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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5

180422 코파 결승전 Sevilla FC vs FC Barcelona +바르샤, 2018 코파 델 레이 우승! 1718 코파 델 레이 결승전Sevilla FC vs FC Barcelona스압주의|gif파일이 많으니 로딩 충분히 기다려 주세요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한 고민의 해답은 여전히 얻지 못햇지만 나는 마치 잘 길들여진 파블로프의 개처럼 킥오프 시간에 맞춰 스르르 눈을 떴다. 물론 내가 번뇌중(ㅋㅋㅋ)이 아니었더라도 굳이 결승전을 놓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결과가 궁금하기도 했다. 축구의 시즌은 길고 한경기 한경기에 저마다의 재미가 있지만 결승전이야말로 한 시즌의 모든 매력을 축약한 게임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타이틀이 무엇일지라도 말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나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바르싸와 함께 이 긴 시즌의 마무리를 맞고있다. 비록 이번 시즌에 가장 갖고싶었던 트로피는 이미 추.. 2018. 4. 26.
180414 리그32R FC바르셀로나 vs 발렌시아CF 1718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FC Barcelona vs Valencia CF 챔피언스 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나는 한계까지 차오른 분노와 비탄에 잠겨 생각했다. 토너먼트에서 이탈했다는 이유로 이 상상이상의 분노를 느낄 정도라면 이제 정말로 축구를 멀리해야 될때가 온 것이 아닐까? 그리고 동시에 이런 의문이 들더군. 바르싸가 없는 내 삶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지난 며칠간 이 문제에 대해 정말로 깊게 생각했다. 내가 견디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정확히 리오넬 메시의 부재일지, 취미를 잃고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이 더더욱 공허해질 것에 대한 걱정인지 말이다. 현재의 내 삶은 양분되어 있는데 절반은 바르싸 축구를 보는것이고 다른 절반은 영화를 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일주일에 최소한 두 편.. 2018. 4. 16.
180408 리그31R FC바르셀로나 vs CD레가네스 1718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 Barcelona vs CD Leganés 경기가 일요일 오전 애매한 시간에 시작되기에 모처럼, 정말 오랜만에 혼자 넷플릭스데이라며 저녁부터 새벽까지 영화와 미드를 연달아 몇편 봤다. 하하, 내가 정말 이런 표현을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예전 같았으면 거뜬히 버텼을 그 시간도 이제는 안되겠더군(...). 하룻밤 정도야, 하며 뜬눈으로 무모히 밤을 불태우다가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미친듯이 쏟아지는 졸음과 치열히 싸웠다. 바르싸와 레가네스의 싸움인지 나와 졸음과의 싸움인지 분간이 안가( •᷄⌓•᷅ ) 흠흠, 내가 졸음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바르싸 특히 리오넬 메시에게 이 자리를 빌려 특별히 감사드리며 저는 다시는 밤을 지새우지 않겠습니다(숙연).. 2018. 4. 9.
180405 챔스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 vs AS로마 1718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Barcelona vs AS Roma 잠결에 가물가물한 눈으로 내 사랑하는 선수들의 오프닝을 지켜보다 나는 어떠한 조짐을 느꼈다. 그것은 단어 그대로 나쁘고 좋은 기미가 동시에 느껴진 것인데, 오, 그래. 선수들의 얼굴을 차례차례 보고나니 그 조짐이 착각이 아니었노라 깨닫게 되더군. 이 경기를 보고 강렬히 느낀 슬픈 점 한가지는 레오가 또다시 이발을 했다는 것이고, 기쁜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오는 여전히 멋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경기를 통틀어 내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부분이고, 다음으로 하고싶은 말은, 로마와의 1차전 승리가 못내 기쁘고 뿌듯하다. 경기가 끝난 후 발베르데가 지적했던대로 차라리 3대0의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원정다득점.. 2018. 4. 7.
180401 리그30R 세비야FC vs FC바르셀로나 지난 A매치 데이, 바르싸 선수들 다수가 포함된 라 로하는 썩 나쁘지않은 주간을 보냈다. 그들은 지난 월드컵 우승자인 독일(크흡)을 상대로는 나란히 한골씩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졌지만 대대로 유서깊은 알비셀레스테를 상대로는 무려 6대1이라는 대승을 거둔것이다. 반면 그 라 알비셀레스테, 아르헨티나는 아주 참담한 한 주를 보냈다. 그들은 첫주에 아주리를 상대로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다음 주에 라로하에 철저히 얻어맞았다. 그 승패의 명암을 가른 필승요소는 경기를 보지않은 사람의 눈에도 보일만큼 명확했다. 1 루이스 수아레즈 Ⅱ 뎀벨레→ 알바→ 수아레즈 2 제라르 피케 Ⅱ 너덜너덜해진 바르싸 골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피케 이렇듯, 물론 저마다 노력하긴 했으나 집으로 돌아온 바르싸는 마치 메시 없는 아.. 2018.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