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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

180627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3차전 나이지리아 vs 아르헨티나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Nigeria vs Argentina 일단 좀 울자(´༎ຶ۝༎ຶ).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했던 한가지에 대해 먼저 얘기해볼까 한다. 레오가 지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발표했을 때 아르헨티노들이 보인 그 광기 어린 ‘리오넬 메시 복귀운동’에 너무나도 질린 나머지, 나는 내 귀중한 시간을 굳이 할애해 한차례 비꼬아주었고 머릿속에 자리잡은 그 광범위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메시가 이 일련의 정신나간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묵묵히 이 황당한 꼴들을 견디고 있으니 나도 모른채 해보자.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걱정은 있다. ‘리오넬 메시가 복귀한 후에, 아르헨티나는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지난주는.. 2018. 6. 28.
180616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1차전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 Argentina vs Iceland 오, 알비셀레스테! 이번에도 어김없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 치고는 정말 처참하더군. 요즘 한국이 워낙 다이나믹한 탓에 월드컵 개막 당일 오전까지도 월드컵 하는 것 같지도 않다 이렇게 조용한 월드컵은 처음이다 아무도 관심없는 것 같다는 등의 아쉬운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모든 축구팬들 또한 그랬을 것이다. 개막식을 보기전까지는 불필요하게 들뜰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뜨겁고 청량한 여름과 어울리는 월드컵은 (인접한 국가에서 볼 기회가 없는탓에) 아이러니하게도 밤과 함께 시작되기 때문이다. 드디어 어둠이 내려앉고, 축구팬이라면 어쩔 수 없이 피가 끓어오르는(!)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 2018.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