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ça S

131120 세번째 골든부츠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로♥ 2013. 11. 22. 21:18


131120 @ 세 번째 골든 부츠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2009/10, 2010/11시즌에 이어 2012/13시즌 유럽 최고의 골게터에게 주어지는 상인 황금 축구화, Bota de Oro.
사진부터 보기에 앞서 무려 세 번째 골든 부츠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에게 무한한 애정과 찬사를 보내며






***
어제는 내가 몹시 바빴던 터라 컴퓨터 앞에 붙어있을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자마자 우리팀에 경사와 흉사가 동시에 들이닥쳤음을 알아차리고 그때부턴 내가 어떤 상태로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감당하고싶지않은 문제가 생기면 일을 회피하는 성향이 있는데(ㅋㅋㅋ) 어제가 그 절정이었던 것이다. 나는 바르싸가 쌓아준 문제를 회피하고 싶었고 마침 그럴 수 있도록 레오가 골든부츠를 수상했으며 시상식의 꽃, 레오가 새로운 수트 차림으로 내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매력적인 옵션은 미뤄두기 힘들었다. 흉사를 애써 머리에서 지우고 레오의 모습을 보기위해 바르싸 공홈부터 각종 언론사 홈페이지를 죄다 새탭으로 띄워놓으며 열정적인 두 눈으로 레오를 찾기 시작했는데

거 형씨!

존나 장미형님 저리로 좀 비켜봐여 우리 메시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야 되는데 앞에서 거 되게 거슬ㄹ

????







??????









골든부츠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기위해 자리한 바르싸 퍼스트팀

…사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 레오의 존나 장미수트. 수트는 웬만해선 본인이 고른다고 했으니 저 존나장미수트도 우리 메아긔 취향이겠지? 아… 아아! 뭐라고 한마디만 하고싶다! 하지만 안돼 입닥쳐ಥ_ಥ 우리 메윽씨이 취향을 존중해야해ಥ_ಥ 메윽씨이가 저 장미자켓에 조종 당한게 틀림없어….






























오늘의 주인공답게 레오가 엄청난 존재감을 휘감고 나타나도 한 치 동요라곤 없는 쿨한 팀메이트들은



SNS에 올릴 인증사진外를 찍기 바빠요_☆







그와중에 피케가 트위터에 올려준 ‘상받는 레오’ 사진.
열성팬 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올라가기 전엔,



저 존나 장미자켓만 아니라면 레오는 여전히 예쁘고 멋진데…

아 진짜 미치겠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고 타이핑 하려고 손가락 움직이는 족족 아무래도 저 장미새끼가 나를 조종하는듯.
1분만 더 보고있으면 장미한테 지배당할 것 같다;;;;






얼굴 얼굴 우리 레오 잘생긴 얼굴만 봐야지 얼굴 얼굴 얼굴만 얼굴 어


꺼져 미친 장미새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메윽씨이한테서 떨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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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를 너무 오래도록 안고있어서


짱팬의 흑심마져 느껴진 찰나의 장면.
나도 우리 메윽씨이 저렇게 안고 토닥여주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싶다ಥ_ಥ
하지만 저 최강쉴드 장미새끼가 레오에게서 나를 밀어내겠지ㅋ




























































레오는 올해

그러니까 ‘축구적으로 얘기하자면’ 지난 시즌 32번의 경기에서 46골을 넣고 골든부츠 시상이래 최초로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유일한 선수가 되었는데, 어디의 어떤부분에도 빠지지않고 그 대단한 기록을 현재진행형으로 세우고 있는 레오의 수상 소감은 여전히도 담백히 팀메이트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싶다. “그들의 노력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는 자신도 없었을 거”라고.








