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València CF vs FC Barcelona
Ⅴ 공은 분명히 골라인을 넘었다.
축구가 언제부터 들어간 공도 쳐내면 득점이 아닌게 됐지?
아니 그냥 봐도 보이는데 이것도 비디오 돌려봐야 아냐고 눈 없냐
공은 분명히 골라인을 넘었고, 네토 골키퍼도 그것을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를 정정하려 하지 않았고 오심을 확실히 확인했을 하프타임에도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았다. 애매한 수준이 아니라 이토록이나 명백한 골 판정도 불가능한 주심단이라면 피치 위에 심판이 왜 필요한가? 라리가는 골라인 판독기 뿐만이 아니라 주심단 승강제도 도입해야 된다고ಠ益ಠ. 어떻게 축구에서 가능한 가장 치명적인 오심에도 협회는 주심단에게 그 어떤 징계도 하지않고 넘어갈 수가 있지? 리그의 질을 떨어트리는 짓을 일삼고서도.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자 라커룸에서 리플레이를 몇번이고 확인했다고 한다. 주심단도 당연히 확인해 봤겠지. 그러나 스코어보드는 움직이지 않은채 후반전을 맞고 설상가장 발렌시아가 득점에 성공한다. 후반 81분, 사실은 결승골이 되었어야 할 이 알바의 추가골이 없었더라면 바르싸는 한층 더 억울해졌을 것이다.
1-1 조르디 알바 추가골
그와중에 세레모니 하는 알바 뭐 날아올까봐 움찔하는거 실화냐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간 것을 정정하는 일은 죽어도 없을 거라는걸 알기에 지지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기는 했다. 지금도 라리가 좆같은거 모르는 것도 아닌데 뭐 어쩌겠느냐는 생각이 더 강한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이 평정심-서두에 저렇게 욕을 쏟아부어놓고 평정을 찾았다고 말하니 우습긴 한데-은 결국 잠재된 감정일 뿐이겠지. 불행히도 이날의 경기를 다시 복기하게 될 때가 온다면, 그때는 리가 말미에 바르싸가 1/2위를 다투며 승점 3-4점 정도로 타이트한 레이스를 벌일때 쯤일 것이다. 부디 그런 일은 오지 않기를, 부디 제발. 나 억울해 뒤진다고ಥ_ಥ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알바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로마리를 위한 셀러브레이션을 남겼고
(알바는 그렇잖아도 애기들 사랑스러워 미치는 모양인데 자기 자식은 정말 얼마나 예쁠까ㅋㅋㅋ)
레오는 파울리뉴를 붙잡는다.
레오가 그에게 무엇을 말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파울리뉴라면 레오가 원하는 바를 캐치하고 그대로 실행해줄 것이다.
알겠지만, If you want to take me, I'll go. 파울리뉴라면 레오가 원하는 자리에 이미 서있을 거야(ㅋㅋㅋ).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경기가 항상 재밌기만 할 수는 없는지라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는건 알지만 무패중인 리그 1-2위 팀의 대결이라 정말로 기대한 게임이었다는게 무엇보다 속상하다. 메스타야를 가득 채운 발렌시아와 그 팬들이 준비한 화려한 오프닝을 보면 알겠지만 이 빅매치를 기대한건 팬들 뿐만은 아니었다고. 그리고 주심과 부심이 그걸 완벽히 망쳤지.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주심이 제 할 일만 제대로 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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