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ça S

티아고 알칸타라

로♥ 2011. 8. 9. 23:03





Thiago Alcântara

19910411 Bari, ITALY. 174cm 72kg, FC Barcelona (MF)

2005/06 Juvenil B ─ 2008/09 Barça B ─ 2011/12 Barça A
 



약 한 달 전 6월말, Euro U-21 챔피언십 결승전을 승리로 이끈 티아고 알칸타라. 그 경기에서 결승골(스위스 vs 스페인 0:2 勝)도 넣고 MOM에도 선정되었고 무엇보다, 우승해 2012 런던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쥐게됐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 그때의 그 기분을 그대로 반영한 한 달전 사진부터 시작하는









 







티아고 이야기.
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하비저기서 주장완장 차고 있으니까 왜이렇게 웃기지ㅋㅋㅋ 성인 국가 대표팀 선배들, 지금은 엄연한 피파랭킹 세계 1위에 이름 세긴 선배들이 젊기까지하니 이 상황, 아니 우습고, 슬프지 않을 수 없도다(ㅋㅋㅋ). 이 생각, 지금 우리 퍼스트팀을 보면서도 가끔 한다. 미래가 창창한 우리 유스들, 바르셀로나 리저브팀. 정말 어리고 유능한 이 친구들의 최종목표인 퍼스트팀 승격을 꿈꾸다보면 가끔 딜레마를 느끼지 않을까, 하고. ‘내 포지션의 선배를 벤치로 밀어내야 한다. 그러기에 저 선배들은 너무 '젊고' 강하고 특별해’. 해서, 하위 카테고리와 후베닐 카테고리를 참고 꾸준히 올라와 막상 세군다리가, B팀에 남기보다 타팀 타리그로 눈을 돌리는 유스들을 보면 그래, 그렇게 되겠지 싶다가도 어느순간은 문득 더 용서가 안된다. 근데 내가 용서 안하면 뭐 어쩔건데 싶어서 참고있을 뿐ㅋ_ㅋ 무엇보다 거기에 일일이 화내지 않아도,




진짜 최고의 자질을 가진 어린 선수는 경쟁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참고 기다려, 기어이 올라오니까.









 

FC바르셀로나가 티아고 알칸타라와 기존계약보다 2년 더 기간을 늘린 201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 했습니다.
이번 새로운 계약으로 티아고 알칸타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90m유로가 됩니다
.

 
우리 티아고 재계약 하던날.
유로대회를 끝내고 비강수술을 해서 사진에 보다시피 코를 저러고 있는데 저것때문에 한동안 말을 못했다고. 물론 재계약을 할 당시에도 원하는만큼의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건 아니어서 그냥 조용히 속전속결 쿨하게 청바지에 쪼리신고 나와서 저러고 사인하고 앰블럼 앞에서 포토세션시간도 가졌지만 코고 쪼리고 나발이고 가장 중요한건 저 바이아웃. 우리 보드진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껄껄껄(참고로 푸욜, 챠비, 이니에스타, 레오 바이아웃이 150M유로. 우리 비야느님은 무려 200M유로).




아, 프로필이 좀 애매해서 혹시 오해할까봐.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기만 한 거고(아버지인 마징요가 이탈리아팀에서 뛰고 있을 때였음) 혈통은 브라질, 자란 곳은 스페인이기 때문에 국적은 세 개 국적을 다 갖고 있(이태리/브라질/스페인)지만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거쳐 성인국가대표팀에서 이미 뛰고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궁금해하시는 국적문제는 그냥 스페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동생인 라파 알칸타라는 아직 본인이 국가대표팀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질에서도 뛰었다가 스페인에서도 뛰는 것 같은데-이 부분은 규정이 애매함. 선수 본인의 나이와 상관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최종적으로 브라질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우리 티아고^_^ 향후 20년은 라로하 라인업 복붙 예약이구나^,^하하ㅏ하핳...









 내가 올 수 있는 마지막 자리까지 왔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때,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것은 이 팀까지 올라오는 거야.
이런 선수들과 함께 있고싶고 함께 뛰고싶어하지. 이(런 팀에서 뛴다는)건 엄청난 특권이야.

  

겸손함이 미덕이라던 티아고.
티아고가 저 재계약을 하기 직전까지 언론에서 미친듯이 티아고가 런던 밉상과의 딜에 낄 것이다라는 허위기사들을 마구마구 뿌려댔지만 한번도 싫은내색 없이 자신은 바르싸 퍼스트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덤덤히 말해왔다. 위의 인터뷰 구절은 재계약 후의 인터뷰에서 퍼스트팀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린 기분이 어떠냐는 의미를 포함했던 질문의 대답. 넌 어쩜. 부족한게 없구나. 

 

 

 

  


 



티아고에 의한 티아고를 위한 티아고의 11/12 바르셀로나 프리시즌도 끝나고
벌써 11/12시즌 라리가 1, 2라운드 일정까지 나왔다.
 

                8월 10일 수요일 오전 4시 45분 코파 까탈루냐 vs 에스파뇰(중립)
                8월 15일 월요일 오전 5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vs 레알 마드릿 1차전(원정)
                8월 18일 목요일 오전 6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vs 레알 마드릿 2차전(깜누)
                8월 22일 월요일 오전 3시   라리가 1라운드 vs 말라가CF(원정)
                8월 23일 화요일 오전 3시 30분 후안 감페르컵 vs SSC나폴리(깜누)
                8월 27일 토요일 오전 3시 45분  UEFA 슈퍼컵 vs 포르투(원정)
                8월 30일 화요일 오전 4시   라리가 2라운드 vs 비야레알CF(깜누)


남은 8월, 겨우 한달 일정인데 시간쩌네ㅋ 와 신난다 세 시 네 시 네 시 다섯 시 향연이다^_^...
축구보고 다음날 망할지 어떨지 양자택일하라 이거네 또^_^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쨌든 뭐, 순 쓸모없는 소리만 하고있지만 느닷없이 티아고티아고 하고있는 이유는




바로 요 백넘버 때문에.
프리시즌 내도록 4번을 마킹하고 있어서 나는 몹시 설레어 있었다. 4번. 의미 없다면 아무 의미 없고 펩 이후로 바르셀로나에 4번이 쭉 결번이었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저 번호들이 곧 오피셜 넘버가 될 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고있었지만 지금 이 마당에 저 바르셀로나의 백넘버 4번이 갖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있는 팬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티아고가 4번을 받게되길 원하는건 미안하지만 티아고를 생각해서는 아니다. 그냥 이름도 불러주기 싫은 밉상이 자기 최종목표가 바르셀로나의 4번 셔츠를 입는 거라고 입을 놀리고 있길래 훠이훠이 저리 꺼지라고 손사래쳐주려고 였는데, 그 4번이 여전히 결번이라는 소식을 접해서. 의도가 불순해서 실망했니 티아고. 너야 어떤 번호를 달든 잘하겠지ㅋ




***
끝으로


유니세프가 주관한 행사에 참여한 비야와 티아고.
많은 팀을 거쳐온 비야에게 어떤 셔츠를 가장 사랑하느냐 물으니 주저없이 블라우그라나. ‘바르셀로나 셔츠’라 대답했다고.
그 셔츠를 입고있는 마당에 딴 셔츠가 더 좋다고 하겠냐는 현실적인 생각은 넣어둬야지 ☞☜ 알랍알랍알랍 비야♥_





비야 뚫어진다.





‘나?’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야 JPG 아님. 아이들의 질문에 여기 꾸레 한 명의 심금을 울리는 대답을 하고 있는 중임.

 

 


***

 

껄껄껄. 너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니, 우리 티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