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ça S 140405 불꽃체육회 : 레오 메시 vs 로봇골키퍼Ⅱ+ 로♥ 2014. 4. 11. 22:29 140405 @ 불꽃체육회 : 레오 메시 vs 로봇키퍼Ⅱ 작년 이맘때쯤 방영한 일본 TBS사의 불꽃 체육회, 레오와 로봇 골키퍼의 PK승부(Ⅰ편 포스트 보러가기) 말미에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의향이 있느냐 물었더니 레오가 웃으며 “언제든지”라고 받아쳤는데, 눈치 없는 일본놈들이 또 바르셀로나로 달려가 2편을 찍어왔잖아요…. 그러고보니 이거 네이마르가 우리팀 이적하고 나서 네이마르편도 찍었던 것 같은데, 아, 아아 섬숭이들 진짜 싫고 부럽다. - 레오, 로봇 골키퍼 기억하고 있어요? -leo. 네. (수비수가 있어서 전보다) 어려워 보이네요. 지난 대결에선 레오가 저 로봇 키퍼를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엔 수비수까지 달고왔는데, 저 조악한 생김새와 움직임에 레오도 실쭉거리는거 너무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생긴건 엄청나게 허접스레기같고 초라해보이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진 기계라는건 이미 학습한 뒤라 한번 웃고말았다만. 룰은 이전과 동일, 세 번의 슛찬스 중에 로봇 골키퍼 ‘코지’군을 상대로 한번이라도 성공시킨다면 메시勝. 첫번째 슛찬스 fail. 어느정도 예상하지못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메윽씨이 표정이 순간 겁나게 신경거슬려 보여서 그와중에 혼자 터지고ㅋㅋㅋ 심지어 로봇새끼 한번 맞고 그대로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운까지 안따라줬는지 골포스트 맞고 나감. 리플레이를 보며 자체적으로 넣는 해설에도 수비수 코지가 왼쪽으로 움직일때 오른쪽을 노려 그 좁은 공간(↔)으로 잘 찼지만 결과적으론 골대에 맞았다고 덧붙여줌. 소리를 넣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귀찮고 시끄러우니까) 그럴 수 없는게 아쉽다^.^;;;; 그래도 팔랑팔랑 머리칼 날리는 메윽씨이는 이뻐♥_♥ 두번째 슛찬스 좀 더 강하게 찰 거라고 예고까지 했는데, 과연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엄청난 강슛이었지만 여전히 fail. 안들어가니까, 기본적으론 생글생글하긴 하는데 엄청 빡친것처럼 느껴져ㅋㅋㅋ 역시 소리를 넣을 수 없으니 대신 해설을 하자면 이번 슛은 수비수의 바로 옆을 노려 찬 것인데, 그렇게 차게 되면 센서로 감지하는 골키퍼의 시야에서 수비수가 사각을 만들어주는 꼴이기 때문에 골키퍼의 반응이 느려질것을 계산한 슛이라고(결국 이번에도 실패하긴 했지만). 그 짦은 순간에 가장 합리적인 슛찬스를 찾아내는게 신기하다. 하긴 그런 선수니까 세계최고의 자리에 있겠지만. 세번째 슛찬스 차기전엔 이번엔 꼭 넣을 거라고 예고하는 센스♥ 그리고 as you wish, master. 이 골은 133km/h. 문득 궁금해져서 1편 포스트 다시 봤더니 신기하게 어쩜 작년 속도랑 똑같지? 심지어 1년이나 지났는데도 최상위 속도일세ㅋㅋㅋ 이 골 역시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오면서 뒤에 있던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는 그 찰나의 사이에, 골키퍼의 움직임이 느려질 것을 계산한 슛. 역시 리오넬 메시, 같은 실수는 두 번은 하지 않아요♥ -leo. 좋은 골이었죠? 내 슛은 최고니까. 졸귀씹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넣고 기분 좋아서 또 애기처럼 웃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메윽씨이가 또 승리했습니다. 하고 깔끔하게 끝내면 좋겠지만 엄청난 게스트 모셔놓고 분량 쪽쪽 뽑는건 여기나 저기나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수비수 끼고 두 번 성공한 사람은 없으니 한번 더 해보라며 또다시 악마의 제안을 건내는 스태프. -leo. 수비수는 이제 신경도 안쓰이는데? 그래도 게스트가 힘이 있나. 차라면 차야지 번외 게임 ???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몰라서 다들 멘붕 중인데 유유자적한 리오넬 메시 혼자서만 “훌륭한 골이었지?” 다들 레오 말 못믿고 반신반의하자 결국 못참고 골 맞지않냐(우리 막내가 골이라면 믿어야지!)고 항의하는 로드리고 메시(34, 막내가 가장 소듕한 메시家 장남)ㅋㅋㅋ 그래서 천천히 돌려보는 리플레이 골키퍼 코지와 수비수 코지 사이를 정확히 가르며 골♥ 사실 리플레이 보기전엔 나도 반신반의 했는데-그럴만도 한게 바람은 계속 불지, 네트의 움지기임으론 판가름하기 어렵고 공은 튕겨나와 레오 품에 안기지,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확신하기 어려운게 인지상정인지라- 본인은 정확히 골이라는걸 아는게 너무 놀랍다 그와중에도ㅋㅋㅋ. 타고난 감각일까 동체시력의 힘일까. -leo. 