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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Off the Pitch

140508 월간 리오넬 메시 5월호 +챠비 부록

by 로♥ 2014. 5. 31.


140507 @ 바베큐 파티를 벌인 바르싸 퍼스트 팀

앞 포스트에서, 이 마당에 뭐가 저렇게 신나서 바베큐 파티를 벌였을까 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날의 메시 테이블.
사실 이 사진은 이전 포스트에 겸사겸사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않고 레오 사진만 따로 보관중이었던 것은 새포스트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에 쌓이고 쌓인 리오넬 메시의 개인 스케쥴이 바르싸 경기 수보다 많았기 때문인데, 레오의 개인적인 일들을 한데 모아 올리려고 날짜별로 정리해 임시 보관하다가, 그러니까 그래, 그 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다. 나는 원래 내 일과 덕질을 철저하게 구분해놓는 사람인데 그 날은 어째선지 그러지 못했고 내 일을 끝냄과 동시에 폴더를 삭제, 그로부터 며칠이나 지난후에 내 폴더 안에 포스팅에 쓰일 메시의 사진이 다량 들어있었다는걸 깨달은 것이다. 정말 나 스스로를 패고싶었던건 처음 최근 일주일 이내로는 처음이었다. 나는 원래 같은일을 두 번 하는걸 거의 혐오하다시피 하는 사람인데, 메윽씨이, 네가 내게 이런 존재예요ಥ_ಥ.. 어쨌거나 그런 이유로, 무심코 한 등신짓에 이 귀찮(으면서도 굳이 안해도 되)은 일을 결국 두번하는 스스로를 면박하고 어르고 달래가며 겨우겨우 다시 모으고 만든거라, 메시의 스케쥴이 실제로 행해졌던 날과 내가 써놓은 날짜가 하루 이틀 정도 차이날 수도 있다는 점-물론 내 표기는 스페인 혹은 리오넬 메시가 머문 국가 기준-은 양해 바랍니다.






140508 @ 모바일 헬스 클리닉 이벤트를 마련한 레오 메시 파운데이션과 오레두 재단


모른다 재단, 안다 메시 얼굴.
















































오레두Ooredoo재단은 메시 재단과 몇 번의 일을 함께한 카타르 최대 통신사인데, 메시가 직접 얼굴을 내비추는 이벤트는 언제나 궁극적으로 어린이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의 일환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도 아니고 국내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일도 아니라 한글로 된 기사를 찾기가 어렵고, 레오가 참석한 막간 이벤트에서도 축구에 대한 질문이나 구단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을 뿐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한 행사는 아님.





































그래도 꼼지락 거리는 메윽씨이는 소중하니까여..
이 영상이 30분 정도던가, 어차피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레오 역시도 오레두 재단의 사람들이 얘기할땐 동시통역기를 착용하고 그들의 말을 경청했는데, 그 자리에 함께한 메시도 그걸 보고있는 나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상태라..하핫. 통역기 끼고있는 메윽씨이가 참 잘생겼으면 그걸로 됐지 뭐!






140513 @ GALAXY11: The Training

메윽씨이가 우주캡틴으로 출연하는 모바일폰 갤럭시 광고의 더 트레이닝 버젼.
내가 언젠가 사회운동의 연장선인가 의문을 가졌던 악마분장(....)을 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더 비기닝과 더 트레이닝버젼이 세트인데 그 무서운 분장을 한 채로 각 리그의 축구장에 나타나 압박스럽게 관중석을 지키던 이들을 보고 페멘을 떠올린 내 자신의 비약적 사고회로 때문에 요즘도 종종 (창피한) 웃음 짓고 있지. 음. 의외로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물론 했지만 정말 그토록이나 별거 아닐 줄이야!