나는 레오가 매번, 매해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짚고 넘어가는 모습이 정말 여전히도 이쁘고,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제는 축구에서 ‘리오넬 메시’라는 다섯자 의미가 갖는 위엄에 대해서는 더 서술할 필요도 없다. 레오에 대해 호불호는 있을 수 있어도 그가 어떤 선수이고 어떤 존재감을 갖는지에 대해선 가타부타할 것도 없고, 이 부분에선 개인의 판단도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딴죽을 걸고싶은 축구팬이 있다면 그건 본인이 받아들이고 들이지 못하고의 차이만 있을 뿐-. 그런 위치에 올라서도 자만하지 않는 선수를 본다는건 더없는 축복이지. 더욱이 팀메이트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헌신적인지 잘 헤아리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라면 말할 것도 없다. 제 아무리 리오넬 메시라도, 혼자선 게임에서 이길 수 없으니까.





































저기까지 쓰고, 결국 레오의 장미자켓만 한없이 비웃다가 꼬박 하루가 또 지나버렸군.
바쁜건 아닌데 요새 왜이렇게 계속 시간이 없지? 어제 쓰던 부분까지는, 아, 이제 레오 수트 놀리는건 그만해야지 저게 메윽씨이의 취향이라면 이 정도 놀렸으면 존중해줘야해 라고 생각했던 결심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글 쓰려고 글쓰기창 누르자마자 보이는게 장미자켓이라.. 아.. 안돼 이제 진짜 그만 정말 그만 놀려야지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시원하게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제나 본편보다 좋은 비하인드 두근두근 라커룸













피케 옷 깔끔하게 잘 입고왔네 라고 생각하면서 스크롤 내리자마자 저 무릎 꼴이 저게 뭐지?
야 바람들어 임마ಥ_ಥ 미치겠다 장미자켓 가니까 찢어진 바지 왔어ಥ_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내가 맨날 우리 선수들 사복차림을 이렇게 일일이 지적해대니 남 옷입는거에 엄청 꽁알거리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도 이렇게 일일이 지적질 할 거라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저는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요. 밖에서 내가 관심있는건 오로지 나 자신 뿐;;;;;







감독님 바라보는 시선에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바르싸 슈퍼 에이스































아이 귀여워ಥ⌣ಥ






아이고 이쁜아ಥ⌣ಥ






























레오가 이렇게 개인과 팀에게 경사를 안겨주는 동안, 현대축구사에 엄청난 업적을 아로새기는 동안,
A-매치데이를 맞아 바르싸는 언제나처럼 각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긴 여정을 끝내고 돌아왔는데, 국가대표경기가 있는 주간엔 정말 지겹지도 않게 하는 말이지만 클럽팬으로서는 아무래도 이 A매치데이를 반길 수가 없다. 한경기 한경기 승점이 소중한 리그 중에 일어나는 A매치데이가 프리시즌의 친선전, 월드컵, 대륙대회와 같을 수도 없을 뿐더러 피로누적은 아주 당연한 옵션이 됐고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는건 아닐지 일주일내내 마음을 졸여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가 한명 부상을 당해 돌아오면 그 나비효과는 정말이지 수습이 불가한 허리케인이 되고 만다. 그 부상 선수가 한 명일때도 그런데,
























심지어 교체카드 오버로 경기 자체가 무효처리 되기까지 한 남아프리카와의 평가전을 치르던 바르싸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최대 6주아웃. 뒤이어 챠비 에르난데스의 왼쪽 햄스트링 부상과 크리스티안 테요 오른쪽 인대부상 추가. 마지막으로 다니 알베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최대 10일 아웃. 거기에 저번주부터 부상 소식을 안겨온 레오와 피케, 회복이 되는지 마는지 알 수가 없는 알바까지. 고작 일주일 사이에 부상선수가 무려 7명이나 늘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다들 부상정도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는 점인데 문제는 레오와 발데스. 정말.. 정말 돌아버릴 것같다ㅋㅋㅋ.. 선수들 걱정하고 격려하고싶은 마음이야 모두가 다 같을테니 더 말할 것도 없고, 다들 얼른 힘내서 제자리 잘 찾아돌아왔으면.
힘내요 우리 슈퍼히어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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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축하해 레오



아프지 말고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