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9 코파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Atlético Madrid vs FC Barcelona



루쵸의 시즌이 시작되고, 바르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 중 두번의 경기는 이 코파 델 레이 경기로 바르싸는 8강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지만, 기쁨은 거기까지. 정말로 그 뿐이다.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고는 하나 빈말로라도 재밌는 경기였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포스트를 쓰기위해 경기를 다시 보다가 또다시 기분을 망쳤다. 준결승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말보다 오늘 경기의 감상은 다음 문장이 더욱 잘 어울릴 것이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게도 우리 선수들은 모두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무려 퇴장은 둘, 그리고 저들의 무수한 카드조차도 경기의 일부분을 암시할 뿐이지. 프리메라리가 팬들 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폭력적 성향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내가 이들을 상대론 절대로 ‘터프한 팀’이라는 수식어를 쓰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다. 얘네는, 그냥, 더러워 하는 짓이. 내가 프리메라리가 팬질이 몇년차지? 그런데도 새삼 저들의 악행에 가까운 더티 플레이를 보고 거듭 놀란다는 것 많으로도 많은 문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0 터널의 레오
 

 

어둡다 어두워ಥ_ಥ..
파랑 섞인 흰색 배경에 형광 노랑 유니폼이라 그냥 둬도 어둡고 보정을 해도 어둡다
형광 유니폼 입으면 우리 선수들 얼굴 확 살아서 좋은데, 보정하기엔 안좋아ಥ_ಥ






1 네이마르
Ⅰ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네이마르의 골


완전히 동일선상 같은데 오프사이드 판정에, 리플레이도 제대로 안보여줘 짜증나게
멀티앵글은 뒀다 뭐하냐






2 오늘은 네이마르 짤이 상당히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됐는데
Ⅰ경기중 라울 가르시아와 언쟁을 벌인 네이마르
 

 


가르시아가 가고 가비까지 붙어 중얼거리고 급기야 이니에스타가 와서 말려도 한마디를 안져, 절댘ㅋㅋㅋㅋㅋ
경기 내내 더티플레이에 시달리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다시 시작된 라울 가르시아와의 말다툼


 

 

내가 전부터 종종 네이마르가 다른 선수와 기싸움 하는 짤을 만들어 올리며 말해왔지만 네이마르 이럴때 보면 진짜 신기할 정도로 한마디를 안진다. 절대로. 가르시아가 그만하라는 재스쳐 취하고 먼저 가니 후안프란이 와서 뭔가 좆같은 소리를 한 모양인데 표정이 딱, Nah-ha 하는 얼굴이라 완전 열받았겠짘ㅋㅋㅋㅋ 상대선수가 듣고싶지않은 소리를 계속 하고있는건 분명한데 웃는건 또 선샤인해서 그 갭이 너무 좋앜ㅋㅋㅋㅋㅋ 근데 이 싸움이 분명 크게 번진건 확실한데-이유는 모름 궁금하지도 않고. 경기 중에 존나 되도않는 논리로 네이마르 두들겨패다 제대로 하란 소리나 듣고 열받았나보지- 결국 하프타임에 ATM선수들이 터널까지 쫒아들어가 네이마르를 비난한 모양. 어휴 지랄도 그 정도면 병이란걸 알아야지






Ⅱ 제 분에 못이겨 엄한데다 축구화를 투척한 아르다 투란


얼빠진 새끼. 축구 그만하고 투포환으로 전향하던가.

하지만 이런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해도 프리메라리가에선 NO징계.
역시, 프리메라리가 클라스란 이런 거지. 아무렴







Ⅲ 전반 하프타임에 네이마르에게 선샤인한 미소를 선사 받은게 여전히 억울했는지




네이마르를 향한 의미심장한 재스쳐,
브라질 축구역사의 최대 굴욕이었을 7대1 패를 꺼낸 후안프란. 정말, 정말 그런 의도인걸까.




경기가 끝나자 에드미우손은 후안프란의 이 멍청한 행동을 꼬집으며 후안프란이 누군데? 하는 어그로(ㅋㅋㅋ)를 끌기도 했는데, 아니 잠깐 생각해봐 브라질이 월드컵때 독일에 패했을 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경기엔 나가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그 경기는 ‘준결승전’ 이었다. 그때 후안프란은 어디에 있었지? 물론 집에 있었겠지. 스페인은 네덜란드한테 존나게 털리고 조별리그를 일등으로 광탈했으니까. 심지어 후안프란은 그 라로하의 주전선수도 아니지. 주제도 모르고 도발한 네이마르는 브라질축구의 핵심이자 에이스고, 이제는 주장완장까지 차는데도. 스포츠에서 주장을 욕보이는게 무엇을 의미하겠나. 그 팀을 향한 존중심이 요~만큼도 없다는 반증인 것이다. 더욱이 리그 경기에서 네셔널팀을 욕보이는 것만큼 불필요한 행동이 또 있을까. 주제도 모르고 지가 지금 어느 안전에서 7대1 스코어를 꺼내. 지는 스페인이 우승할 때도 1옵션으로 뛴 적도 없는 주제에 시발. 다른 스페인 선수들이 트로피 들려주니까 존나 유세는 별 조까튼게 떨고있네





Ⅳ 후안프란이 저 지랄을 떨어도 네이마르는 이미 두 골을 넣고
후반 느즈막히 교체아웃 되어 나가는데
 

 


절레절레
경기 내내 어지간히 시달리긴 했는지 교체아웃 되어 나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데 그와중에 잘생긴거야;;;;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네이마르를 아주 부위별로 다지고 후안프란이 저 별 좆같은 짓을 해도 상대 안하는 것만 봐도 네이마르는 꽤 좋은 사람인게 틀림없다.