짧은 씬에서도 느껴지는 메윽씨이의 발연기
저 삿대질(사실은 다른 선수들 롤을 지시하는 중) 장면은 내가 인정한 이 광고 최대의 씬스틸러샷ㅋㅋㅋㅋ







추꾸공 터지는거 존나 맨오브스틸인줄.
그리고 뒷모습부터 나오는 사람 아니 누가봐도 대역이쟈나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0514 @ 달밤의 사랑꾼.instagram

나도 모르게 존나 뭐 이딴 사진을 올려서 내 기분을 잡치는거지 라며 험한 말을 내뱉게 만든 사진 한 장.
그와중에 메윽씨이 덩치가 너무 바람직하게 보여서 더 슬프다ಥ_ಥ






140516 @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社에 방문한 리오넬 메시

레오가 모델로 있는, 리오넬 메시를 위한 한정판 시계를 만들었던 오데마 피게, 통칭 AP사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를 구상중인지 뜬금없이 레오를 초청해 내부를 견학시키고 그 영상을 공개해줬는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도 이쁘고 영상도 이뻐서 바르싸가 시즌을 거의 말아먹^,^ 음. 다분히 울적한 마음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준 AP에 심심한 감사 인사 올리며.












아이고 이쁘다 우리 메윽씨이ಥ_ಥ






그리고 아래부턴 앞서 말한 영상에서 쏙쏙 빼온 짤들.parade

일단 가운부터 걸치고



설명 들으면서 내부 둘러보는 중. 아이고 이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커스 맞춰지며 씨익 웃는거 졸귀씹귀ಥ_ಥ




속눈썹도 존예ಥ_ಥ
이 회사에서 만들어준 ‘레오 메시 에디션’을 요즘도 행사 있을 때마다 꼬박꼬박 차고 다니는데(스크롤 조금만 올려도 당장 확인할 수 있음) 성실히 홍보모델일 하는거 볼때마다 내가 다 예뻐죽겠다ㅋㅋㅋ 물론 이 시계 뿐만 아니라 아디다스와 돌체&가바나또 깨알같이 입고 다니지만.









아. 이 영상들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꼽고 싶은 세 씬.








왔으니 팬들한테 깨알 인사도 하고 인증사진도 찍고








시그니쳐까지 야무지게 남긴 다음 스케쥴 끝
저 사인액자 갖고싶다ಥ_ಥ 사진도 어쩜 저렇게 이쁜걸 골라놨지ಥ_ಥ






140520 @ 아르헨티나로 출국한 리오넬 메시와 가족들
1 바르셀로나 공항의 리오넬 메시. 레오가 들어가다 말고 뒤를 흘끔 보길래 뭔가 있나 했더니



그랬구나 아들과 여자친구가 오고 있었구나.






2 이윽고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유유히 걸어나오는 안토넬라와 달리


흡사 연행 중인 세계 최고의 추꾸선수.






3 물론 쉴틈도 없이 공항에서 짧은 인터뷰에도 응했는데

국내 뉴스에서 번역되길 ‘예전엔 바르싸에선 잘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선 못한다고 하더라. 이젠 반대로 해보일 것’ 이라고
자막을 띄워 나를 소소히 웃게 만들었다. 아니 단어선택을 그렇게 하면 안되지ㅋㅋㅋㅋㅋㅋㅋ






4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아침에 찍힌 레오와 안토넬라, 티아고의 브런치






이후 25일까지, 팬들과 찍은 사진들 중 몇 장 더


















140521 @ Messi Elegi Creer : 리오넬 메시의 선택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또다른 재단행사에 참여했는데, 레오가 들고있는 저 책은 FC바르셀로나와 (아마도)엘문도 데포르티보에서 공개한 사진들을 엮어 만들어낸 일종의 ‘리오넬 메시 화보’로, 구매형식은 다양하지만(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다양하다고 표시하는건 문서형태로도 e-book 형태로도 살 수 있다는 뜻) 오로지 메시재단을 통해서만 살 수 있다고. 그리고 이 책에는 리오넬 메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골든티켓’이 숨어있다고 하는데, 모쪼록 레오의 짱팬인 아이들 손에 들어가 행운을 잡을 수 있길. 아, 함께 사진 찍은 분은 표지 일러스트레이터인듯.
















































레오는 스페인에서나 아르헨티나에서나 정말 쉴 틈이 없구나.






140524 @ ADIDAS all in or nothing : The Dream
추꾸덕후 레오는 꿈에서도 축구하는 꿈을 꿔요


뒤척이며 꿈 속에 나온 저 아이가 설마 레오에게 감자바위;;;;를 먹이는 씬인가 수십번 다시 본 장면


광고는 더 여러 국가의, 더 많은 선수들이 나오지만 레오가 나오는 부분만 편집한거고,
광고 자체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지면광고 꼴은 대체 왜 이모양이죠..
게다가 저 추꾸화 무늬 저거 진짜 보기 안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예뻐(진지).






