이탈리아의 마지막 일곱번째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

가 실축하는 바람에 결승진출의 꿈이 좌절되었지만, 그래도 아주리에게는 이상하게 매 해 기대하게 된다. 변덕이 죽 끓듯 끓어오르는 나에게도 기억과 추억은 소중한가봐ㅋㅋㅋ 의기소침해 하지 말아요 아주리, 월드컵에서 잘하면 되죠 물론 그때는 또 우리나라와 레오의 나라를 응원하고 있겠지만^_^..






***
















































마무리는 시간을 조금 앞으로 돌려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상황,
칸드레바가 동작, 보폭까지 맞춰서 이니에스타와 나란히 걷길래 왜저렇게 압박스럽게 곁에서 걷지 생각했는데



스물스물 올라가는 두 선수 6번의 유니폼(솔다도는 깨알같이 터널 앞에 서서 일일이 선수들을 다독이는 중).
가끔 전반전이 끝나고 유니폼 교환하는 선수들 보면 왜 경기 종료시간까지 안(못)기다리는지 궁금하다. 경기종료 후에 이니에스타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선수가 한명 더 있었는데 서로 겹치지않게 말을 맞추는 걸까ㅋㅋㅋ 라커룸을 속속들이 알고시포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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