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02 챔스4R 빅토리아 플젠 vs 바르셀로나

1112 Liga de Campeones de la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2강 4라운드



FC Viktoria Plzen vs FC Barcelona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써 200번째 경기를 맞게 된 펩 과르디올라. 그 2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감독님의 기록을 따라가니 그의 승률이 무려 72퍼센트라고. 아직까지도 가끔 생각한다. 특별히 활동적인 편도 아닌 내가 어쩌다가 축구를 좋아하게 됐을까? 야구장도 가보고 농구장도 가봤지만 좀처럼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나에게 축구는 왜 특별할까. 왜 여전히도, 특별히 재밌을까.

여전히 챠비와 이니에스타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선발라인업.
감독님의 200번째 경기와 더불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 바르샤의 에이스,






레오 메시의 200번째 골.
-과,

전반전 정규시간이 끝나고 주어진 2분의 인저리타임.
그 2분이 끝나기 직전, 다니-메시-아드리아누-메시로 이어지는 메시의 두 번째 골 장면.
-또,











역시 전/후반 정규시간이 끝나고 주어진 인저리타임, 피케의 힐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마무리한 메시의 세 번째 골.
그리고 두 경기 연속으로 보게 된 메시의 해트트릭. 경기 중에 메시를 향해 해설자가 '…Always Champ' 흘리듯 한마디 하는게 참 와닿았다. 내가 메시만큼 축구를 잘하면, 메시만큼 볼키핑능력이 좋으면, 축구공을 하나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나 유유히 메시를 놀려먹어야지. 그러면 메시랑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 뭐… 상상하는건 한계가 없으니까. ☞☜

♥♥♥

헤트트릭하고 기분 좋아서 쓴 일기에 이제 잘 거라고, 휴식도 잘 취해야한다고 썼던데 나는…
네가 자는걸로 휴식이 끝인게 참… 걱정돼. 내가 걱정안해도 어련히 체력, 컨디션 조절 잘 할 거 아는데도 왜이렇게 걱정될까.
이게 사랑인가봐.....엄마의 사랑( -_-).....

 

헝..귀여워T_T
네가 내 이름을 그렇게 불러준다면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개처럼 달려와 꼬리를 흔들겠지ㅜ_ㅜ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터널.
나중에 우연히 시간대가 맞았는지 발렌시아의 조별예선 경기도 재방송으로 봤는데, 결과는 미리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팀이 이기는 경기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재밌더라(ㅋㅋㅋ). 발렌시아가 지금 1승2무1패라…. 음…. 남은 경기들도 힘내요♥

물론 우리팀도 남은 경기 힘내서 조1위로 기분좋게 예선 마무리하길♥
아, 경기 아직 안끝났지^_^


메시가 헤트트릭 하는 동안 얘가 중간에 골 하나 더 넣고 4:0.







그리고 아래부터는 별다른 의미없는 하이라이트.
53분 레오 프리킥





＋62분 쿠엔카
이런거 보면 그저 멍청히 입벌리고 너가 우리팀 유스는 유스구나 하는 거지ㅋ_ㅋ





＋66분 티아고♥ 헤딩
아우 이건 특히특히 더 아까워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흔들었던 장면. 헝.
우리 티아고♥가 헤딩골 참 잘 넣는데 그걸 아니까 더 아쉬웠던 모양.







그리고

경고도 야무지게 챙긴(^_^..) 다니가 나가고 막스웰 들어오는데, 메시랑 막스웰 정말 닮았다ㅋㅋㅋ
메시 친형들도 물론 메시1, 메시2지만 막스웰도 모르는 사람한텐 '메시 형이야'하고 보여주면 고개를 끄덕일듯.
껄껄 물론 막스웰도 반갑지만, 오늘 경기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건 역시,






돌아온 산체스♥♥
서브에 포함되어있는거 보고서도 교체로 나올거라는 생각을 안해봤는데(데려가면서도 의료진들에게 완전히 OK사인을 받지 않았다고 읽었는데 경기 끝나고 보니 당일 오후에 OK사인을 받았다고), 넌 여전하구나♥
 

당장은 그냥 유니폼입고 뛰고있는 것만 봐도 좋다.
챔피언스리그 처음이지, 축하해요. 이제 아프고 그러면 안돼♥♥♥

1112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4라운드 빅토리아 플젠 vs 바르셀로나 4:0
다음 경기는 내가 정말 흥미롭게 기대하고 기다렸던 아슬레틱과의 리그전,
11월 7일 월요일 새벽 4시, 산마메스에서. 재밌는경기 잘 부탁해요♥ 










***

…
이 영상에 대해 코멘트하면 인간과 여성으로써의 존엄성을 상실당할 것 같아서 노코멘트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