네이마르가 첫번째 동점골 넣었을 땐 이렇게 박수치던 챠비도




교체아웃 되어 들어오자 네이마르에게 무언가 한참을 얘기했는데, 무슨 대화를 했을지 궁금.
그냥 보기만 해선 마치 한참을 싸우고 돌아와 엄마한테 옆집놈 악행을 이르듯 네이마르가 챠비에게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 귀여운뎈ㅋㅋㅋ 아오 오늘 포스트 단짠단짠 쩐다 아주. 아틀레티코 선수들 하는거 보고 있으면 존나 열받아 죽겠는데 우리 선수들 보면 또 마음이 풀리고;;;;; 네이마르가 안그렇게 생겨서는(ㅋㅋㅋㅋ), 알고보면 얼마나 대인배인가 하면






Ⅴ후반전 시작되기 전
 

 

하프타임때 라커에서 그 난리가 났다는 것 치고는 상당히 평화로워 보이는 네이마르와 라키티치.
팀메이트들한테 살갑게 구는거 보면 이뻐 죽겠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키티치가 보인 김에






3 라키티치



라키티치도 후반엔 교체아웃 되어 휴식시간을 얻음


그 와중에 청순미 터지는 것 좀 보세여 여러분






4 반면 고난과 역경의 조르디 알바



하필이면 거기로 들어가 부심한테 머리를 맞고 또르르
이거 근데 그냥 보면 너무나도 해프닝이라 그냥 웃긴뎈ㅋㅋㅋ 가르시아가 너무 신경질 적으로 굴어서 그와중에 또 꽁기한 마음이 든다. 왜저렇게 신경질 적이지 저 팀은. 주심 부심 판정 마음에 안들기로는 피차 마찬가진데 정말 조금도 손해 안보려고 일일이 예민하게 구는거 보고 있으면 재밌게 보다가도 기분 잡친다고 내가 올해는 말을 예쁘게 하기로 결심했는데 존나 아틀레티코가 다 말아드셨어요






5 이니에스타→ 수아레즈







6 이니에스타







Ⅱ 이니에스타, 페드로







7 레오 메시







Ⅱ 레오 백허그 하려거든 줄 서라


너무 꼬옥 껴안고 있어서 부러울 지경ಠ益ಠ 뒷장면은 레오가 넘어질까봐 끌어올려 주는거긴 한데..
아니 좋게좋게 쓰려다가도 속상한 짤이 계속 보이니까 계속 기분이 상햌ㅋㅋㅋㅋㅋ..






Ⅲ 하지만 레오와 알바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메!윽!씨!이!
왜 저렇게 잘생겼지ಥ_ಥ 눈빛이 너무 다정해서 그와중에 설렌다;;;;;

1-1 네이마르 동점골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바르싸가 최근 몇 경기 연속으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고 끝마쳤다고는 하나 쉬운 경기가 될 거란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는데 킥오프와 동시에 들어간 토레스의 선제골은 너무나도 의외라 놀라웠다. 순간 토레스가 첼시에 있을 때의 챔스 경기가 생각나기도 하면서(ㅋㅋㅋ) 걱정이 드리웠으나 네이마르의 동점골 또한 빨라서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2-2 미란다의 자책골




자책골을 넣는 일이 아주 드문 경우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아주 잘 차넣은^.^ 골이라 오, 들어갔네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저 와중에도 투란 어그로 수준 좀 봐라. 골셀러브레이션을 요란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 정도로 하는데 꼭 거기 껴서 그 염병을 떨어야겠니 아 또 기분 잡쳐 시부럴






2-3 기분이 잡치면 풀어야죠, 네이마르 결승골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전반전 끝날 즈음부터 하프타임 내내 네이마르를 잡아먹을듯이 굴었던 건 이 골이 결정적이었겠지. 아틀레티코 주제에 언제부터 바르싸를 잡을 수 있었다고 부들부들 하는지 노이해. 그러던가 말던가 이 세번째 골은 과정이 정말 탁월하게 좋아서, 이 골장면은 정말 순수하게 기쁘다. 이 골 덕분에 경기는 전반전에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고 후반전엔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카드가 줄을 이으며 현실에 타협했기에, 반칙 휘슬을 부느라 경기 진행이 안될 정도여서 정말 지루했다. 그 꼴들을 고스란히 보자니 짜증은 터질듯이 끓어오르고. 리그 2차전에선 얼마나 지랄 같을지 감도 못잡겠군.

이 새낀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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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준결승진출을 순수히 기뻐했는데







보면 같은 사진은 한 장도 없다. 아, 바르트라는 네이마르의 사진을 쓴 것 같기도. 어쨌거나 다들 나름대로 자기들 카메라로 찍어서 SNS에 착실히 업로드한게 그와중에 귀여운 거야ಥ_ಥ 인스타는 리블로그나 리트윗 같은게 없나보지? ㅋㅋㅋㅋ 선수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다 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데, 아틀레티코 참 싫다. 못생겨서ㅇㅇ 글구 성격두, 짱시룸.

오 맞다, 포스트 공개하기전에 약 한 시간 전쯤에 밀란의 동생, 사샤 피케가 태어났다고. 이름도 참 이쁘다.
축하해요 제라르 샤키라 밀란 사샤, 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