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61 170913 챔스32강1차전 FC바르셀로나 vs 유벤투스FC 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 FC Barcelona vs Juventus FC 지난 시즌 우리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대전팀은 공교롭게도, 축구팬으로서 나 역시도 마땅한 애정을 보내는 유벤투스였다. 그들은 내 사랑하는 바르싸를 떨어뜨리고 한단계 높은 곳으로 올라섰지만 나는 비통에 잠긴 내 선수들의 얼굴을 보며 끓어오르는 화를 억눌러야 했고 그 정체된 분노와 구단을 향한 불신을 여전히 이어오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어김없이 새 시즌은 왔고 유벤투스와 일찍이 재회했으며, 응당 그래야 하듯 혹은 뜻밖에도 상황은 개선되었다(!). 구단 수뇌부를 향한 불신은 더욱 짙어졌지만 지난 시즌의 뼈아픈 패배만은 승리의 카타르시스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바르싸는 깔끔했고 탁월했으며 효율적이었다. 내.. 2017.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