140526 @ 헤드&숄더 깜짝 이벤트에 참여한 리오넬 메시



영상을 이 시점에 공개한건지 당일 이루어진 행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아이들 몰래 뒤로 다가가 사진을 찍고보니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였다!’ 같은 컨셉인 것 같은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놀란 나머지 몹시 경직된 리액션만 취할 뿐이라 혼자 터짐ㅋㅋㅋㅋ 물론 나였으면 헐.. 입을 멍청히 벌린채 메시를 태워죽일듯이 노려보며 게걸음을 쳤겠지.






140526 @ (아마도) 광고 촬영중인 챠비 에르난데스

처음 봤을때 ??????????????? 상태로 겁나게 멘붕한 사진부터.
챠비를 아주 빼다박은듯이 닮은 저 머리 긴 청년은 누구지 뭐야 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저 눈썹 저 입매 저 눈은 분명히 챠비 에르난데스 뿐인데 아니 이게 다 무슨 일이야 나는 누구 저긴 어디 아니 챠비 어릴때 사진이 새로 공개 됐나 아닌데 저 점은 또 뭐냐고 챠비가 청혼하는 중인가 가만 있어봐 챠비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엿같은 일이야























































저 여자는 또 뭐야 아니 이게 대체 무슨 개같은 일이 벌어진거야
아하 그래 여기는 평행세계인가보다 하다가






블라우그라나를 보는 순간 아! 하고 모든 실마리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고 세상이 밝아졌다는 그런 슬픈 덕후의 이야기.
블라우라나도 심지어 새 시즌 걸로 입고있네 하면서 껄껄 우리 쨔비가 뭔가 촬영을 하고 있었구나 아이 요 요 개구쟁이들 아하하하. 근데 정말로, 블라우그라나를 확인하기 전까진 저게 무슨 촬영장일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왜냐면 (챠비처럼 보이는 청년이 전통의 프로포즈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주변의) 그딴 사소한게 눈에 보이질 않으니까여^.^




































쨔비ಥ_ಥ
결혼을 했으니 이혼을 하랄 수도 없곸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놀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챠비 새 블라우그라나 정말 잘 어울리고 멋지고 예쁘고 아이 좋아ಥ_ಥ 누구든 챠비를 괴롭혔다간 내 손에 죽쏘






140529 @ 알비셀레스테 첫 트레이닝







언제나 분위기 좋은 알비셀레스테의 월드컵대비 첫 트레이닝.
월드컵. 월드컵이라. 벌써 또 월드컵 시즌이 다가왔다니! 까딱했다간 해축팬들 중 일부는 본격 매국노가 되는 시즌이지만(ㅋㅋㅋ) 다른 한편으론 그만큼 있어야 할 팀의 위치를 고심한다는 뜻이기도 하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만큼 잘 짜여진 팀이라고는 빈말로라도 못하겠지만 모쪼록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건 이번에야말로 세계의 정상에 서는 것이고. 이미 세계의 정상에 오른 적 있고 그 위대한 승리에 명실공히 가장 큰 공헌을 한 이니에스타는 말했다. “나는 다른 선수의 위에 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 없다. 축구는 팀을 이루는 스포츠이고, 전원이 기여해 성공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이니에스타의 이 겸손함과 강인함이 월드컵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 모든 선수의 귀감이 되기를.






***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월드컵을 대비해 ‘챠비 에르난데스의 시야’에 대해 연구중인 모양인데

클럽팬으로서는 챠비를 다방면으로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지만(모양새도 저게 뭐여 시방 우리 챠비 핸섬한 얼굴엨ㅋㅋㅋ) 축구팬으로서는 상당히 기대되는 프로그램. 나야말로 챠비가 피치 위에 있을때, 대체 그의 시야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인식하고 판단하고, 대체 어디까지 바라보고 생각하는지 가장 궁금해했던 한 사람이므로. 정말 흥미가 동하지 않을 수 없는 일 아닌가, 그 ‘챠비 에르난데스’의 시야라니.