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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4

Behind the Scenes of Barça 17 +7 Anniversary 〔BTSB 16 보러가기|스압주의〕 171124@ 네번째 골든부츠를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 지난 시즌 동안 라리가에서만 무려 37골을 넣고 유럽 탑 스코어러가 된 레오가 다시한번 골든부츠를 들어올렸다. 솔직히 말하면 레오가 이렇게 새로운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개인 골기록에 대해서는 감흥을 잃은지 오래인데, 문득 이 글을 쓰는김에 찾아보니 이번 시즌에도 벌써 리가에서만 25골을 넣었더군. 물론 골 기록에 초연해진 것은 나뿐만은 아니다. Leo Messi. “Individual prizes always come from the collective and this award is for everyone because without my team mates I would not have scored th.. 2018. 3. 25.
180319 리그29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틱 빌바오 1718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FC Barcelona vs Athletic club BILBAO 아슬레틱 클럽과의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때도 있었으나 언젠가부터 이 대진에 대한 감흥이 줄어들고 있다. 이것이 비단 아슬레틱 클럽만의 문제라고 꼬집을 수는 없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게도, 라 리가에 대한 내 불신이 리그의 전반적인 매력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을 인정한다- 아쉽게도 산마메스의 사자들 또한 예전의 혈기를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흥미의 다수를 담당했을 발베르데 감독이 지금은 내 팀에 와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그와 별개로 단순히 지간다 감독이 추구하는 방식과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야 어떠하든 빛을 잃어가는 것에는 여러가지 감상이 생기기 마련이지. 때문에 나는 바.. 2018. 3. 20.
180315 챔스16강 2차전 FC바르셀로나 vs 첼시FC 17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 Barcelona vs Chelsea FC 이 게임을 보는동안 내게 각인된 아주 강렬한 감정에 대해 말해보자. 나는 90분 내내 리오넬 메시의 대단히 대단한 퍼포먼스에 아주 감탄했다. 내가 레오를 봐온지도 벌써 10년이고 레오는 내가 그를 알게 된 날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본적 없으며 여전히 그를 향해 열렬한 응원을 퍼붓지만, 대단한 것은 레오를 향한 내 사랑이 아니라 리오넬 메시 그 본인이다. 피치 위의 리오넬 메시는 나를 단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다. 뿐만 아니라 10년을 알아온 팬도 여전히 그에게 감탄하게 한다는 것 자체로 스스로의 천재성을 새삼 일깨우는 것이다. 나는 정말로 레오의 움직임에 놀랐고, 여전히 레오의 플레이를 보며 놀랄.. 2018. 3. 17.
180305 리그27R FC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18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FC Barcelona vs Atlético de Madrid 엔리케 키니를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라만상의 모든것이 그러하듯 축구판에도 아이러니는 있기 마련이다. 리그 최상위 팀과 차상위 팀의 대결은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라리가는 꼭 그렇지만도 않거든.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전을 기다렸지만 그것은 단순한 승점계산에 따른 필요에 의해서이고-바르싸는 지난 라스 팔마스 게임에서 무능한 주심 덕분에, 어김없이 피해를 입었다- 적정한 수준의 게임을 예상하기는 했으나 그마저도 기대치를 채우진 못한 것이다. 언젠가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떠올리면 다음과 같은 속담이 내게 꼬릿말처럼 따라온다... 201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