다시 개량해왘ㅋㅋㅋㅋ 다른 놈 기다리고 있을겤ㅋㅋㅋ 메시치고 지나치게 유쾌한게 씹덕포인트인, 승리자의 호쾌한 웃음ㅋㅋㅋ - 그럼 다시 개량해오면 또 도전해 줄 거예요? -leo. 물롱♥ 방송은 여기까지. …내년에 또 할 건가봐 시부럴. 우리 메시좀 그만 찾아가라 부러우니까;;;;; 그리고 부디 저 엿같은 상하좌우 사방팔방 좌심실우심방 심지어는 크기까지 큰 저 자막들 좀 어떻게 안될까. 뭐 자막이 화면의 반을 차지해 왜ಠ_ಠ. 140402 @ Pepsi #FutbolNow : Now Is What You Make It 펩시 풋볼 시리즈의 새로운 광고. 레오가 출연하는 장면은 이것 뿐이라 나머지 내용은 풀버젼 링크로 대체하기로 하고 140406 @ 꾸레들의 총선거에 참여한 제라르와 밀란 피케 얼마전 리그일정이었던 베티스와의 경기전에 이루어진 총선거인데 깜누 리모델링과 관련한 투표였다고. 결과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은 됐지만 여기도 유권자 참여율이 상당히 낮아서 웃프다. 내가 소시오였으면 이런 선거에는 프라이드를 갖고 투표할 것 같은데, 물론 구단 분위기가 좋거나 최소한 별다른 문제만 없었더라도 참여율은 엄청나게 상승했겠지. 투표야 피케가 알아서 잘 했을테니 나는, 너 말고 니 아들. 으앙 볼따구 귀여워쥬금ಥ_ಥ 투표후 인증사진도 찍고 포토타임도 기다려주고, 어차피 투표권은 자기한테밖에 없을텐데 깨알같이 아들 자랑하러 데려온 아들바보 아들호구 아들등신 피케. 밀라니 아장아장 걷는것도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0410 @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바르샤 바르싸가, 내가 평소 ‘아틀레티코 따위’라고 불러왔던 ATM에 패배하고 믿을수 없게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그 릴레이를 종결지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벅찬데 경기가 끝나고 정작 나를 가장 슬프게 한 것은, 친구가 정말 무심한 말투로 “너네팀 듣보팀한테 졌던데?”라고 물어왔을 때였다. 차라리 나를 놀리려는 의도였길 바랐지만 정말로 생전 듣도보도 못했거나 들은 바는 있으나 기억할 가치도 없는 팀명이라고 생각한 이가 내 기분을 물어 왔다는 것도 슬픈데 그와중에 울컥해서 듣보팀 아니야 네가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원래 괜찮은 팀이고 올해는 특히 좋은 팀이지, 라고, 진것도 존나 열받아 뒈지겠는데 우리팀을 상멍충이팀으로 만들기 싫어서 그와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변호한 내 자신이 무엇보다 슬펐다. 물론 지금도 슬프다. 팀이 져서 슬프고 8강에서 탈락해서 슬프고 리그컵을 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프고 그와중에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다가오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무슨 염병할 코파 델 레이’라고 무의식이 중얼거린 것도 슬프고 레오가 상심해있을까봐 슬프고 선수들이 지쳐있을까봐 슬프다. 물론 그 슬픔의 비중보다 졌다는 분노가 더 커서 선수들 마음보다 내 빈정이 몹시 상한게 더 걱정된다는점이 가장가장 슬프다. 졌구나. 정말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졌고, 탈락했다. 나는 누구에게든 그리 많은 기회를 주는 사람은 아닌데 바르싸가 게임에서 지자 문득, 내게서 너무 많은 기회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흠칫했다. 정신차려 나새끼야ಥ_ಥ. 기회를 주는건 내가 아니라, 리오넬 메시겠지. 140411 @ 리아 파브레가스 생일파티에 참석한 바르싸A 아직 애기가 어려서인지 혼자 집을 나선 푸주장님 챠비와 부인 누리아. 피케와 샤키라, 아들 밀란 페드로와 여자친구 카롤, 아들 브라이언. 그러고보니 브라이언도 얼마전에 생일이었을텐데(아닐수도 있음) 생일축하해 브라이언쨔응.. 난 애기들 슬림핏 청바지 입혀놓으면 왜이렇게 웃기고 귀여운지몰랔ㅋㅋㅋㅋㅋㅋㅋ 레오와 안토넬라. 티아고 추꾸화 걸어놓은거 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시와 여자친구 엘레나 가모. 엘레나 얼굴은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예뻤다는건 기억난다. 사진엔 분위기까지 있어보인다*_* 아드리아누와 부인 마뉴엘리, 아들 아드리안과 아자..아자프(Azhaf)? 이름 읽는법을 내가 아직도 모르고 있었군ㅋ 챔스 겁나게 말아먹고 뭐 신나서 같이들 식사라도 하셨나? 했더니 아무래도 4번선수 딸 생일파티 가는 모양이라 비아냥댄게 조금 미안해짐 ☞☜ 그래, 게임 말아먹은건 말아먹은 거고 아이들은 언제나 꿈과 희망과 사랑과 행복을 느끼며 자라야지. 모쪼록 내 사랑하는 선수들이 (비록 나는 그렇더라도)패배의 상념에 젖지않기를. 빅이어는 물건너 갔지만 리그컵과 코파 델 레이를 들 찬스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