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ça A/14-15

141022 챔스32강 3차전 FC바르셀로나 vs AFC아약스

로♥ 2014. 10. 23. 23:02


1415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Group F
FC Barcelona vs AFC Ajax



아, 포스트를 쓸 거면 밍기적 거리지 말고 빨리빨리 썼어야 됐는데, 어제까진 축구모드였던 머리가 하루사이에 마블모드로 변했잖아요.. ☞☜ 그러게 다음주 까지만 기다리면 되는데 뎀잇 하이드라(ㅋㅋㅋㅋ) 요원 하나가 왜 유출을 시켜가지고 내가 메시앓이 하다말고 복수자들 앓이하게 하냐고ಥ_ಥ.. 추꾸랑 마블이 동시에 이럴때마다 정말 어느장단에 먼저 춤춰야 될지 모르겠다. 이왕 마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얼마전 캡틴 아메리카 트릴로지 마지막 편의 메인빌런을 꼭 토니 스타크로 보고싶은 모양인지 시빌 워 스토리라인이 루머로 돌아서, 그게 아직까지도 열받고 걱정된다 ☞☜ 막말로 MCU에서 시빌워 이슈 끌어와도 어느모로 보나 토니 스타크가 욕받이 될게 뻔하니 끙끙 앓는 거지, 덕후계 최종보스인 마블이 내용자체는 설득력 있게 잘 만들어 줄 거라 생각하는데, 그 루머가 풀림과 동시에 팬덤간 시빌워가 이미 시작 됐다는 자체가 스트레스;;;;; 내 소듕한 슈퍼팸인데ಥ_ಥ.. 캡.. 토니..ಥ_ಥ



음 축구…, 축구는, 그래 우리 실점했지.
경기가 거의 종료 될 시점까지만 해도, 나 역시도 이 경기는 무실점 승리로 끝내겠구나 생각했을 정도니 선수들도 약간은 긴장이 풀려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않았다 하더라도-사실 그랬을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고- 실점하는 과정이 정말 어쩔 수 없긴 했는데, 그래도 싫은건 싫더라. 물론 아쉽게도 실점했다는 점만 뺀다면 무엇하나 흠잡을 것 없이 좋은 경기였다.






1-0 네이마르 선제골







전반 7분에 일찍이 선제골이 터져서 한결 쉽게 가는 경기일 거라 예상했지만 그러면서도 예전처럼 다득점 하겠다는 생각은 안드는걸 보니(ㅋㅋㅋ) 팀의 변화가 실감 나는것 같다. 물론 결과적으로 세 골을 넣었으니 불만족스러운 스코어는 아닌데다가, 정말 어떻게될지 궁금한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끝내서 기쁘다. 네이마르는 진심으로 메시님께 절해야돼(ㅋㅋㅋㅋ).

 




물론 위대한 리오넬 메시님께서는 네이마르에게도 또 한 골 주시고 본인도 득점하셨습니다.
2-0 리오넬 메시 추가골







레오가 일방적으로 밀어주고는 있지만(ㅋㅋㅋㅋ) 두 포워드가 애틋하게 주고받고 득점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구나. 네이마르가 기똥차게 잘 받아먹는 것도 이쁘고 이 경기는 정말이지, 이미 너무나 그렇게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경기이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의 그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는 매경기 매 해, 그 플레이가 여전히 나를, 팬들을 놀랍게 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을 수 없을만큼.












충분히 봤으면 이제 여러분,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Ⅴ 리오넬 메시가 교체아웃되어 나갑니다.


레오가 루쵸의 교체사인을 무시했다며 또 일을 크게 키우고싶은 미디어의 불온한 움직임을 본 이후라, 이번에는 또 불화를 의식하고 나간 것이 아니냐는 개풀딱지 같은 소리-존나 뭐 어쩌라는 건지-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레오가 이 경기에서 일찍히 교체아웃 된 것은 순수하게 기쁘다. 사실 오늘 경기 전체를 쉬길 바랐지만 선발 명단에 또 레오의 이름이 있어 실망했었는데, 매 경기 너무나도 뛰고싶은 선수와, 한번쯤은(그래. 정말 더도말고 덜도말고 몇 경기 중 한번쯤인데) 푹 쉬었으면 좋겠다는 팬의 팽팽한 대립이… 대립… 마블 제발 시빌 워 하지마요 내 통장 다 털어가면서 이 작은 부탁 하나 못들어주냐능 제에발ಥ_ಥ






3-1 산드로 라미레즈,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인저리 임만 버티면 되는데 그 시간을 못버티고 실점해 내 화를 돋구더니, 그래도 경기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에 산드로가 한 골을 더 추가해 내 마음을 달래주는 것을 보고, 그래, 이래야지, 이래야 내 바르샤지 했다(ㅋㅋㅋㅋ). 챔스 무대에 밖에 설 수 없는 슈테겐을 위해 심심한 위로를 건내자면 아직은 조별예선전이기 때문에 지지만 않는다면, 한골 정도 실점하는건 그럭저럭 웃으며 넘기겠지만 본선부턴 보다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골키퍼가 그러기 위해선 필드 플레이어들 역시 모두가 노력해야겠지. 그 필드 플레이어들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보는




라 마시아산 골든 트리오.
웬만한 레전드나 감독, 선수들이 지켜보는 것보다 더 부담스러워ㅋㅋㅋㅋㅋ























































이제 엘 클라시코구나.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